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펌프와 라인업 확장으로 돌아왔다!
퀘이사존처럼 PC 하드웨어 커뮤니티에는 회원들이 직접 사용하는 시스템 사진과 사양 정보가 넘쳐납니다.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되는 PC는 트렌드와 신제품 출시 시기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곤 하는데요. 요즘에는 커뮤니티에 등록된 사진 등의 정보에서 공통으로 목격되는 것이 특정 형태의 케이스입니다. 같은 브랜드 혹은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대부분 좌측 패널이 강화유리로 된 제품이라는 겁니다. 사용자의 감성이 단순히 PC 케이스 외부를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에 구성된 부품 하나하나로도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기존에는 쿨링팬, CPU 쿨러, 메모리 등 일부에 국한되었던 LED가 마더보드, 그래픽카드 그리고 케이스 자체 내부에도 적용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 외에 또 눈에 띄는 부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일체형 수랭 쿨러라고 생각합니다. PC 하드웨어 커뮤니티는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CPU 쿨러 분야의 터줏대감인 공랭 쿨러의 자리를 점차 대체하는 그림입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는 한 가지 시리즈가 출시되면 일반적으로 240, 280, 360 mm 규격의 3가지 라인업을 갖추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능만 보자면 라디에이터가 가장 큰 360 mm 규격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케이스에 따라 장착이 안 될 수 있죠. 그래서 일부 사용자는 그보다 상대적으로 호환성에서 좋고,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240 mm 규격보다는 확실히 앞선 성능을 갖춘 280 mm 규격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일반적인 일체형 수랭 쿨러는 3가지 규격으로 출시한다고 했지만, 제조사 여건이나 제품 기획에 따라서 240 / 280 mm 규격, 240 / 360 mm 규격 두 종류로 구성된 제품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280 mm 규격은 같은 120 mm 쿨링팬을 공유할 수 있는 240 / 360 mm 규격과 달리 별도의 140 mm 쿨링팬을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유명한 darkFlash에서 출시한 Tracer DT, Twister DX, AURA DA 시리즈에서는 모두 280 mm 규격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AURA DA 시리즈는 현재 240 mm 규격만 판매 중으로 선택지가 아예 1개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280 mm 규격으로 라인업 보강을 이루었습니다. 단순히 더 큰 규격을 추가한 것이 아닌 쿨링 성능에 영향을 주는 펌프도 기존 DA-240에 적용되었던 것을 2세대로 업그레이드하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