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이 담긴 게이밍 모니터! LG 32GP850 (화질: 4K/UHD)
근본 그 자체 32" QHD Nano IPS Fast IPS 180Hz
데스크 셋업이란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자 게이머들의 책상은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올려두는 공간에서 현재는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게이밍 룸으로 확장되었죠. 각종 주변기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PC 관련 액세서리들이 책상 위에 올려진 사진들을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책상 위에 올려둘 모니터의 크기도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갈증은 RTX 30 시리즈의 화끈한 성능이 확인된 작년 연말부터 더 심해졌을 겁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진일보했다는 것은 결국 더 넓은 해상도와 더 큰 화면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시점이 되었다는 말이니까요.
더 넓은 해상도와 더 큰 크기의 화면. 물론, 모두가 그런 모니터를 꿈꾸는 건 아닙니다. 0.1초의 순간에 승패가 결정되는 FPS 게임이나 아직도 게임 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LOL 같은 게임들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질수록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서 미니맵의 빠른 파악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때문이죠. 일명 "빡겜러"라 불리는 게이머들에겐 무작정 크고 거대한 모니터는 전혀 반가운 소식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반대 선상에서 승패보단 게임 자체의 시각적 효과와 몰입에 몰두하는 게이머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즐겜러"입니다. 이분들에겐 오늘 소개할 제품의 스펙이 상당히 반가우실 텐데요. 32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 그리고 LG가 자랑하는 IPS 패널로 만들어진 32GP850입니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모니터 시장에서 해당 포지션의 제품이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 LG였습니다만, 오픈마켓의 주력 행사 모델로 매우 큰 사랑을 받던 32GK850 시리즈 이후 후속작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지난 2년간 LG는 27인치 게이밍 모니터에 주력했고 간판 모델 역시 27인치에만 위치시켰었죠. 국내 시장의 수요와 게이머들의 요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LG였음에도 32인치 게이밍 모니터의 등장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근본이 근본을 꺼내들었습니다. 자신들이 자랑하는 기술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일부분은 고집도 내려놓았죠. 더 이상 VA는 없습니다. LG 32GP850 양심 리뷰!
"U.L.T.R.A.G.E.A.R.로 바뀌는 그날까지"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