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팅어 2 무선 CLOUD STINGER 2 WIRELESS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한 Cloud Stinger 2가 2023년에는 무선 버전으로 우리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최근 게이머들은 안정성이나 신호 지연, 무게 증가 등 손해가 발생할지라도 케이블을 없애고 싶어 합니다. 선을 없애면서 발생하는 단점보다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한 거겠죠. 획기적인 리뉴얼도 좋지만, 이목을 제대로 끌려면 무선 버전 출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미 수많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설계 및 판매하는 HyperX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스팅어 2 무선 출시는 예견된 일이었고, 2023년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
□ 착용감은 어떨까? 스팅어 2 유선 버전은 케이블 제외 약 264 g정도로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무선 버전은 칩세트가 탑재된 PCB와 전력을 공급할 배터리를 내장해야 하니 무게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조사가 공개한 스펙은 유선과 같다는 건데, 실측정을 해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무선 제품이 300 g 아래로 형성된다면 가볍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 스위블을 지원하고 헤드 밴드 프레임도 큰 편이라서 착용감은 좋을 거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유선 버전처럼 말이죠.
□ 토널 밸런스는? 다른 제조사 게이밍 헤드셋처럼 드라이버 뒷면을 감싸는 설계(좌우 밸런스 유지를 위한)를 적용했을 경우 유선과 무선 간 토널 밸런스 차이가 발생할 확률은 낮습니다. 다만, Cloud II Wireless나 Cloud Alpha Wireless가 유선 버전과 성향이 완전히 같진 않았다는 점을 떠올릴 필요는 있겠습니다. 과연 유선 버전처럼 극단적인 V형으로 튜닝했을지는 추후 제품을 입수했을 때 측정을 진행하여 공개하겠습니다.
□ 가상 서라운드 스팅어 2 유선 버전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DTS Headphone:X 코드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3.5 mm 아날로그 연결 방식으로 설계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DTS Sound Unbound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서라운드 기능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무선 버전은 NGENUITY 소프트웨어에 DTS® Headphone:X® Spatial Audio 기능을 추가했다고 하는데, 기간 제한이 없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 마이크
사운드 칩세트를 심을 수 있는 USB 방식 헤드셋이나 무선 헤드셋은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가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제품 DB에 노이즈 캔슬링을 언급했다는 점으로 미뤄본다면 NGENUITY 소프트웨어를 통해 켜고 끌 수 있지 않을까요?
클라우드 스팅어 2 코어 플레이스테이션 CLOUD STINGER 2 CORE PLAYSTATION
Core 버전은 제품이 가진 핵심 기능만 남겨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HyperX는 이 제품을 플레이스테이션 용이라고 구분하는데, 3.5 mm 아날로그 연결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큰 의미를 가진 건 아닙니다. 쉽게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색상을 활용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Core 버전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면 드라이버가 50 mm에서 40 mm로 작아졌다는 겁니다. 드라이버가 달라졌다는 건 소리에서 변화가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이어 패드 재질까지 인조가죽에서 천으로 바뀌었으니 토널 밸런스가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요? 퀘이사존에서는 아직 Core 버전을 다뤄본 적이 없어 정보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제품을 빨리 받아서 데이터를 쌓고 싶네요.
프로캐스트 PROCAST
폴라 패턴 개수로 이름을 짓던 HyperX, 이번에는 프로라는 이름을 붙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동사 그 어느 제품보다 높은 사양과 고급 기술을 갖춘 제품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XLR 밸런스드 연결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이전 제품들처럼 USB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비해야 합니다. 즉,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이미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비하고 있는 분이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제품입니다. XLR 케이블과 암/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니, 프로슈머 타깃이 분명해 보이는군요. 폴라 패턴은 단일 지향입니다. 여러 가지 폴라 패턴을 구현하려면 마이크 캡슐을 여러 개 배치해야 합니다. 같은 공간에 여러 개를 배치하기 위해선 작은 캡슐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캡슐을 활용한다면 절대적인 녹음 품질에서 손해가 발생합니다. ProCast는 다양한 폴라 패턴 구현보다는 캡슐 크기를 확보하여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과연 어떤 품질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실드 SHIELD
마이크와 입 사이에 배치하는 팝 필터입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듣기 싫거나 불필요한 소리 등을 걸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군입니다. 완벽하게 필터링한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편집이 한결 수월하게끔 소리를 수음하는 건 확실합니다. 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도움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공구 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기존 HyperX 쇼크 마운트와도 호환된다고 하네요.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2 PULSEFIRE HASTE 2
타공 경량화 마우스인 Pulsefire Haste 역시 두 번째 버전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기존 Haste는 하우징에 구멍을 뚫긴 했으나 단단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가볍고 유연한 HyperFlex 케이블과 TTC 골드 스위치를 탑재해 준수한 클릭감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일체감 높은 그립 테이프와 추가 PTFE 피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센서만 PAW3370, 아니 유선 제품이니 PMW3389나 3360 정도만 달고 나왔어도 참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었죠. 설령 가격이 상승한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그만큼 나머지 부분 완성도가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DPI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는 RTS, AOS 게이머에게는 여전히 괜찮은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바뀌나?
▲ Pulsefire Haste
▲ Pulsefire Haste 2
□ 하우징
모양은 유지하지만, 구멍이 사라집니다. 타공 마우스는 통풍이 잘 되고 무게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구멍을 뚫지 않고도 가벼운 마우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오염 등 파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덜어냄과 동시에 호불호 문제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구멍을 없앤 선택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무게는 53 g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작보다 가벼워진 수치입니다.
□ 센서 PAW3395로 추정되는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최대 DPI는 26,000이고 최대 추적 속도가 650 IPS입니다. 3395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지요. 3370을 건너뛰며 단번에 격차를 좁혔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HyperX는 단순히 따라잡는 데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8,000 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여 하드웨어 스펙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발을 디딜 예정입니다. 고사양 시스템과 고주사율 모니터를 활용하는 분이라면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마우스겠군요.
□ 버튼 내구성 6천 만회에서 1억 회로 증가했습니다. TTC 골드 스위치가 아닌 HyperX가 커스터마이징한 스위치를 탑재했다고 하는데요. 단기간 내 내구성을 검증할 수는 없을 테고, 클릭감이라든지 압력이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TTC 골드 스위치와 비슷한 느낌을 구현하여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린 제품 중 일부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5월에 만나볼 수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 퀘이사존이 직접 입수하게 된다면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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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이사존 로고가 없는 사진은 해당 제품 브랜드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