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가 일본여자에 열광하는 이유와 그 반대의 이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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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한국남자가 일본여자에 열광하는 이유와 그 반대의 이유에 대한 고찰 한예슬 108 2200 2024.07.04 10:37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7/04/aabf53c8fc872f164ea0b78d51279580.png" alt="퀘이사존" style="width: 380.8px; height: 242.127px;">*재류카드 (외국인등록증) 인증부터 박고 얘기해볼게요 일단 저는 "일본여자라 이렇다"라는 정의 자체를 내리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일본에서 8년 직장 3곳 다니면서 느낀 점을 써 보겠습니다. 일본여자는 순종적이고 남자에게 헌신적이다 ->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많고 특히나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 엄마가 한국 드라마 보는거 옆에서 어깨너머로 보고 자란 세대라 30대~60대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세대입니다. 다만 여기서도 일본여자들 순종적이고 헌신적이다! 라면서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일반적으로 얘기했을 때 한국여자들이 안 그러니까 그런거겠죠?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라고 똑같습니다. 일본 남자애들 무뚝뚝해요. 연인사이여도 한국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밥 먹었냐 뭐 먹었냐 잘 자라 이런 얘기 잘 안 합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드라이해서 언제 만나자 일정만 잡고 그 외엔 여자친구가 뭐하고 다니는지도 모를 정도로 연락 안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근데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연예인들? 키 크고 (일본 남자 평균키 170 작은애들은 150초중반도 허다함) 등치 크고 (흔히 말하는 헬창들 한국만큼은 없음) 잘 생기고 멘도미 좋고 (한국말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잘 챙겨주고 그런거) 막말로 한국에서 여자 만나려면 해야하는 기본적인 선만 지켜도 여기서는 과잉친절이고 여자 입장에서는 공주대접 받는다는 느낌입니다. 일본 남자들한테 없는 부분이죠? 한마디로 서로의 자국 이성에게 없는 부분들을 서로 바라고 사회 분위기가 아다리가 맞으니 개인적으로 한국남자 일본여자 커플은 이상적이라면 이상적인 조합인건 맞다고는 봅니다 그러나 여자에 대한 결혼압박, 이거 한국에서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압박 심합니다.젊은 여자애들 진짜 기를 쓰고 30 넘기전에 결혼하려고 용씁니다.한국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습니다.결혼 안 할거면 뭐하러 만나냐 헤어지자 소리 일본에서 연애하면서 단 한 명도 빠짐없이 했던 이야기고 한국에선 30 넘어서 미혼이다 그러면 그냥 요새 뭐 결혼 늦게들 하니까 아 뭐 골드미스 이런거 하고 싶은 사람인가보다 하지만 일본에선 혼기 놓친 여자를 칭하는 표현이 売れ残り(안 팔리고 남은 악성재고)라고 합니다. 매대에 올려놓고 보고 있었는데 다른 제품 다 팔렸는데 이거만 안 팔리고 남았다. 무슨 소리겠어요 하자가 있거나 가격이 안 맞거나 상품성이 아예 없다 소리죠? 뭐 한국여자가 스탑러커다 미네랄스캔한다 이런 표현 많이 봤는데 그 식으로 이야기하면 20대 후반 접어드는 일본여자는 저 식으로 표현하면 알리 광군제겠네요 평소 10만원 하던거 그 기간에 접어들면 3만원 2만원까지 쭉쭉 떨어집니다 그러니 그렇게는 되기 싫으니 일단 만날 수 있는 사람 만나서 결혼은 합니다. 그럼 일단 악성재고는 안 됐거든요. 일본여자들이라고 바보들이라 좋은 백 안 쓰고 싶어하고 좋은 차 안 타고 싶어하는거 아닙니다일본사람들은 검소하다 <- 이 말 자체가 저는 일본 사회 전반에 제일 말도 안 되는 어거지 마케팅이라고 느낍니다. 검소하고 싶어서 검소한게 아니에요 일본 사람들은. 검소하지 않으면 죽어요. 그러니까 절약이 몸에 밸 수 밖에 없지 돈 쥐어주면 누구보다도 사치 심한게 일본 사람들이고 그건 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중반 버블시대가 역사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얘네라고 돈 쓰는 맛 모르는거 아니고 싫어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돈이 없어서 검소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그러다보니 일단 악성재고 안 되려고 남자가 외모가 빠지든 벌이가 빠지든 결혼에 가까운 사람 만나서 결혼합니다 (물론 중고등학교 때부터 쭉 연애하다가 결혼하는 경우도 있고 진짜 연애해서 좋은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악성재고라는 낙인은 피했습니다. 한숨 돌릴 수 있죠.그렇게 결혼생활 하다보면 하나둘씩 불만이 생깁니다. 아 친구 남편은 연봉이 천만엔이 넘어서 외벌이라던데 아 친구 남편은 연예인 같이 생겼던데 저건 무슨 찌다만 찐빵같이 생겼네 이러다가 TV에서 잘 생기고 키도 등치고 큰 한국남자가 여자 공주대접해주는거 보고 있으면 아 나도 저렇게 공주대접 받고 싶은데 역시 한국남자 상냥해~ 하면서 눈에 하트켜고 드라마 보지만 방영시간 끝나고 나면 찌다만 찐빵이 빤스랑 난닝구만 입고 누워서 부랄 긁고 있으니 현타 당연히 오겠죠 그러다 동네 술집에서 한국 아이돌 같이 생긴 젊은애가 합석제의라도 한다? 손에 반지부터 빼고 못 이기는 척 따라갑니다. 한국도 불륜 많지만 일본도 정말 상상 이상으로 불륜강국이고 사례도 많습니다.전에 뭐 일본 이혼 통계 가져와서 한국이 불륜 더 심하다 하신 분들도 계신데 그건 어디까지나 "이혼"이 성립한 사유로써의 원인이 불륜인거지 불륜이 없다는 반증은 아니거든요 배우자 불륜 알고 맞바람 피던지 그냥 아예 방치하던지 이혼 않고 별거하거나 서로 닭보듯 사는 부부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일본에서 자주 나가던 동호회에도 나이에 비해 정말 관리 잘 됐고 이쁜 누님이 계셨는데 술자리도 자주 나오셨고 얘기하다보니 "남편 불륜정황이 너무나도 확실해서 나도 맞바람 필 상대 찾으러 나오는거다"는 얘기 듣고 좀 놀랐던 기억도 있고 전 직장 다닐 때 업계 영업맨들 연말연시에 정기적으로 신바시라는 곳에서 모여서 술 마시고 그랬습니다.1차로 아저씨들끼리 모여서 술 한 잔 꺾고 가게 나와서 하는게 "난빠" (길거리 헌팅) 였습니다.그 회합에서 단 한 번을 아저씨들끼리 마시다 돌아간 적이 없고 지나가는 여자들 2인팟 이상이면 말 걸어서 같이 한 잔 하자고 주도하던 아저씨들은 한 명 빼고 다 유부남들이었고, 좋다고 합석해서 놀고 노래방가서 그날 처음 본 남자 위에 올라타서 놀던 여자들도 거진 다 유부녀들이었습니다. 20대 미혼 여자들 꼬셔서 마신건 두 번 정도 있었네요 (처음엔 가정 있는 사람들이 왜 이러고 노나 진짜 어마어마한 컬쳐쇼크였는데, 그 자리도 두세번 나가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럼 집에 있는 남편 냅두고 처음 보는 외간남자랑 찐하게 붙어놀던 아줌마들이나20대에 결혼했는데 남편이랑 사이 안 좋다고 첫차시간까지 같이 술 마시던 아가씨들은 일본여자가 아니라 다른나라 여자들이어서 그랬을까요 그냥 일본여자라서 이렇고 저렇다 아무 의미 없습니다장단점이 분명 확실하게 있고 일본여자에 좋은 기억이 있으면 그건 일본여자라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서고 나쁜 기억이 있으면 일본 여자라 나쁜게 아니라 나쁜 사람을 만난거죠 그냥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습니다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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