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 RESOLUTION
디스플레이에서 해상도는 흔히 가로 화소 수와 세로 화소 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FHD는 1,920개 가로 화소와 1,080개 세로 화소 수를 가졌으므로, 1920 x 1080으로 표기하죠. 화소는 정보를 표시하는 최소 단위로서, 당연히 화소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즉,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창을 띄울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는 이야깁니다. 이는 마치 도화지가 클수록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연테크 J28QIM-Dual은 화면 비율이 독특한 만큼 해상도 또한 색다릅니다. QHD(2560 x 1440) 모니터 두 대를 세로로 이어 붙인 SDQHD(2560 x 2880)를 지원합니다. 화소 총수로 따지면 7,372,800개로, UHD(8,294,400개)보다 적지만, QHD 2배에 해당하는 정보를 한 번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 PPI(Pixel Per Inch)
PPI는 우리말로 인치 당 화소 수를 뜻하며 화소 밀도를 나타냅니다. 많은 사람이 1 제곱인치(in²) 안에 들어가는 화소 수라고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화면 대각선상에 놓인 화소 개수를 화면 크기(inch)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PPI는 화면 크기와 화소 수 간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화소 수가 많을수록, 화면 크기가 작을수록 PPI가 높아집니다.
모니터에서 PPI를 따져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선명함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할 때 마우스 커서 이동 속도 때문인데, 화소 밀도에 따라 화소 간격도 달라지므로 마우스 커서 이동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니터 간 PPI 차이가 크다면 마우스 커서를 다른 화면으로 옮겼을 때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PPI가 유사한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참고로 주연테크 J28QIM-Dual은 SDQHD 해상도와 27.6형 화면 크기를 가졌으므로 139.6 PPI를 나타냅니다. 이는 32형 UHD 모니터(139.9 PPI)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32형 UHD 모니터와 함께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마우스 커서 이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