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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
11-08
2020.07.05 19:24
안녕하세요 취미로 쿨러 리뷰를 하는 SHYK입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ANIX AXcP-COOLMOON입니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 11,130원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정보도 없고 따로 설명 드릴 수 있는것도 없네요... ㅎㅎ
패키지는 무지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심플하다고 할 수는 있겠는데 이 정도로 휑 하다면 그냥 성의가 없는 수준이죠...
패키지 상단에는 회사 로고가 있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우리를 선택해야 할 것! 과연 그럴까요?
제품 정보는 이게 다입니다.
뭐 자세한 정보도 그렇고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진 물건이 어떻게 생겼을지 조차도 알 수가 없는 박스에요.
그래도 호환성 하나는 끝장나네요.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인텔 CPU에 장착할 때 필요한 가이드입니다.
무려 1366도 지원하는 가이드이긴 한데 익스트림 CPU에 맞는 제품인지는 의문이네요.
지퍼백에는 써멀과 가이드를 장착하기 위한 푸쉬핀들이 들어있습니다.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쿨러입니다. 약간 무당벌레 같기도하구요.
팬은 적당히 큼지막하고 두꺼운게 성능상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100mm 사이즈의 팬으로 실측 상 600~1,800rpm으로 작동합니다.
옆 모습입니다.
검은색의 방열판인데 이거 나쁘지 않아요. 상당히 이쁩니다.
두깨도 나름 있는편이네요.
베이스의 마감도 우수합니다.
검은색의 방열판은 실물로 봐야합니다. 정말 이뻐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베이스 넓이가 너무 작은데, 저는 예전에 베이스가 작아서 슬펐던 제품의 기억이 있습니다...
메인보드와의 연결은 4핀 커넥터로 이루어집니다.
케이블이랑 커넥터 전부 검은색으로 되어있어서 감성도 우수해요.
장착은 간단합니다. 레버가 없는쪽의 케이블을 먼저 걸어줍니다.
반대쪽 클립도 걸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메인보드와 연결해주시면 끝입니다.
덩치가 은근히 있어서 튜닝 램 제품에 따라 1번 슬롯과 간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조명 효과는 따로 없고 위 사진의 색상 그대로 고정되어 나옵니다. 만원 조금 넘는 제품이니 이 정도도 감지덕지죠 ^^
테스트를 시작할게요.
실내 온도는 23도, 습도는 61%입니다.
써멀구리스는 아틱 MX-4를 사용합니다.
라이젠 5 3600X CPU를 사용합니다. (TDP 95W)
아이들 기준은 아무 프로그램도 작동시키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10분, 스트레스 기준은 프라임95(SmallFFT) 10분입니다.
아이들 최저 온도 : 47도, 풀 로드 최고 온도 : 95도
성능은 절데로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 온도며 풀 로드 온도며 둘다 높은 수치네요.
스펙상 TDP 95W까지 지원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CPU의 TDP 수치는 기본 클럭 기준이니 뭐 유명무실이죠.
그런데도 저는 크게 점수를 낮게 주고싶진 않습니다. 이 제품의 메리트는 엄청난 저소음입니다.
1,000rpm 이상 올라가는 일이 거의 없는 저회전 팬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상황에선 귀를 갖다 대도 소리가 안 들립니다.
풀 로드 상황에서의 1,800rpm에서도 눈이 찌푸려지는 소음은 안 올라옵니다. 그저 팬이 돌고 있구나 수준의 소음만 올라와요.
그러니까 성능을 상당히 희생하고 저소음을 챙긴 쿨러입니다. 사실 95도라는 수치도 마지막 쯤인 9분이 되어서야 비로소 찍은 온도이기도 해요. 꽤 큰 덩치덕에 이 낮은 풍량에도 어떻게든 최악의 성능까지는 안 나왔습니다.
물론 베이스가 좀 더 컸다면 좀 더 나은 성능을 기대했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솔직히 박스 퀄리티 보고 또 어디선가 튀어나온 중국산의 그저그런 쿨러겠구나 싶었는데 마감이랑 감성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조명도 하이엔드급의 그런 튜닝 효과까지는 아니었지만 만원 좀 넘는데 이게 어딥니까?
TDP 65W 쯤 되는 CPU에 놓고 사용하기에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장점
1. 공구도 필요 없는 장착 난이도
2. 폭 넓은 호환성
3. 사소한거 하나도 안 놓친 감성과 품질
4. 가성비 좋은 조명
5. 엄청난 저소음
단점
1. 튜닝램을 사용한다면 1번 슬롯과 간섭이 생길 수도 있음2. 고성능 CPU에는 맞지 않는 성능
인텔 기쿨 유저나 레이스 스텔스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구매하셔도 크게 후회는 안 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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