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PLUS 미인증 하지만 성능은 Standard 이상 소비자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때 80PLUS 인증은 필수로 여깁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시스템을 맞춘다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COOLMAX VISION II 500W는 80PLUS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최대 효율 85%를 보장한다고 밝혔는데요. 테스트 결과 40% 부하 구간에서 87.26%로 측정되었습니다. 언급한 85%는 충족하였죠. 또한, 20%, 50% 그리고 100% 부하 구간에서 230V EU Standard 기준값보다 1.12~3.27%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소비자가 신경 쓰는 +12V도 최대 0.128V 차이로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오차 범위 ±5%보다 타이트한 ±1.1% 이내의 고른 출력으로 GOLD 등급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럼 가격은 얼마인데? 80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500W 파워가 주류였던 시절 '100W 당 1만 원'이라는 공식이 있었습니다. 즉, '500W 파워는 5만 원은 넘어야 제대로 된 제품이다'라고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대가 무너지기 시작했는데요. 5만 원이 넘던 파워들도 어느덧 4만 원 초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칼럼 주인공인 COOLMAX VISION II 500W도 39,000원(칼럼 등록일 기준)으로 100W당 약 8천 원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물론 80PLUS 인증이 없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230V EU Standard에 준하는 성능, 2세대 GPU-VR, 유체베어링 쿨링팬 등 소비자가 원하는 포인트는 모두 넣은 가성비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유체 베어링, 보증 기간 5년은 좋지만 케이블은... 보급형 제품에는 쿨링팬에 저렴한 슬리브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COOLMAX VISION II에는 HDB(유체 베어링)을 사용해 정숙한 환경과 긴 수명을 보장합니다. 100% 부하에서도 1,500 RPM 내외로 작동해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맞추었습니다. 또한, 무상 보증 기간도 5년으로 넉넉하게 제공하죠. 하지만 케이블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일부 소비자는 시스템에 노출되는 알록달록한 케이블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부 보급형 제품 중 플랫 케이블을 적용한 제품도 있기에, 보완한다면 좋을듯합니다.
이상, QM제크였습니다.
· 엔트리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 4만 원 미만의 500W 파워가 필요하다 · 넉넉한 보증기간이 필요하다(5년) · 안정적인 12V 출력을 선호한다 |
· 플랫 케이블을 선호한다 · 최소한 80PLUS STANDARD 인증은 필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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