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저소음 흑축, THiNKWAY x DURGOD TAUCHE.T

퀘이사존
565 7359 2019.11.29 17:52


키보드를 치고 있는 게 맞나?

 

 이번 퀘이사 리포트를 통해 소개해 드릴 제품은 이전에 퀘이사 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린 적 있는 THiNKWAY x DURGOD TAUCHE.T인데요. 퀘이사 칼럼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 제품은 기존 판매되던 적축, 갈축, 스피드 실버축, 저소음 적축 외에 저소음 흑축이 추가되었습니다. 흑축은 키압이 높아 장시간 사용하면 손에 피로가 발생해 선호하는 사용자가 적은 편에 속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키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스위치를 판매하는 것이 크게 인상적입니다. 흔히 기계식 키보드의 소음은 키보드를 끝까지 눌렀을 때 스위치 슬라이더가 스위치 하우징과 부딪치면서 발생하는데요. 키압이 높고 고무 댐퍼까지 부착한 저소음 흑축인 만큼 보다 조용한 타건음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THiNKWAY x DURGOD TAUCHE.T(이하 TAUCHE.T) 저소음 흑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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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기계식 키보드여도 사용하는 스위치 구조에 따라 리니어, 넌클릭, 클릭 등으로 나뉘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키감도 크게 달라지는데요. 스위치 제조사는 스위치 구조와 키압 등 특징을 분류해 소비자가 구분하기 쉽도록 스위치마다 색깔을 부여해줍니다. 그중 가장 친숙한 스위치라고 하면 적축, 갈축, 청축, 흑축이 있는데요. 여기에 추가로 최근 기계식 스위치의 특징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타건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저소음 스위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소음 스위치는 키보드 타건시 스위치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고자 내부 슬라이더에 고무 댐퍼를 부착한 스위치입니다. 체리 저소음 스위치는 저소음 적축과 저소음 흑축으로 2종이 있으며 두 스위치는 모두 리니어 구조에 저소음 적축은 45g, 저소음 흑축은 60g으로 키압만 다른 스위치입니다.






제품 사양​









패키지



 

 패키지는 노란색과 밝은 파란색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곳곳에 제품의 특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내부에는 키보드를 잘 보호 할 수 있도록 박스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Type-C to Type-A 케이블, Type-C to Type-C 케이블, 키캡 리무버, 포인트 키캡, 케이블 벨크로, 키보드 루프, 사용설명서, 듀가드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기본 구성품이 추가구매의 필요성을 못 느낄 만큼 알차고 USB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기기에 활용하기 좋도록 Type-C to Type-C 케이블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제품 외형​

 

 키보드 하우징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지만, 펄이 들어가 있어 상당히 고급스럽고 빛을 반사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키캡은 검은색과 흰색을 사용한 투톤 베이스에 esc와 enter는 진한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무게는 실측했을 때 905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측면엔 THiNKWAY x DURGOD가 스페이스바에는 TaucheT game life!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 측면이나 스페이스바에 아무것도 각인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은 다소 아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키캡은 염료 승화 방식으로 각인하여 지워지거나 할 염려가 없습니다. 영문은 검은색, 한글은 초록색을 사용했고, 키캡 아래쪽에 작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다소 가시성이 낮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점이 장점이나 단점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TAUCHE.T의 인디케이터 위치는 방향키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체리 프로파일



 TAUCHE.T는 기성품 키보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합니다. 프로파일이란 키캡의 높이를 말하는데요. 체리 프로파일은 OEM 프로파일과 비교하여 상당히 낮은 높이를 보여줍니다. 대부분 RGB LED 키보드는 조금이라도 효과적인 LED 효과를 위해 스위치를 역방향으로 체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체리 프로파일 키캡과 간섭이 생겨 사용자가 이질적인 키감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성품 키보드는 체리 프로파일 대신 OEM 프로파일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TAUCHE.T는 LED 백라이트를 포기해가며 체리 프로파일을 고수했다고 할 수 있죠.





 

 키보드 바닥 면에는 USB Type-C 포트가 자리 잡고 있고 제공되는 케이블과 딱 맞아떨어지도록 홈이 파여있습니다. 각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각 다리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위치 및 스태빌라이저

 

 스위치는 체리의 저소음 흑축이 정방향으로 체결되어 있습니다. 스위치를 역방향으로 체결하면 체리 프로파일 키캡과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안쪽에 위치한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하는데요. 윤활이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어 문자열 키들과 비교했을 때 이질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타건 영상


{동영상:https://youtu.be/JSn4ZRRY_Zo}


 해당 영상의 소리 성향 자체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크고 날카롭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리포트에 사용된 제품은 체리의 저소음 흑축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스위치들과 비교했을 때 소음을 줄이기 위한 고무 댐퍼를 추가로 부착했기 때문에 스위치를 입력할 때 들어가는 깊이가 조금 얕게 느껴지고 끝까지 눌렀을 때 푹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윤활이 꼼꼼하게 마감되어 있어 이질감을 거의 느껴볼 수 없었습니다. 소음은 정말 조용한 편으로 조금만 신경 써서 타건하면 거의 소음 없이 타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기존 스위치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처음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적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THiNKWAY x DURGOD TAUCHE.T는 이미 퀘이사 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린 것처럼 키감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키보드입니다. 꼼꼼한 스태빌라이저 윤활, 내부 흡음재 사용, 스위치 정방향 체결, 체리 프로파일 키캡 사용 등 키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요소로 무장한 키보드이죠. 하지만 LED가 전혀 없다는 점은 LED 효과를 선호하는 분께 크게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하기 위해 스위치를 정방향으로 체결했지만, 소자가 작은 LED를 사용한다면 체리 프로파일 키캡과 간섭없이 LED를 활용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좋은 키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키보드에 저소음 흑축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조금이라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이번 저소음 흑축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스위치로 이 제품을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저소음 흑축은 사용자의 주관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만한 스위치입니다. 흑축과 저소음 스위치를 각각 보더라도 모두 호불호가 갈리는 스위치인데, 그 둘의 특징을 합쳐놓은 스위치이니까요. 하지만 그 어떤 스위치보다도 조용한 타건음을 선사하고 저소음 흑축만의 부드럽고 푹신하며 반발력 있는 쫄깃한 키감은 이 스위치만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소음 흑축을 활용한 키보드는 게이밍 용도로도 좋지만, 조용한 사무환경에서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이번 퀘이사 리포트에서는 TAUCHE.T만 소개해드렸지만, TAUCHE.F도 12월 말에 저소음 흑축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저소음 흑축 추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THiNKWAY x DURGOD TAUCHE.T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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