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FUNCTION
□ 4K60 녹화
[최대 해상도 및 프레임] 16:9: 4K60(3840 x 2160) 1:1: 4K60(3072 x 3072) 9:16: 3K60(1728 x 3072)
[렌즈 사양] 환산 초점 거리: 20 mm 조리개: F/2.0
1인치 센서와 20 mm, F/2.0 렌즈를 조합하여 주간은 물론이고 야간에서도 매우 훌륭한 영상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그와 더불어 EIS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액션캠과 달리 짐벌을 활용하므로 저조도 환경에서 어색한 블러가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넓은 화각 덕분에 셀피 촬영에도 유리하죠. 다만, Action 4와 달리 4K120 녹화가 제한적인데, 그럼에도 일상 브이로그 용도로 차고 넘칠 사양을 가졌습니다. 60 FPS으로 녹화하더라도 0.4배속까지는 자연스러운 슬로모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죠. 16:9 외에도 1:1, 9:16 비율을 제공하며 9:16 비율 영상은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바꾸면 자동으로 전환됩니다. 만일 전환되는 게 싫다면 설정을 통해 비율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 비율에 따라 최대 녹화 해상도가 달라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짐벌을 이용한 손떨림 보정
[짐벌 제어 가능 범위] 팬: -235° ~ +58°
틸트: -120° ~ +70°
롤: -45° ~ +45°
Osmo Pocket 3를 통해 부드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데에는 짐벌의 역할이 큽니다. 팬, 틸트, 롤을 보정하는 3축 짐벌로 사실상 각도가 틀어지면서 발생하는 흔들림은 모두 보정합니다. 다만, 축별로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데요. 틸트나 롤은 다이내믹한 영상을 촬영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그와 달리 팬은 왼쪽 회전 반경이 제한적이라서 사용 도중 체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셀피 촬영을 위해 조이스틱 버튼을 세 번 누르거나 디스플레이에 셀피 아이콘을 터치하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회전합니다. 이러한 점을 잘 인지하고 촬영한다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범위가 제한적이라서 생기는 불편함보다는 짐벌 자체의 편리함이 더욱 큰 장점입니다.
□ 짐벌 모드
[짐벌 모드] 팔로우, 틸트 잠김, FPV
3축 짐벌은 세 축(팬, 틸트, 롤)을 보정합니다. 여기서 어떤 축을 고정하느냐에 따라서 모드가 나뉘는데요. Osmo Pocket 3는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팔로우는 롤만 잠그고 팬과 틸트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릅니다. 틸트 잠금은 롤과 틸트를 잠그고 팬만 따르죠. 마지막으로 FPV는 모든 축을 따릅니다. 모드에 따른 장단이 분명하니 사용자가 녹화하려는 영상의 성향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 회전 속도 조절
짐벌의 회전 속도를 느림, 기본, 빠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을 바꾸면 본체가 회전함에 따라 짐벌이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지 결정합니다. 느림으로 설정하면 각도 변화에 무디게 반응하여 부드러운 영상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빠름으로 설정하면 변화에 대응하기 좋지만, 사용자 움직임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여 자칫 흔들리는 듯한 영상을 녹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짐벌 모드와 마찬가지로 설정에 따른 장단이 분명하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면 됩니다.
□ 얼굴 자동 감지
다양한 팔로우 기능을 활용하여 1인 창작자도 다양한 앵글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모드에서 좌측 메뉴를 통해 얼굴 자동 감지, 다이내믹 프레임 혹은 셀피 모드를 통해 사람 및 사물을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얼굴 인식률은 뛰어나지만, 짐벌 작동 범위가 제한돼있는 만큼 이동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저조도 모드
[ISO 범위] 동영상 모드: 50 ~ 6400 저조도 모드: 50 ~ 16000
사진, 동영상, 슬로 모션 등 일반적인 모드에선 ISO가 최대 6400으로 제한됩니다. 애초에 렌즈 조리개가 F/2.0으로 밝아서 웬만한 상황에선 부족함이 없지만, 때때로 야간 산속처럼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선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저조도 모드를 제공합니다. 해상도와 관계없이 30 FPS으로 제한되지만, 위 영상에서 거의 식별하기 어려웠던 낙엽이 보일 정도로 밝은 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줌, 광각 렌즈
[디지털 줌] 4K: 2배 2.7K: 3배 1080p: 4배
비록 디지털 줌이지만, 4K 해상도 기준으로 최대 2배까지 줌할 수 있습니다. 조이스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콤보를 구매하는 경우 카메라 앞에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광각 렌즈를 제공하는데요. 이 렌즈를 활용하면 기존 20 mm에서 15 mm로 더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도 왼쪽에 건물 간판과 오른쪽 갈색 건물까지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다만, 넓어진 화각만큼 술통형 왜곡(배럴 디스토션)이 도드라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보통, HLG(10-bit HEVC), D-Log M(10-bit HEVC)
컬러 모드는 세 가지를 제공하며 HLG과 D-Log M은 저조도, 하이퍼랩스, 타임랩스, 모션 타임랩스 등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두 컬러 모드는 H.264로 설정하더라도 강제로 10-bit HEVC로 녹화됩니다. 위 영상에서 보통으로 설정했을 때 가장 색감이 무난하지만 샤픈 효과를 적용하는지 건물 외벽제가 맞닿는 부분처럼 경계가 뚜렷한 곳을 날카롭게 표현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 눈에 띌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추가로 로그 감마 곡선을 통해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하는 D-Log M으로 촬영하면 영상이 탁하게 녹화됩니다. 직접 색보정하는 것도 좋지만, DJI에서 제공하는 Rec.709 LUT을 활용하면 손쉽게 익숙한 색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DJI Osmo Pocket 3 D-Log M to Rec.709 LUT 다운로드
□ 발열, 배터리 테스트
[화면 밝기] 100% [실내 온도] 약 24 ℃ [배터리 용량] 10.01 Wh
배터리 그립 없이 Osmo Pocket 3만으로 녹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약 24 ℃ 실내, 고정된 위치에서 녹화를 진행했으며 화면 밝기는 100%로 설정했습니다. 본 테스트는 모든 상황을 대변하지 못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부하가 많은 4K60으로 녹화하더라도 발열로 인한 모니터링 종료 및 녹화 종료가 없습니다. 액션캠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발열이 많이 발생하는 이미지 센서와 연산 처리하는 부속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추측합니다. 뛰어난 녹화 가능 시간과 별개로 장시간 녹화할 경우 표면이 많이 뜨거워지므로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파일 용량은 최대 16 GB씩 나눠 저장합니다. 최근에 리뷰로 소개해 드린 Osmo Action 4와 동일한데요. 손으로 들고 다니는 제품 특성상 외부 충격으로 인해 녹화물이 유실될 수 있어 이러한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 4 GB씩 나눠 저장하던 때와 비교하면 한결 파일 관리가 수월합니다.
□ 슬로 모션
[슬로모션] 4K120, 2.7K120, 1080p240
4K120 녹화는 지원하지 않지만, 슬로 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제한적으로나마 4K120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녹화를 마치면 자동으로 0.25 배속으로 재생한 결과물을 저장하여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1080p로 녹화하는 경우 최대 240 FPS까지 녹화할 수 있습니다.
□ 타임랩스
타임랩스는 시간의 경과나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효과적인 연출 방법입니다. 정해진 위치에 카메라를 위치한 뒤 영상을 녹화하고 배속재생하면 간편하게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가공하는 만큼 많은 용량이 필요한데, Osmo Pocket 3는 일정 시간마다 촬영한 사진을 이어 붙여 타임 랩스 영상을 만드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녹화를 마치면 영상은 물론이고 녹화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도 JPG와 RAW(DNG)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단, 녹화 프레임은 30 FPS으로 제한됩니다.
□ 하이퍼랩스
타임랩스가 고정된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을 나타냈다면 하이퍼랩스는 촬영자가 이동하면서 더욱 다이내믹한 영상을 녹화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촬영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는 만큼 불필요한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Osmo Pocket 3는 정교한 짐벌 덕분에 쉽고 간편하게 하이퍼랩스 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랩스도 타임랩스와 마찬가지로 30 FPS로 제한됩니다.
□ 모션 타임랩스
긴 시간을 짧은 영상에 압축하는 타입랩스와 시선이 천천히 이동하는 듯한 연출을 가미하면 독특한 영상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 상충하는 시간의 흐름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데요. 본래라면 매우 복잡한 과정과 더불어 많은 기술을 요구하지만, 짐벌을 내장한 Osmo Pocket 3는 웨이포인트와 녹화 시간을 지정하는 것만으로 쉽게 모션 타임랩스를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30 FPS로 프레임레이트가 제한됩니다.
□ 녹음 테스트
[Osmo Pocket 3 마이크 개수] 3개
Osmo Pocket 3는 본체에 마이크 3개를 탑재했습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오디오 방향을 전방(단일지향성), 전후방(양지향성), 전체(전지향성, 무지향성)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이때 방향은 본체가 아닌 카메라를 기준으로 하므로 오디오 방향을 전방으로 하고 셀피 모드로 녹화하면 사용자의 목소리 위주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픽업 패턴에 대한 자세한 테스트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녹음 품질은 자연스러움보다는 명료함에 더 집중했습니다. 노이즈 저감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윈드 노이즈 감소는 끔과 표준을 제공합니다. 표준으로 설정할 경우 바람 소리를 효과적으로 저감시켜주며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 주변 소리를 불필요하게 저감시키지 않습니다.
Mic 2 송신기는 크리에이터 콤보를 구매했을 때 구성에 포함되는 마이크입니다. 스테레오 녹음을 지원하는 본체와 달리 무조건 모노로 녹음합니다. 또한 본체와 반대로 노이즈 감소는 지원하지만, 윈드 노이즈 감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함께 제공하는 윈드 스크린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바람 소리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노이즈 감소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서 인물의 목소리가 주되는 인터뷰 등에서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녹음 품질은 본체를 활용했을 때보다 자연스럽습니다.
□ 녹음 픽업 패턴
[픽업 패턴] 전방(단일지향성), 전후방(양지향성), 전체(전지향성, 무지향성)
Osmo Pocket 3가 제공하는 세 가지 픽업 패턴을 비교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재생했습니다. 전방으로 설정했을 때 카메라가 바라보는 방향을 위주로 소리를 녹음합니다. 따라서 셀피 모드로 녹화할 때 추가 설정 없이 주변 소음은 적당히 차단하면서 촬영자 본인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양지향성은 앞쪽과 뒤쪽을 모두 수음합니다. 그래서 영상에 출연하는 사람과 촬영자가 모두 대화하는 듯한 영상을 담아낼 때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는 방향 상관없이 모든 소리를 녹음합니다. 따라서 소음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장감을 담아내는데 유용합니다.
□ Mimo 앱, Glamour 효과
DJI Mimo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짐벌을 조작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Glamour 효과를 활용하면 사람 얼굴을 보정할 수 있는데요. 본체에선 효과가 적용되지 않아 보이지만, 녹화를 마친 뒤 스마트폰으로 옮기면 백업과 동시에 Mimo 앱을 후보정합니다. 다만, 얼굴 앞에 장애물이 가로막거나 얼굴이 갑자기 나타나는 등 특정 상황에서 보정이 어색하거나 풀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웹캠 활용
PC와 USB로 연결하면 웹캠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USB로 연결하면 곧장 카메라로 인식하므로 화상 채팅이나 방송 등에서 십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셀피 모드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따라오는 셀피 트래킹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