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한미마이크로닉스 기술연구소를 다녀오다

QM달려
345 4258 2019.10.08 17:34


(주)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 마이크로닉스, 마닉)는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게이밍기어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브랜드입니다. 그중 유명한 제품을 꼽자면 바로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저렴한 보급형 파워 Classic 시리즈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80PLUS GOLD 및 PLATINUM 인증을 받은 ASTRO GD, ASTRO PLATINUM 등 하이엔드 등급의 파워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글로벌 파워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본사에 파워서플라이 기술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국내 파워 브랜드 중 별도의 연구소를 보유한 업체가 현재 없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시죠.








마이크로닉스 기술연구소


마이크로닉스 기술연구소는 서울 금천구 벚꽃로 244 603호(가산동, 벽산디지털밸리 5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이크로닉스 기술연구소' 문구로 이곳이 연구소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기술연구소 김병호 소장


93년부터 파워서플라이 연구소 직원을 시작으로 SMPS, 충전기, PC 파워서플라이, ESS,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IT 등 다양한 파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5년 11월에 마이크로닉스에 공식 합류하여 만 4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코드네임 Y17(220V 전용), Y19(프리볼트)로 개발 중인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브랜드들이 선보이지 않는 230V EU GOLD 제품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 디자인등록증, 특허증 등 다양한 인증서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구소 안에서는 마이크로닉스에서 개발 중인 파워서플라이에 PCB 도면 설계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책상 위에 자리 잡은 커피와 핫식스에 눈길이 가네요. 








테스트 장비 및 파워서플라이 검수








안쪽에 구성된 테스트실에서 파워서플라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출시 예정인 시제품뿐만 아니라 실제 판매 중인 제품을 임의로 선택하여 랜덤 테스트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AC 소스를 통해 100~240V, 50-60Hz를 자유자재로 설정하여 다양한 테스트 진행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리플&노이즈, 디바운스 테스트 등 다채로운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파워서플라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부품들도 함께 준비된 모습입니다.








Chroma 8000 장비와 체임버 테스트






파워서플라이 현지 공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CHROMA 8000 장비까지 완비된 모습이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생산 공장에서 생산이 완료된 제품을 테스트하는 장비로 한 대당 5천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장비로 국내에서는 현재 해당 모델을 보유한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마이크로닉스는 발전된 제품 개발과 양산을 위해 해당 장비까지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마 장비뿐만 아니라 체임버 장비까지 완비했습니다. 해당 장비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다양하게 설정하여 극한의 상태에서의 내구성 테스트 진행이 가능하며, 취재 간 방문했을 때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750W 파워로 테스트가 한창이었는데요 40℃ 온도에 100% 습도 조건에서 하드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및 질의응답 



작성의 편의를 위해 평어체로 작성되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Q : 파워서플라이가 출시되는 과정이 궁금하다. 

A : 기획 회의(영업팀, 마케팅팀, 연구팀) 가격, 성능, 타깃 시장을 면밀히 기확하여 해당 타깃이 결정되는 규격서를 만들어 기초 설계부터 진행한다. 회로 설계를 하여 협력 공장에 만들고(1차) 하드웨어 설계까지 전부 하여 1차 샘플을 검증하는 것(2차)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으며, 섀시와 박스 디자인 등 샘플을 만드는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게 된다.


테스트하고 디버그 하는 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며, 출력전압, 리플&노이즈, EMI, EMC, MTBF까지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한 최종 샘플을 가지고 중국 공장(협력사 3곳)을 통해 시 생산을 진행하며,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200개까지 생산한 샘플들을 테스트하여 성능과 일관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양산에 넘어간다.


양산된 샘플을 비행기(에어)로 받아 마이크로닉스 테스트 장비를 통해 한 번 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은 마이크로닉스 관계자들이 직접 공장에 가서 제품을 생산라인 확인과 검증 작업을 진행하며, 해당 작업 간 적게는 2주에서 한 달까지 중국 현지에 체류하며 체크하고 있다.


Q : 연구소장님이 주로 맡으신 업무가 어떻게 되는지?

A : 애프터쿨링, 제로와트 직접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GPU-VR 기술까지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들을 마이크로닉스 파워에 탑재하고 있다. 파워에 관련된 원천적인 설루션 개발에 집중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짧게는 6개월에는 길게는 2년 후 어떠한 제품을 선보여야 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년도 3월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은 PFC 파트에 새로운 것을 적용할 예정이다.(산업용 파워에서는 현재 적용되고 있음) PC 파워서플라이가 너무 뻔한 제품들이 많다 보니 다채로운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연구소 장비들은 언제다 구매하신 건지?

A : 필요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구매를 하여 장비를 충원하고 있다. PFC 파트 테스트를 위한 장비도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에 추가된 장비는 CHROMA 8000이다. 비용에 상관없이 제품에 내구성과 성능에 문제가 없도록 장비 투자는 지속할 예정이다.


Q :  시제품을 공장에서 받고 테스트했을 때 문제되는 경우가 있는지?

A : 개발 단계에서는 비일비재하다. 본사 사무실 안쪽 창고에 불량 샘플이 상당히 많으며, 주기적으로 김포 센터로 정리하여 보내고 있다.


Q : 600W 파워 기준으로 제품이 완성되는 데 어느 정도 걸리는지?

A : 일반적인 파워 기준으로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양산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230V EU 스탠다드나 브론즈 등급 기준) 클래식 II 800W 스탠다드, 풀 모듈러 파워들도 조만간 출시하려 한다. 환경에서 따라 오차 범위가 발생할 수 있기에 파워 효율 인증값보다 1~2% 높게 제품들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 특허기술이 성과가 있었는지?

A : 해외시장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프리볼트 제품이 많이 필요한데, 아직 라인업이 약하다. 연말부터 프리볼트 제품을 출시하여 라인업을 완성한 후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고 준비 중이다.


Q : 인텔 USB 4 규격 발표에 따라 파워 용량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A : USB 4.0와 더불어 CPU 소비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500W 제품이 대세였으며, 올해는 700W 제품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800W 이상급 파워들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클래식 II 800W의 예상보다 빨리 매진된 상태이며, 현재 에어로 물건이 입고될 예정이다. 


Q : 클래식 II 800W 구매자 중 쿨링팬 고주파음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되었는지? 

A : 쿨링팬 일부에서 베어링 문제가 있어 전량 교체했으며, 실제 접수된 교체건은 22건이었다. 초기 유통 제품에만 문제가 있었으며, 문제 되는 부분이 없도록 더 노력할 예정이다.


Q : 섀시 금형은 직접 만드시는지? 

A : 디자인팀을 통해 직접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일반 PC 케이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되었던 신제품들에 탑재될 섀시는 두께가 1T로 일반 파워 섀시들보다 두껍게 구성했다. 해당 섀시를 통해 1050W 용량에 풀 모듈러 파워까지 출시가 될 예정이다.


Q : 내년 시장 목표는 어떻게 잡고 계시는지?

A : 외산 브랜드들이 대부분인 GOLD 이상급 파워 시장을 잡는 것이 목표이다.


Q : 소비자들이 파워를 선택하는 기준을 알려주신다면?

A :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고르시는 게 가장 알맞을 거 같다.








마치며


마이크로닉스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수시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한 제품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검수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트렌드에 맞게 애프터쿨링을 모든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으며, 팬 PRM을 1,000RPM 전후로 맞춰 소음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코드네임 Y17(220V 전용), Y19(프리볼트)로 개발 중인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들이 선보이지 않는 230V EU GOLD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기술연구소를 통한 제품 개발과 검증을 통해 사용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파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말부터 출시될 신제품들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 퀘이사존달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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