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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k
11-08
2021.05.15 01:14
0. 아ㅋㅋ 이건 못참지
자칭 퀘존 제일의 레이저 빠돌이로써
이번 마우스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질러버렸습니다
아니 마우스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저는 레이저에서 출시하자마자 커스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커스텀은 주문을 넣어두었습니다....
물론 공홈에서 시키고 배대지를 이용해야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주문이 밀려서 거의 한달 걸린다고 하네요...
게다가 커스텀은 본판보다 20달러나 비싸요.... 하지만 못참았습니다.
저는 제 게임 아이디 말고 당당히 제 이름을 넣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려놓은겁니다
그런데 그 것이 다 만들어지기도 전에!!!
한국에 오로치가 정발을 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검은색과 흰색버전만 출시하고
가격도 8만 9천원으로,
해외 정가가 69.99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싸지진 않은 가격이긴 합니다.
하지만 마우스 치고는 확실히 가격이 있는....ㅠㅠ
사람들이 로지텍 G304와 비교될만한 제품군으로 알고 있던데...
일단 LED 없고 작은 편에 속하는 무선 마우스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둘 중 선택한다면... 어떨지는 리뷰를 하면서 알려드리도록 하죠ㅎ
1. 패키징
보시다시피 특별할 것 없이 다른 레이저 마우스와 비슷한 패키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얀종이로 싸여 있었는데 그건 당연히 벗겨두고 찍은겁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마우스, 마우스를 감싸는 흰색얇은 스티로폼포장지,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설마 리튬 배터리를 줄 줄이야....ㅋㅋㅋㅋㅋㅋ 구성은 맘에 들었습니다
삼천포로 조금 빠져서.... 제 레이저 감성은 검은색인데 왜 흰색을 샀냐구요?
커스텀 오로치는 오로치 블랙만 가능해서 블랙바디는 언젠가 제 손에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흰색으로 주문했습니다
게다가 오로치는 구조가 특이해서 뚜껑을 서로 교체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 커스텀 마우스는 흰색 바디하고 잘 어울릴거 같아서 무조건 흰색이다 였습니다ㅎㅎ
2. 외관
일단, 제가 레이저 빠돌이인거 빼더라도 그냥 외관은 달걀같이 너무 귀엽게 생겼습니다ㅋㅋㅋㅋ
제가 손이 큰 편이 아닌데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껴도 매우 가볍습니다.
제가 잠깐 쓰던 바이퍼 미니보다도 가벼운 느낌?
그리고 이렇게 오로치는 뚜껑이 열리고 안쪽이 저렇게 생겼습니다.
특이한 점이 배터리를 AA하고 AAA 중에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거 진짜 장점입니다.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벼운걸 주 특징으로 내세운 이 마우스는 이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런 구조를 지금껏 본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뚜껑 구조는 확실하게 장단점이 갈리는 마우스 구조입니다.
뚜껑하고 스위치 클릭부분이 일체형인 것인데, 이 경우에는 뚜껑의 수명이 곧 마우스의 수명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물리적인 더블클릭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외관이 매우깔끔해진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뚜껑만 바꿔서 커스텀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뚜껑/스위치 일체는 솔직히 커스텀 팔려고 계획적으로 설계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즉, 가볍고 실용적인 것도 신경을 썼다고 하지만, 결국엔 디자인을 조금 더 중시한 경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실사용을 할 것이지만 이미 메인 마우스는 계속해서 소모품으로 사댈거 같은 데스에더 v2 pro를 쓰고 있으니 뭐.... 저는 장식으로 쓰다가 손목아플 때 잠깐씩 가벼운거 쓴다는 느낌으로 쓸거 같습니다.
원래 그역할을 하던건 G102였는데.... 아 이 친구는 너무 맘에 안들어요
마지막으로 크기 비교 한 번 하고 가시죠
(사진 왜 돌아간걸까요)
데스에더 v2 pro / 바실리스크 hyperspeed / 로지텍G102 / 오로치 / 로지텍 m220
이렇게 크기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G102보다도 작고 휴대용 중에서도 작은 편인 m220보다는 조금 커다랍니다.
하지만 무게는 압도적으로 오로치가 제일 가볍습니다.
3. 사용기
퀘존 리포트처럼 막 분해를 하지는 않지만, 기술적인 면을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2세대 기계식 스위치가 쓰였다고 합니다. 1세대 기계식 스위치는 써본적이 없으니 그냥 로지텍하고 비교하겠습니다.
G102 G302 G403 G Pro 무선 이렇게 써본 저는.....
클릭감만 비교했을 때 조금더 가벼우면서도 찰진 느낌이 든다고 평하겠습니다.
로지텍은 무난한 쫀득함이라면 오로치는 특이한 찰짐?? 이정도...ㅋㅋㅋㅋ
게임을 할 정도의 하드웨어 스펙입니다.
2.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폴링레이트도 1000이고 dpi도 5개 지정해둘수 있고...
하지만 무거운 마우스를 선호해왔던 저로써는 마우스를 쓴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게임할때는 못써먹을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너무 작아서 손바닥 일부가 땅에 닿는다는 문제점도 있고, 그냥 가벼운것도 있습니다.
그냥 노트북이랑 들고다니기 좋은 하드웨어적으로 퀄 높은 마우스라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뭔가 사용기가 아쉬운 점만 있는거 같죠?
하지만 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항목만이 남았습니다.
바로 촉감인데요.
마우스 재질 촉감이 부들부들해서 좋아요
진짜 다른 마우스랑 아애 다른 질감입니다.
마치 ABS 키캡만 쓰던 사람이 처음으로 고퀄 PBT 키캡 만진 기분이랄까요
솔직히 촉감 하나는 다른거 다 씹어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 마치며
이거 돈 받은 리뷰 아닙니다.
그냥 레이저 빠돌이가 지갑에게 너무 미안해진 나머지 이스커 블랙을 못샀기 때문에
오랜만에 레이저 덕질이라서 행복해서 마구 떠오르는 대로 적었습니다.
너무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적었나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런 리뷰를 꼭 남겨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레이저 이놈들이 정신차리지
아, 더 좋은 제품을 내주면 좋겠으니 그렇습니다.
그리고 G403하고 비교는.....
가성비+실사용 - G403
소장용+레이저빠돌이 - 오로치
이렇게 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그냥 저 두개는 비교를 할 수 가 없습니다. 살 사람의 목적이 다르거든요.
두개는 같은 등급의 제품군도 아니고 타겟마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G403은 가성비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써의 정체성이 확실한 마우스지만,
오로치는 그저 레이저를 위한 레이저에 의한 마우스입니다.
즉, 오로치 출시 소식 들으면서
레이저가 대놓고돈벌이 방향으로 제품 출시를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설계, 상품설계, 적용된 기술 다 방향이 한 가지입니다.
레이저 빠돌이들아 그냥 사, 안사면 빠돌이 아님.
전 그래서 샀습니다.(??!!????!!!!)
나도 정신 좀 차리자
P.S.
저는 어찌어찌 유니버셜 그립테이프도 구매성공했기 때문에
곧 그립테이프 리뷰로도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키체인 받았는데, 저는 이미 있는거라서 나눔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P.S.2
커스텀 오로치도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하갤에 자랑하게
행성: 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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