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Z590I VISION D 제이씨현

썬더볼트 4 포트를 2개 제공하는 ITX 메인보드

QM센스
39 1602 2021.03.30 18:10



 


이제는 ITX도 흰색


    여러분이 사용하고 계시는 시스템의 메인보드 폼팩터는 무엇인가요? 제가 사용해본 메인보드 중 열에 아홉은 모두 ATX 폼팩터입니다. 그 1마저 ATX에서 조금 확장된 E-ATX 폼팩터죠. 현재 메인보드 폼팩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ATX, 폼팩터는 1995년 인텔의 IBM AT 폼팩터를 잇는 표준을 노리고 설계한 규격입니다. 1997년에는 그보다 작은 Micro ATX가 출시되었고, 2001년에는 대만 VIA에서 Mini ITX 폼팩터를 선보입니다.


    데스크톱 메인보드 폼팩터 중 가장 작은 ITX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저전력 플랫폼을 위해 설계된 폼팩터였습니다. 당시 데스크톱 메인보드는 칩세트가 사우스브리지, 노스브리시 2개로 나뉘어있었고, 가로세로 길이가 17cm밖에 되지 않는 ITX 폼팩터에 CPU, 메모리 슬롯, 메인 칩세트 2개, 확장 슬롯까지 모두 올리기 어려웠습니다. 크기의 한계로 CPU 발열이 높아지는 메인스트림 이상급은 사용하기 번거로웠죠. 이는 C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인텔 코어 시리즈 CPU 출시와 사우스브리지 기능이 CPU로 들어가면서 점차 해결되어갑니다.


    요즘에는 ITX 폼팩터 메인보드라도 확장성을 빼고는 웬만한 ATX 폼팩터 못지않은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메인보드도 크기만 보고 우습게 보면 안 되는 강자입니다. GIGABYTE Z590I VISION D 제이씨현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브랜드, VISION에 속한 ITX 폼팩터 메인보드입니다. VISION 브랜드 최초의 ITX 메인보드죠.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Z59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500 시리즈 칩세트 중 최상위 모델입니다. 인텔 11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로켓레이크는 Z490 메인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Z590은 Z490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Z590, Z490 칩세트를 비교한 표인데요, 주요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대 20Gb/s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2 Gen 2x2를 칩세트 자체에서 지원합니다. Z490 칩세트에서 이를 지원하려면 별도 컨트롤러나 확장카드를 사용해야 했죠. 로켓레이크에서 지원이 예정된 PCI Express 4.0은 메인보드 칩세트가 아닌 CPU에 내장된 PCI Express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Z490 메인보드도 PCI Express 4.0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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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은 매뉴얼, 드라이버 디스크, M.2 SSD 고정 나사 세트 2개, SATA 케이블 2개, RGB LED 연장 케이블, Wi-Fi 안테나, 쿨링팬 변환 젠더 3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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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에 네모반듯한 콘셉트로 제작되는 VISION 브랜드답게 방열판 윗면이 흰색에 방열판도 각져있습니다. I/O 커버 위쪽에 있는 VISION 로고 부분은 가죽 느낌 나는 재질로 처리했습니다. 폼팩터가 ITX라 그런지 상당히 아담하네요.


    폼팩터의 한계로 확장 슬롯은 PCI Express x16 1개뿐입니다. 아래쪽 방열판을 분리하면 M.2 SSD 슬롯이 1개, 뒤쪽에 1개씩 총 2개의 M.2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M.2 SSD는 11세대 CPU를 장착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DisplayPort 입력, USB 3.2 Gen2 Type-C겸 썬더볼트 4 2개, 오디오 입출력, Q-Flash Plus 버튼, USB 3.2 Gen1 2개, USB 3.2 Gen2 2개, Wi-Fi 안테나 포트, 2.5GbE RJ45, USB 3.2 Gen1 2개입니다. 빨간색 USB 중 BIOS라고 적힌 포트에 바이오스를 넣은 USB 저장 장치를 연결하고 Q-Flash Plus 버튼을 누르면 파워서플라이 24핀만 연결한 상태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슬롯 2개에는 최대 단일 32GB 2개, 64GB 메모리 용량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쿨링팬 핀헤더에는 동봉된 젠더를 사용하여 일반 시스템 쿨링팬을 최대 3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8핀 보조 전원 옆에 있는 CPU FAN 핀헤더는 평범한 모양이므로 젠더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 저장장치를 총 4개까지 지원합니다. 전면 USB 3.2 Gen1(포트 2개), 3.2 Gen1 Type-C 핀 헤더를 1개(포트 1개)씩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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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X 폼팩터 치고는 방열판이 거대합니다. 전원부부터 칩세트 방열판까지 이어지는 히트파이프에 백플레이트에도 서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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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전원부는 8페이즈 구성이며 PWM 컨트롤러인 Renesas ISL69269는 최대 12페이즈까지 제어할 수 있어 리얼 페이즈는 8개입니다. 모스펫은 Renesas ISL99390 90A Power Stag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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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ltek ALC4080 오디오 코덱(왼쪽), Intel I225-V 2.5GbE 이더넷 컨트롤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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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l JHL8540 썬더볼트 4 컨트롤러(왼쪽), Intel AX200 Wi-Fi 6 카드(오른쪽)






    GIGABYTE Z590I VISION D 메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2개의 썬더볼트 4 USB Type-C 포트입니다. 썬더볼트 4는 PCI Express 전송 속도가 16Gbps에서 32Gbps로 썬더볼트 3의 2배로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PCI Express 기반 M.2 SSD같은 고속 저장 장치와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데 썬더볼트 3보다 좋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 썬더볼트 포트가 1개도 아닌 2개나 지원하므로 비록 ITX 폼팩터지만 실질적인 PCI Express 확장 슬롯은 3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X의 탈을 쓴 M-ATX나 ATX 폼팩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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