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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 BIOSTAR RACING Z690GTA D4 이엠텍 영상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자기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 중 한 곳인 BIOSTAR는 BIOSTAR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로 RACING을 보유하고 있죠. RACING이라니, 게이밍 브랜드로서 성능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RACING 브랜드는 인텔 기준으로, 100 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부터 공개했습니다. 인텔 100 시리즈 칩세트는 인텔 6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했으니, 벌써 7년이 다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RACING 메인보드는 BIOSTAR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RACING 브랜드 메인보드들은 최신 메인보드에 이르러, 독특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O 커버나 히트싱크에서 찾을 수 있는 패턴이 바로 그것인데요. 바로 이전 세대인 인텔 500 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들을 돌아보면,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늘색을 더해 RACING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죠. 이러한 디자인에 기반해, 하늘색을 기반으로 제작한 RACING 캐릭터를 공개, 캐릭터 마케팅에 힘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번 칼람에서는 BIOSTAR RACING Z690GTA D4 이엠텍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번 제품 역시 이전 RACING 디자인과 동일한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칼럼 작성일을 기준으로, 현재 BIOSTAR 메인보드 중 유일한 인텔 12세대 지원 제품이며, 가장 처음으로 알아볼 메인보드로, 어떤 구성을 갖추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Z69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600 시리즈 칩세트 중 최상위 모델입니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이전 세대인 Z590과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경 점이라면 칩세트에서 지원하는 PCI Express 버전이 4.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칩세트 확장 슬롯은 물론 M.2 SSD까지 Gen4 규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소소하게 업그레이드된 정도이며, SATA 포트 지원 수가 늘어나서 SATA 포트를 6개만 지원하는 Z690 메인보드라면, SATA M.2 SSD를 사용한다고 SATA 포트가 비활성화하는 불상사가 줄어들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사용자 매뉴얼, 드라이버 디스크 그리고 SATA 데이터 케이블 4개를 제공합니다.
인텔 400 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부터 적용해온 RACING 디자인으로,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칩세트나 I/O 커버에 존재하는 거울과 같은 디자인은 여전하죠. 바뀐 점이라고 하면 이전 모델인 Z590GTA보다 색상을 더 많이 적용해서 더욱 화려해졌다는 점 정도가 다릅니다.
PCI Express 슬롯은 ×16 슬롯 2개, ×1 슬롯 2개입니다. 맨 위 ×16 슬롯은 CPU에 연결된 슬롯으로, PCI Express 5.0 ×16을 지원합니다. 나머지 슬롯은 모두 칩세트에 연결된 슬롯입니다. 아래 ×16 슬롯은 PCI Express 4.0 ×4 모드로 작동하고, 나머지 ×1 슬롯은 모두 PCI Express 3.0 ×1 모드로 작동합니다.
전원부 I/O 커버와 칩세트 히트싱크 위에서 RGB LED 효과가 점등합니다. RGB LED 효과는 UEFI 설정 화면 또는 BIOSTAR 소프트웨어인 RacingGT를 사용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I/O 포트에는 DisplayPort, HDMI, Wi-Fi 안테나 커넥터, DVI-D, PS/2 콤보, USB 2.0 2개, USB 3.2 Gen2 6개(Type-A 5개, Type-C 1개), 2.5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RJ-45 이더넷 커넥터 그리고 오디오 잭이 있습니다.
M.2 SSD를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은 총 3개입니다. 최상단 슬롯은 CPU에 연결했고, 나머지 슬롯은 모두 칩세트에 연결했습니다. PCI Express 3.0 ×4와 SATA를 지원하는 최하단 슬롯(M2_PCIEG3_32G_SATA_1)을 제외하고는 다른 슬롯 모두(M2_PCIEG4_64G_1, M2_PCIEG4_64G_2) PCI Express 4.0 ×4 NVMe SSD를 지원합니다. 최하단 슬롯(M2_PCIEG3_32G_SATA_1)은 M.2 SATA SSD를 사용하면 8번 SATA 포트가 비활성화됩니다. M.2 SSD 슬롯과 SATA 포트를 모두 더하면 저장장치는 최대 11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상단 M.2 SSD 슬롯 왼쪽에는 M.2 Wi-Fi 모듈을 위한 슬롯이 존재합니다. 안테나 커넥터와 케이블을 미리 배치해, 사용자가 모듈을 구매하면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히트싱크에는 BIOSTAR RACING 메인보드 특징인 작은 쿨링팬 3개를 탑재했습니다. 쿨링팬은 모두 25 mm규격으로, 상당히 작습니다. 아무래도 쿨링팬이 없는 다른 제품에 비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구성은 16+1 페이즈입니다. 전원부 모스펫(VCORE, VCCGT)은 모두 Renesas ISL99390(최대 90 A 지원)을 사용합니다. 커패시터는 APAQ 10K 시리즈 고체 커패시터를 탑재했습니다.
BIOSTAR에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RacingGT를 제공합니다. 실행하면 먼저 간단하게 시스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왼쪽 메뉴에는 VIVID Led DJ라고 부르는, BIOSTAR의 LED 효과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팬 탭에서는 쿨링팬 헤더별로 쿨링팬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 프리셋이 존재하긴 하지만, 수동으로 설정할 때 쿨링팬이 회전 속도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 센서값을 선택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드웨어 모니터링 탭에서는 현재 시스템 상태를 각종 센서값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 코어 24 스레드 CPU인 인텔 코어 i9-12900K로 CPU 렌더링 테스트와 게임 구동 시 클록 변화 및 전원부 온도를 테스트했습니다. 기본 설정과 P-Core 5.2 GHz, E-Core 4.2 GHz(CPU Core Voltage: 1.320 V, Load Line Calibration: Level 1)로 오버클록 한 테스트를 첨부했습니다. 부하는 Blender 렌더링 테스트와 사이버펑크 2077(FHD 해상도, 울트라 프리셋)을 10분간 구동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3℃±0.5℃로 유지했습니다.
그래프에 함께 표기하는 CPU 코어 전압은 HWiNFO 소프트웨어 VCore 항목에 나타난 값을 표기해야 하지만, HWiNFO 최신 버전임에도 VCore 값이 나타나지 않아, BIOSTAR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RacingGT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참고했습니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LLC(Load Line Calibration, 로드 라인 캘리브레이션)란 CPU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할 때 전압 강하 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기능입니다. VRM(Voltage Regulating Module) 기능의 일부로, CPU가 고부하 작업에 들어갈 때 전압을 좀 더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입됐습니다. 오버클록을 진행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전압 수준을 유지하려면 이 설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오버클록 적용 시에 중요한 기능입니다.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제품에 한해 UEFI 설정 화면에서 사용자가 그 수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수준을 표기하는 방식이 다르니 매뉴얼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UEFI 설정에서 모든 설정은 기본으로 둔 채 CPU 코어 전압은 1.3 V, P-Core 45, E-Core 35배수를 입력하고 LLC 옵션을 수정했습니다. 부하 테스트는 블렌더 렌더링을 5분간 진행했습니다. 유휴 상태와 부하 상태에서의 전압은 HWiNFO, VCore 항목에 표기된 min, max, avg 값을 표기해야 하지만, HWiNFO 최신 버전에서도 VCore 값을 표시하지 않아, BIOSTAR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RacingGT를 참고하여 표기했습니다.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게이밍 브랜드들은 특징이 도드라지는데요. BIOSTAR의 대표 게이밍 브랜드인 RACING도 독자적인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니, BIOSTAR RACING이야말로, 게이밍 브랜드 중에서 가장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검은색 바탕에 RACING 브랜드의 메인 컬러인 티파니 블루를 사용해, 히트싱크와 PCB 위 패턴을 그렸습니다. RGB LED가 점등하는 I/O 커버와 칩세트 히트싱크 위는 마치 거울과 같죠. 어떤 제조사보다 가장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원부는 구성은 16+1 페이즈이고, 모두 90 A DrMOS 사용했습니다. 12세대 CPU에 맞춰, Z690 메인보드답게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전원부에 쿨링팬까지 탑재해서 온도가 어떨지 궁금한데요. 전원부 테스트 결과, 블렌더 테스트에서 오버클록을 적용했음에도 전원부 후면 온도가 6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전원부 후면 온도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다만, 전원부 히트싱크에 탑재한 쿨링팬 회전 속도가 블렌더 테스트에서는 8,000 RPM을 넘나들어, 소음이 사용자에 따라 거슬릴 수 있습니다. BIOSTAR RacingGT 소프트웨어로 쿨링팬 회전 속도를 조절해서 쓰는 게 좋겠네요.
보통 메인보드는 보증 기간이 3년입니다. 하지만, BIOSTAR 제품은 VIP CARE에 등록하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증 기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BIOSTAR RACING Z690GTA D4 이엠텍은 최대 5년까지 보증 기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BIOSTAR를 공식 유통하는 이엠텍에서 진행하는데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엠텍에서 5년간 보증한다니, 꽤나 매력적입니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마더보드 MAINBOARD MOTHERBOARD BIOSTAR 바이오스타 바요스타 생체별 RACING 레이싱 INTEL 인텔 Z690 690
BIOSTAR RACING Z690GTA D4 이엠텍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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