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보다 작아진 크기, 간결해진 디자인
터프파워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제품 크기였습니다. 섀시 앞뒤 길이가 180 mm 이상으로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PF1 시리즈는 표준 ATX 규격으로 140 mm로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크기 문제를 해결하여, 케이스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기존 제품은 여러 폰트와 색채로 제품을 치장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 출시된 써멀테이크는 디자인을 간결하게 변경했습니다. PF1 시리즈뿐만 아니라 GF, GF1, TF1, SFX GOLD 모두 무채색 위주로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단, 후면, 측면 에어홀 패턴 디자인까지 모두 하나로 통일하여, 터프파워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냅니다.
■ PLATINUM 등급에 맞는 구성과 기능 지원
하이엔드 파워라면 성능은 기본이고, 여러 부가 기능도 필요합니다. 터프파워 PF1은 풀 모듈러 디자인과 플랫 케이블을 사용하여 선정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CPU 보조 전원 4+4핀 케이블도 개별 케이블로 2개를 제공하죠. 또한, 후면에는 Smart Zero Fan 스위치를 배치하여, 팬리스 기능을 손쉽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품질 보증 기간은 동급 제품들과 동일하게 무상 10년을 보장하며, 쿨링팬도 긴 수명을 보장하는 Hydraulic Bearing(유체 베어링) 기반 120 mm 쿨링팬을 탑재했습니다.
■ 디자인과 성능 합격점, 다만 너무 늦는 파워 신제품 소식
오랜만에 출시된 PF1 파워는 심플해진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늦은 국내 출시 소식인데요. 글로벌 시장에는 앞서 설명한 GF1, TF1, SFX GOLD 등 여러 제품이 출시된 상태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써멀테이크 파워 신제품을 만나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 PF1 파워도 공식적으로는 2020년 7월 공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 브랜드보다 늦은 신제품 출시 소식과 일부 제품만 출시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QM달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