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은 검은색 직조 마감처리 되어있으며, 프레임은 흰색, 블레이드는 불투명한 흰색입니다. 일반적인 써멀테이크 쿨링팬과 같은 디자인으로 쿨링팬 중앙에서만 RGB LED가 점등합니다.
쿨링팬 앞뒤, 네 귀퉁이에 쿨링팬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풀어놓으면 길이가 엄청납니다. 전원 케이블 길이가 90 cm, RGB 케이블은 90 + 10 cm입니다. 2개를 이어놓으면 줄넘기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케이블이 길어서 크기가 큰 빅타워 케이스에서도 연장 케이블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은 케이스에서 사용한다면 선정리가 불편할 수 있겠네요. 장단점이 있지만, 케이블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GB 커넥터는 자체 규격이며 암, 수 커넥터가 모두 있어서 같은 쿨링팬끼리 이어줄 수 있습니다. 동봉된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LED 색이나 모드를 바꿀 수 있고, 변환 젠더를 사용하면 메인보드 LED 제어 소프트웨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 중앙에서 LED가 점등하고 반투명한 블레이드로 은은하게 퍼져나갑니다.
■ LED? 성능? 둘다?
이제 RGB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특히 써멀테이크처럼 LED가 태동하던 초창기부터 LED를 쿨링팬 등에 넣어온 회사라면 자연스럽게 LED를 넣겠죠. 써멀테이크는 테두리에 RGB LED를 넣은 링팬부터 쿨링팬 중앙, 쿨링팬 중앙과 링, 그리고 링을 내부, 외부 2부분으로 나눈 트리플 RGB LED까지 정말 다양한 RGB 쿨링팬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ED를 너무 넣다 보면 쿨링팬 지름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성능은 떨어집니다. 이번 모델은 라디에이터 사용을 염두해서 중앙에만 LED를 넣고 쿨링팬 크기를 유지했습니다. 빛과 성능 모두를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이죠.
■ 케이블 길다아아아아아아아
일반적인 쿨링팬 케이블 길이는 30~50 cm 정도입니다. 보통은 이 정도로 충분하지만, 크기가 큰 빅타워 케이스로 넘어오면 한없이 짧아서 연장 케이블이나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하죠. 추가 지출은 물론 선정리가 오히려 어려워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써멀테이크 쿨링팬은 이점에 착안했는지 케이블 길이가 다른 회사의 2배 가까이 됩니다. 90 cm라는 초월적인 길이로 아무리 거대한 케이스라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