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벚꽃로 244 벽산디지털밸리5차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마이크로닉스는 가산동 벽산디지털밸리5차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산동에 있는 퀘이사존 사무실에서도 굉장히 가까운 곳입니다.
▲ 네모 격자무늬로 꾸며진 퀘이사존 사무실 입구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EH1-몬드리안'이라는 명칭은 네덜란드 화가인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생소하더라도 여러 가지 색상이 들어간 네모 격자무늬는 전자제품, 건물 외벽, 창 등 주변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퀘이사존 사무실 입구도 해당 무늬로 꾸며져 있습니다. 바로 저런 무늬의 디자인이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참고한 것이죠.
EH1-몬드리안 EH1-MONDRIAN
마이크로닉스 EH1-몬드리안 케이스는 블랙과 화이트의 일반적인 2종 컬러로 준비되었습니다. 다만 블랙 모델은 우측 금속 패널을 화이트 컬러로 구성하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EH1-몬드리안 디자인에 대해 설명 중인 마이크로닉스 디자인 센터 손정우 센터장
우선 EH1-몬드리안의 핵심인 전면 패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의 전면 패널 컬러 조합은 위 사진처럼 서로 다릅니다. 거기에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3개의 패널을 별도로 구매하여 교체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패널은 개발 초기 때 조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면 패널에 조립되는 3개의 작은 패널은 강화 유리입니다. 자체 낙하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도 어느 정도 검증했다고 하네요. 좌측 하단 정사각형 패널은 개발 단계에서는 유광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무광으로 확정하였습니다. 나머지 2개 패널은 유광입니다. 조명이 반사되는 부분에서도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전면 패널을 뒤집으면 플라스틱 프레임에 체결된 나사가 보이는데, 해당 나사로 전면 강화유리 패널을 고정합니다. 강화유리 패널 후면은 플라스틱 프레임이 보호하고 있으며 나사 체결부도 있습니다. 사용 중 기본 컬러 조합이 식상해지면, 다른 컬러 패널을 구매해 교체할 수 있죠. 덕분에 케이스를 새로 산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완전히 막힌 솔리드 형태의 패널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 패널과 강화유리 패널 사이에 길쭉한 통풍구가 존재합니다. 물론, 메시 패널보다는 공기 유입이 원활하진 않겠지만, 사용상에 지장이 없을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
반듯한 직선이 특징인 만큼, 마이크로닉스는 세부 항목도 추가로 신경 썼는데요. 프레임 측면을 비롯한 받침대 측면도 모두 일자로 깔끔하게 떨어지게 제작하였습니다. 금형 틀에서 구조물을 분리할 때 반듯한 직선형보단 면이 비스듬하면 분리도 쉽고, 제조 단가는 더 저렴해진다고 하는데, 마이크로닉스는 디자인 콘셉트 유지를 위해 일부러 어려운 선택을 한 것이죠.
▲ EH1-몬드리안 기능과 구성에 대해 설명 중인 마이크로닉스 정효진 팀장
▲ 활용 예시(신제품 발표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하는데, 블랙 모델은 특이하게 우측 금속 패널이 화이트 컬러입니다. 우측 패널에 있는 통풍구를 헤드셋 등 물건을 걸어놓는 타공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컬러를 화이트로 했을 때가 케이스 디자인 콘셉트와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훨씬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화이트 컬러로 구성했다고 하네요. 또한, 화이트 모델의 전면 패널 테두리 컬러가 블랙인 이유도 컬러 강화유리 패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타공판으로 활용 시 다이소 등에서 구멍 크기에 맞는 고리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전면 I/O 포트는 상단 우측에 구성하였습니다. POWER, RESET, MIC, AUDIO, USB 2.0 Type-A x 1, USB 3.2 Gen1 Type-A x 1, USB 3.2 Gen2 Type-C x 1, LED 순입니다.
상단 통풍구를 덮고 있는 금속 메시는 단독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과 우측 금속 패널은 모두 볼 헤드 & 클램프 방식으로 고정되어 탈착이 편리합니다. 클램프는 고장 시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여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쿨링팬은 전면 140 mm Non-LED 3개, 후면 140 mm ARGB 1개, 마더보드 장착부 후면 120 mm 1개를 제공합니다.
확장 슬롯과 측면 강화유리의 간격이 비교적 넓어 폭이 넓은 그래픽카드 사용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또한, 슬롯 자체를 수직형으로 방향을 변경할 수 있어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도 문제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샘플은 확장 슬롯 커버가 일회용인데, 판매용 제품에는 재활용 가능한 슬롯 커버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마더보드의 CPU 소켓 후면에 해당하는 부분을 넓게 커팅하고, 거기에 장착한 120 mm 쿨링팬이 마더보드, 특히 전원부를 식혀준다고 합니다. 또한, 6포트 PWM & ARGB 허브도 기본 제공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접착 패드가 붙어 있어 원하는 위치에 허브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팀 공간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각종 상패와 회의에 사용하는 대형 TV 그리고 책상과 선반에는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공개는 할 수 없어 모자이크로 처리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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