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P, 130 mm로 크기를 확 줄인 플래티넘 파워 PTM X PRO 공개
190 mm에서 130 mm로 확 줄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플래티넘
전기 먹는 괴물이 등장한 이후,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500W~700W 파워가 메인이었지만, 이제는 850W~1000W로 자리를 옮겨갔죠. 700W 내외 제품은 대부분 80PLUS BRONZE 또는 230V EU STANDARD 인증 제품이 시장을 선도했다면, 현재는 80PLUS GOLD 그리고 PLATINUM 인증 제품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글로벌 브랜드 제조사들의 움직임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FSP를 시작으로 Antec, CORSAIR, Seasonic, SuperFlower 등 고용량 그리고 GOLD 인증 이상 모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FSP도 변화에 맞춰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출시한 FSP HYDRO G PRO 시리즈와 2020년 9월 출시한 HYDRO PTM PRO 시리즈가 주인공인데요. 두 제품 모두 소비자용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컨포멀 코팅을 추가하였습니다. 성능 이외에 먼지과 습도까지 고려한 구성이죠. 덕분에 제품 내구성이 높아져 국내외 사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RTX 30 시리즈 출시 이전에 하이엔드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FSP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두 제품은 풀모듈러 디자인에 플랫 케이블, FDB 쿨링팬, 하이브리드 모드(팬리스 제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요소들을 다 담아냈습니다. 하지만, PTM PRO 시리즈는 섀시 앞뒤가 190 mm로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G PRO에 비해서도 40 mm나 길기에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파워서플라이 트렌드 중 하나가 표준 ATX 규격으로 작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남았는데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PTM PRO의 크기를 확 줄인 신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PTM X PRO입니다. 국내에도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품을 확인해 보기 위해 스파클텍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