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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자아이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게임은 마이너 중 마이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브컬처였습니다. 정적인 형태로 즐기는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문제아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WHO는 중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질병 코드(게임이용 장애, 6C51)를 부여하는 등 게임 유저에 대해 잠재적인 낙인을 찍어버리기도 했는데요. COVID-19가 전 세계를 집어삼켰을 땐 게임을 추천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임 자체보다는 '중독'과 환자 및 보호자 구제에 집중한 조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려나요? 아무튼 게임 산업은 이런 악재 따위는 개의치 않고 매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e스포츠 뷰어십viewership은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게임은 주로 실내에서 즐기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게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직접 즐기거나 스트리머가 진행하는 게임 방송 혹은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게임과 관련한 콘텐츠는 장소와 시간이라는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등에 날개를 달게 된 겁니다. 글로벌 공룡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먹거리로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겠지요. 자율 주행까지 완벽하게 자리 잡게 된다면 게임 산업은 또 한 번 크게 도약할 거로 예상하고 있으니, 장밋빛 미래는 예견된 셈입니다.
게임 산업이 발전하면서 콘텐츠 제작사뿐만 아니라 도구를 설계, 제조하는 게이밍 기어 업체를 바라보는 눈길도 달라졌습니다. 포화 상태라고 여겨졌던 게이밍 기어 산업은 단숨에 앞날이 창창한 산업으로 탈바꿈하며 스스로 규모를 키우거나 대기업에 흡수되어 더 자유롭게 꿈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죠. 후자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HP가 손을 잡은 HyperX입니다. 'WE ARE ALL GAMERS', 우리는 모두 게이머라는 슬로건을 가진 기업답게 20년간 각 장르에 맞는 최적화된 장비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제품군은 게이밍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USB 마이크, 콘솔 액세서리 등이며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좋은 부품과 엄격한 규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게이머를 위해 설계했다고는 하지만, 제품군마다 구매 시 고려해야 할 특성이 있습니다. 헤드셋은 착용감과 소리 등이 중요해서 게임 장르보다는 사용자 머리 크기나 두상, 취향에 맞아야 합니다. 반면에 마우스는 손 크기부터 시작해서 그립 방법과 선호하는 무게, 버튼 압력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죠. DPI를 높게 설정하느냐 낮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고요. 그렇다면 키보드는 어떨까요? 다른 게 있을까 싶지만,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스위치 방식이 중요해졌는데, 그만큼 영향을 미치는 게 배열입니다. HyperX는 배열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지했고, 익숙하지 않은 배열을 과감하게 추가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기조에 어울리는 움직임이었죠.
▲ HyperX Alloy 게이밍 키보드 라인업
과거에는 풀 배열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게임을 잘 즐겼는데 무슨 말인가 싶은 분도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삼성 SEM-DT35 멤브레인 키보드로 모든 게임을 즐겼던 세대라 이런 생각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다양성이 부족했던 과거와는 달리 사용자가 상황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HyperX 키보드 라인업을 활용하여 의문을 해소하고 상황에 맞는 키보드를 추천해 보려 합니다.
▲ HyperX Alloy Origins
▲ HyperX Alloy Elite 2
HyperX 풀 배열 키보드는 Alloy Origins, Elite 2, Core RGB, MKW100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위 모델보다는 상위 모델인 Alloy Elite 2와 Origins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가장 익숙한 배열일뿐더러 키 개수 또한 가장 많아서 못할 게임은 없을 겁니다. 즉, 범용성 측면에서는 모든 배열 중 최상급이라는 건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왼손은 키보드,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쥐었을 때 어깨가 벌어지는 형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마우스를 쥔 오른손은 사방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미 팔이 벌어진 상태라서 오른쪽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왼쪽은 키보드가 벽을 세우는 형태라서 마우스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작아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풀 배열 키보드는 마우스 가동 범위보다는 많은 키를 활용해야 하는 순간에 힘을 발휘합니다.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넘버 패드를 활용해야 하는 때와 마우스를 활용하지 않는 게임을 즐길 때가 있을 겁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출처: 블리자드 배틀넷 홈페이지)
넘버 패드까지 활용하는 장르로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입니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게임들은 문자열과 그 주변 스위치들을 온전하게 유지한 채 매크로를 지정해야 합니다. 마우스 옆면에 버튼이 많은 제품들의 주요 소비층이 MMORPG 게이머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런데 버튼을 많이 탑재한 마우스는 설계상 부피와 무게가 늘어납니다. 손이 작거나 손목이 약한 게이머에게 적합한 형태는 아닌 셈이죠. 그래서 보통 넘버 패드에 매크로를 지정하여 게임을 편안하게 즐깁니다.
▲ Grand Theft Auto V(출처: 락스타 공식 홈페이지)
GTA 5는 조금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일반 상황에서는 풀 배열 키보드가 전혀 필요하지 않지만, 헬기를 조종해야 하는 순간부터는 말이 달라집니다. 게임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게임이라서 그런지 키보드 조작 이식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지점이죠. 조작이 쉽지 않아서 그런지 헬기 조종 때만 게임 컨트롤러를 집어 드는 분도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배틀필드 4 역시 FPS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풀 배열 키보드가 강제됐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 FIFA23(출처: EA Sports 홈페이지)
▲ 철권7(출처: 반다이 남코 홈페이지)
키보드로만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우스 트래킹 범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죠. 주로 공을 활용한 스포츠 게임 장르가 이에 해당합니다. 피파 시리즈를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피파는 문자열과 방향 키만 온전하게 있는 키보드라면 어떤 걸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60% 배열인 Alloy Origins 60 같은 제품은 적합하지 않겠지요. 풀 배열을 추천하는 이유는 웹 서핑이나 사무 등에서 전혀 손해를 보지 않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키가 몇 개 없다고 해서 가격이 저렴해지지는 않으니 되도록 많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는 60% 배열로도 충분한 철권이나 스트리터 파이터와 같은 격투 게임 장르도 마찬가지입니다.
▲ 문명6(출처: 2K 홈페이지)
시간 잡아먹는 귀신인 문명이나 심시티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도 풀 배열을 추천합니다. 시뮬레이션 장르는 키보드를 많이 활용하지 않아서 살짝 옆으로 밀어둬도 무방할 때가 있습니다. 추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과 같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상황보다는 그 외 상황을 고려한 선택인 거죠. 두 상황 모두 관점에 따라 저와 정반대로 생각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실용성보다 디자인을 우선순위로 두는 경우입니다. 키보드는 작을수록 예쁘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만 충족하는 선에서 작은 키보드를 택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풀 배열은 4종이나 판매 중이지만, 텐키리스 배열은 Alloy Origins Core 하나입니다. 이 지점부터는 마이너 한 영역이라고 판단한 거겠죠. 실제로도 넘버 패드가 없다는 이유로 구매를 꺼리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범주를 게이머로 한정한다면 텐키리스 배열까지 주류라고 봐도 무방한 시대가 됐습니다. 익숙한 배열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마우스 트래킹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게이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물론, DPI를 높이면 마우스 트래킹 공간이 좁아도 됩니다. 하지만 경쟁을 즐기는 게이머 입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DPI를 낮춰서 정밀함을 챙겨야 하죠. 그러면서도 화면 전환이 빨라야 합니다. 어깨와 팔꿈치, 손목을 모두 활용하여 저감도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는 자가 경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종종 e스포츠를 관람하다 보면 키보드를 대각선으로 배치해서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게이머가 있는데, 자세가 나쁜 게 아니라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방책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 자세를 망치는 주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저감도 게이머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키보드 사이즈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출처: 라이엇 홈페이지)
▲ 스타크래프트(출처: 블리자드 홈페이지)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는 풀 배열 키보드로 즐기는 게이머가 많습니다. FPS 게이머들처럼 DPI를 확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두 게임은 넘버 패드를 활용하지 않습니다. AOS 게임의 시작점인 카오스 시절에는 넘버 패드를 활용하긴 했으나, 최근에는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복잡한 요소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애초에 넘버 패드를 활용하지 않았고요.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라면 잘라낸 후 팔을 벌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우스 동선 확보뿐만 아니라 팔에 쓸데없이 누적되는 피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미니 배열이 조금 더 좋은 거 아닐까요?라고 물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굳이 두 장르용으로 텐키리스를 추천한 이유는 Funtion 배열(F1~F12) 때문입니다. 보통 화면 전환을 담당해서 쓰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빠른 화면 전환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발로란트(출처: 라이엇 홈페이지)
발로란트는 FPS 장르에 가까운 게임이라서 마우스 트래킹 범위를 최대한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에 집중한다면 당연히 60, 65 배열이 좋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키리스를 추천한 이유가 있습니다. 발로란트는 왼손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키보드 활용도가 높습니다. 첫 번째로 화면 전환 때문입니다. 아군이 있는 지점에서 교전이 일어났을 때 미니맵을 클릭하는 것보단 F1~F5를 누르는 게 반응이 훨씬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ESC 밑에 있는 ` 키를 통해 챔피언만 클릭할 수 있는데, 클릭 미스를 줄이는 좋은 기능입니다. 60, 65 배열은 Fn + ESC를 눌러야 하므로 효율뿐만 아니라 잘못 누를 확률까지 높아집니다. 물론, 꼭 미니 배열을 사용하고 싶다면 키 기능을 바꾸는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HyperX Alloy Origins 65
HyperX는 65 배열보다 60 배열을 먼저 출시했습니다. 다만, 60 배열은 일상적인 환경에서 활용하기가 깨나 까다로운 배열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넘버 패드를 비롯하여 F 열, 내비게이션 키, 심지어 방향 키까지 제거해서 문서 작업용으로는 좋지 못한 효율을 경험하게 됩니다. 방향 키를 꼭 활용해야 하는 게임에선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이후 출시한 65 배열은 가로 너비가 살짝 커지긴 했으나 적응이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인지 65 배열은 미니 배열 중 가장 사랑받는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측 Shift 정도가 서드파티 키캡이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Alloy Origins 65는 기본으로 PBT 이중사출 키캡을 제공하여 내구성을 챙겼습니다.
▲ 피파 온라인4(출처: 넥슨 피파 온라인 홈페이지)
앞서 피파나 격투 장르처럼 키보드로만 즐기거나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르는 풀 배열을 추천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65 배열도 나름 일리가 있는 조합입니다. 게임을 불편함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키를 탑재한 배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책상 위가 좁거나 공간을 확보하고 싶은 분이라면 오히려 가장 적절한 선택지가 되어줄 겁니다. 물론, 공간을 크게 확보한다는 점에서 65 배열은 60 배열과 마찬가지로 저감도 FPS 장르 게이머에게 가장 적절한 키보드입니다.
▲ HyperX Alloy Origins 60
Alloy Origins 60은 Fn 조합으로 방향 키 기능을 구현해야 합니다
60 배열은 쉽게 추천하기가 어려운 배열입니다. 저는 미니 배열 키보드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꼭 65 배열을 추천하곤 합니다. 그만큼 적응이 쉽지 않은데, 이 배열이 가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배열이 ANSI 표준과 동일하여 호환되는 서드 파티 키캡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유로운 키캡 놀이를 원하는 분이라면 65 배열보단 60 배열이 더 좋습니다. Alloy Origins 60은 Fn 키 조합을 통해 나름 합리적으로 기능 구현을 했지만, 조합해서 기능을 구현한다는 일 자체가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즉, 미니 키보드는 취향과 목적에 따라 배열을 선택하면 되지만,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65 배열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 서든어택(출처: 서든어택 공식 홈페이지)
▲ 오버워치 2(출처: 블리자드 홈페이지)
▲ 배틀그라운드(출처: PUBG 공식 홈페이지)
저는 미니 배열 키보드를 선택하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작은 키보드가 예뻐 보여서, 두 번째는 저감도 FPS 게이머가 마우스 트래킹 공간 확보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자는 키보드를 수집하는 마니아 입장이라서 이미 다른 배열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논하기 어려운 지점인 셈이죠. 저의 초점은 후자입니다. 앞서 풀 배열 키보드를 비스듬하게 배치해서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게이머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활용하는 키가 주로 왼쪽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어차피 그럴 거라면 65, 60 배열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함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F열을 활용하긴 합니다만, 승부와는 관련 없는 기능들입니다. 예를 들면 채팅 모드 전환이라든지 화면 이미지 저장 정도이죠. 오버워치는 ` 키를 통해 눌러서 말하기를 구현하긴 합니다만, 키를 바꾸거나 M 키를 통한 음소거 전환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혹은 헤드셋 마이크 뮤트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배틀그라운드는 Page Up/Down을 통해 영점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65 배열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애용하는 이들은 대부분 외관과 키감에 집중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위치를 활용해 보기 위해 핫스왑 기판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기판에 탑재한 MCU는 게이밍 키보드 MCU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낼까요? 사용자가 체감을 할지 못할지는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해외 자료나 저희가 내부적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 반응속도에서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스위치를 통일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더라도 2.4 GHz RF 무선 신호를 활용하는 게이밍 키보드보다 느립니다. 작게는 2배, 크게는 3배 차이까지 날 정도로 말이죠. 신호 안정성까지 고려한다면 게이머에게 가장 최적화된 키보드는 유선 게이밍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HypeX Alloy Origins 시리즈, 그리고 Elite 2는 고성능 MCU와 자체 설계한 스위치 덕분에 다른 제조사 게이밍 키보드와 당당히 맞서는 성능을 보입니다. 견고한 알루미늄 하우징과 선명한 색감, 높은 광량을 확보한 조명같이 특장점이 있어서 추천할 맛이 나는 키보드입니다. 음향기기 이미지가 가장 강한 HyperX이지만, 키보드만큼은 헤드셋에 전혀 꿇리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업도 폭넓은 편이니, 여러분은 상황과 취향에 맞는 배열만 선택하시면 됩니다.
앞서 레이턴시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리 느린 키보드라고 할지라도 결과는 ms 단위입니다. 리듬 게임이나 격투 게임에 정통하거나 반응에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열은 체감이 쉽습니다. 마우스 트래킹 공간을 확보하면서 경험하는 만족감은 다른 요소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감도 게이머라면 키보드 크기를 줄이는 시도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크기가 텐키리스 배열까지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용도가 다양하거나 반드시 넘버 패드가 있어야 한다면 풀 배열 키보드를 구매한 뒤 마우스 DPI를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게임 장르 혹은 게임별 추천 배열을 나열하긴 했으나, 정답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번 글이 정답을 찾아가는 길 옆에 꽂혀 있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QM깜냥이었습니다.
* 퀘이사존 로고가 없는 사진은 HyperX 공식 사이트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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