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충전기 스마트폰 사용 가능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은 브랜드가 해답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대체로 소비 전력을 개선하거나 배터리 용량을 증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배터리 용량이 크다는 스마트폰은 5,000 mAh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커진 배터리 용량에 맞춰 다양한 충전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조사에서 정한 고속 충전 프로토콜 규격에 맞춰 수십 W에 달하는 고속 충전기가 여럿 출시했습니다. 고속 충전기 뿐만 아니라 멀티탭처럼 USB 포트를 여러 개 내장한 충전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콘센트를 하나만 차지하며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무선 음향 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65 W, 100 W에 달하는 고속 충전기나 멀티 충전기는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 만큼 값비쌉니다. 그리고 모든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고사양 충전기를 찾으리란 법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사용하는 이에게 고사양 충전기는 과도한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맥스틸은 GM-TC1C18, GM-TC2CU25 충전기를 선보였습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으로 각각 5,670원, 12,790원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 작은 크기, 충분한 출력 GM-TC1C18, GM-TC2CU25는 5 W 충전기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출할 때 함께 챙겨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다고 출력까지 약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겁니다. 고가의 충전기만큼은 아니지만, 각각 18 W, 25 W로 스마트폰 1대를 충전하기에는 충분한 사양을 갖췄습니다.
■ Type-C 포트가 필요하다면 GM-TC2CU25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두 충전기의 차이점 중 하나가 Type-C의 유무입니다. USB Type-C to C 케이블 사용이 강제되는 USB PD(USB Power Delivery) 프로토콜 특성상 Type-C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은 단순히 케이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걸 넘어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실제로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Type-A 포트를 사용했을 땐 최대 출력이 같고, Type-C를 사용해야만 25 W 출력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Type-C 포트를 통해 더 많은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기에 상대적으로 호환성도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소니 엑스페리아 1 IV와 애플 11형 iPad Pro(3세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두 제품은 Type-A 포트를 사용했을 때 충전은 가능하지만 출력이 낮습니다. 그와 달리 Type-C 포트를 사용했을 땐 두 기기 모두 25 W에 근접하는 높은 출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USB PD를 지원하는 노트북도 제한적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사용하기엔 출력이 약해서 제한적일 순 있지만, 소비전력이 낮은 울트라북 정도라면 유의미한 보탬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