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S 관련 넋두리 한번 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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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애플 AS 관련 넋두리 한번 해도 되겠습니까 테크 69 4930 2024.06.10 15:34

(본문 하단에 3줄 요약 있습니다.) - 사건의 요지 -애플워치 사용중 배터리 수리 서비스 경고가 떠서 , 인근 애플 공식 수리 업체(위니아에이드)를 방문했습니다.
애플 측이 공식적으로 책정해둔 배터리 교체비용 14만 6천원에 , 추가로 하청업체 공임비 5만원이 발생하여 총 19만 6천원이 든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여기서 공임비란,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애플과 계약된 하청업체를 통하여 서비스를 받는 경우 해당 업체가 추가로 가져가는 수수료 비용을 말합니다. 
저는 공임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애플에 문의했습니다.
애플워치의 경우에는 AS가 접수되더라도 하청업체에 분해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하청업체가 애플 진단센터 쪽으로 물건을 보내고 , 애플에서 AS 완료된 제품을 다시 하청업체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응 ? 결론은 애플 진단센터에 택배 대신 보내주고 5만원을 받겠다는 소리네 ?
이건 공임비가 아니라 택배비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하청업체에서 엔지니어가 기술적인 수리행위를 한 것이 없는데 공임비라고 말하는게 적절한가 싶더라구요.그리하여 저는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1) 애플에 전화해서 제가 직접 애플 진단센터로 제품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일반 사용자의 택배접수는 받지 않는다고 거절했습니다.
2) 그럼 제가 직접 애플 직영점(애플스토어 가로수길)으로 제품을 보낼테니 택배접수로 AS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택배접수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또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3) 그럼 마지막으로 그냥 제품만 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지방이라 애플 직영점은 거리 문제 때문에 직접 방문하기 힘들다보니
지인에게 워치를 보내고, 지인이 애플 가로수길 직영점에 방문해서 AS를 요청하면 공임비 5만원은 발생하지 않을 테니까요.
제품은 보내주겠답니다. 그런데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번 분해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기능적인 문제 없이 배터리만 교체해 달라고 보낸 건데도 , 애플은 이상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고 이상 없으면 리퍼제품으로 출고되는 방식이더라구요.
뭐 자기들이 분해한거니 재조립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워치는 한번 분해하면 재조립이 안된대요
솔직히 이 부분부터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 굳이 싸우고 싶지도 않고 어차피 가로수길 보내서 배터리 교체 받을 예정이니 그럼 그냥 분해된 상태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임의 분해된 제품은 배터리 교체로는 AS접수가 안된대요.
임의 분해요...? 누가 보면 사설수리 업체에서 분해한줄 알겠네요...?
그럼 뭘로 AS가 접수되냐고 물었죠.
기타 손상으로 접수가 된대요. 손상이요 ? 예 ? 누가보면 제가 시계 부순줄 알겠네요 ?
수리 가격은 당연히 60만원대로 확 뛰어버려서 사실상 수리를 받지 말라는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이건 애플워치 중고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금액이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하고 배터리 교체비용 14만 6천원에 공임비 5만원을 합해서 2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배터리 교체를 받았습니다. 
이건 억울합니다. 애플코리아가 지방 거주자에 대한 AS 인프라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고 , 그로 인해 지방 거주자들은 AS비용적인 부분에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예시로 삼성전자 물건 쓰다가 수리 받기 위해서 지방에 있는 센터 방문하면 , 지방 사람이라는 이유료 수리비에 공임비 더 내고 그런일은 없지 않습니까...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애플이 지방에도 직영점을 늘려주거나 , 그게 어렵다면 택배접수라도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둘 다 어렵다면 제품이라도 원 상태 그대로 돌려줬으면 좋겠네요. 애플 뭐 워낙 유명한 대기업이고 이렇게 퀘존에 적는다고 바뀌는 일도 없을거란 거 잘 압니다.하지만 무늬만 대기업이고 AS는 중소기업보다 못한 행태를 직접 겪어보니 답답해서 넋두리 글 한번 적어봅니다...이번 일로 정이 다 떨어져서 다음엔 AS 편한 갤럭시 쪽으로 한번 사용해볼까 싶네요. 본문 요약
1) 애플 하청업체를 통한 배터리 교체 AS과정에서 수수료 비용이 비싸서 , 직접 가로수길 직영점에 보내기 위해  돌려달라 했음
2) 제품이 애플 진단센터 입고 후 테스트 과정에서 분해되었고 , 재조립은 불가능하니 이 상태로 돌려줄 거라고 함
3) 제품은 기타 손상(임의 분해)으로 취급되어 배터리교체 AS(10만원대)는 진행 불가하고 유상AS(60만원대)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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