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MEASUREMENT
[측정 장비] Audio Precision APx555B
[측정 대상 장치] 1Mii Lavaudio DS400
1개 샘플을 측정한 결과로 모든 특성을 대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하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4.4 mm 헤드폰 출력(밸런스드)
벤치 모드에선 출력(RMS Level)과 SINAD를 확인하면 됩니다. 4 Vrms 기준으로 SINAD 값은 약 102 dB입니다. 자료를 첨부하진 않았으나 게인을 Low로 바꾼 뒤 2 Vrms로 출력을 조정하면 106~108 dB 정도가 나옵니다. 다만, 최대 출력인 4.6 Vrms(High gain), 2.3 Vrms(Low gain)로 설정할 경우 오히려 노이즈가 치솟게 되므로 적절하게 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저항을 부하할 경우 파형이 찌그러지며 클리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효율이 낮은 평판형 헤드폰 정도를 제외한다면 최대 음량으로 두고 사용하기는 어려울 거라 자연스럽게 노브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게 될 겁니다. 요약하자면 크기와 전원 입력 방식을 고려했을 때 성능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3.5 mm 헤드폰 출력(싱글엔드/언밸런스드)
3.5 mm 헤드폰 포트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최대 출력인 2.3 Vrms에서 되레 성능이 떨어지므로 2 Vrms 이하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했을 때 걸리는 부하를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같은 2 Vrms 기준이라면 밸런스드 연결, 로우 게인 상태 특성이 더 좋습니다.
▷ 다이내믹 레인지
[안내] 다이내믹 레인지DNR는 기본적으로 신호 대비 잡음비SNR와 결과가 비슷합니다. 다만, -60 dBFS 신호음을 활용한다는 점, 가중치 필터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음향 기기 중에는 노이즈 게이트 기능을 내장하여 입력 신호음이 없거나, 매우 작을 경우 신호 출력 자체를 차단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측정치가 뻥튀기되곤 하는데, 한마디로 정상적인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하는 겁니다. 이럴 땐 DNR 측정 결과를 활용하면 돼서 저희 역시 DNR 값을 공개합니다. DNR은 AES17 기준에 맞게 SNR 측정에 적용하는 A-weighting이 아닌 CCIR-2K 필터를 적용합니다. 그래서 A-weighting을 적용한 결과와 비교하면 해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수치는 절댓값이 클수록 좋은 겁니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밸런스드 기준 약 118 dB, 싱글엔드 기준으로는 105~108 dB 정도로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싱글엔드에선 좌우 임밸런스가 발생하는군요.
▷ 크로스토크
[안내] 크로스토크는 서로 다른 전송 선로상 신호가 정전 결합, 전자 결합 등 전기적 결합에 의해 다른 회선에 영향을 주는 현상입니다. 쉽게 채널 간 간섭이라고 받아들여도 되겠습니다. 품질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며, 측정은 1 kHz와 10 kHz로 진행합니다. 결과는 절댓값이 클수록 좋습니다.
크로스토크는 언밸런스드보다 밸런스드 연결이 유리한데요. 1Mii Lavaudio DS400 역시 4.4 mm 포트에 연결했을 때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 주파수 응답
Hi-Res 스티커가 붙은 제품답게 40 kHz 이상 대역폭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빨강 그래프가 Bass Off 상태인데, 50~20Hz까지 약 1 dB 정도 롤오프가 있군요. 체감할 확률은 낮습니다. 파랑 그래프는 Bass On으로 두고 측정한 결과입니다. 한눈에 봐도 극저음부터 2 kHz까지 양감이 증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0 dB 기준 최대 5 dB까지 커지는데, 이로 인해 왜곡률도 함께 상승합니다. 값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없으므로 어지간하면 Bass Off 상태로 두고,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통한 이퀄라이저 활용을 추천합니다.
▷ THD+N Ratio
[안내] Total Harmonic Distortion + Noise를 THD+N으로 표기합니다. 오디오 기기 왜곡을 측정할 때 활용하는데요. 단일 사인파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험, 가짜 신호 및 기타 왜곡 생성물을 분석하여 전반적인 성능을 점검하는 항목입니다. 기기 성능을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SINAD 수치가 바로 THD+N의 역수인 겁니다. THD+N Ratio는 측정된 왜곡과 잡음 rms 레벨을 전체 신호 rms 레벨로 나눈 값입니다. 위 측정 그래프에서 왼쪽 Y축은 THD+N Ratio(실선)이며, 오른쪽 Y축은 THD Ratio(점선)입니다. 값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 SMPTE Ratio
[안내] IMD는 Intermodulation Distortion(혼변조 왜곡)의 약자입니다. 비선형 장치에서 둘 이상의 오디오 톤이 서로 비트를 이루어 원하지 않는 새로운 톤을 생성할 때 생성되는데요. 대부분의 장치에서 IMD를 생성하는 주요 메커니즘은 AM(Amplitude modulation)으로 원래 오디오 톤 주파수의 합과 차이에 해당하는 사이드 밴드를 생성합니다. 쉽게 2개 이상의 주파수가 서로 간섭하여 불필요한 주파수 성분이 출력에 나타나는 왜곡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SMPTE IMD는 SMPTE RP120-1983 표준에 따라 혼변조 왜곡을 측정하는 기법이며, 그래프를 보는 방법은 Y축이 작을수록(절댓값이 클수록) 좋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게 일반적 양상입니다.
1Mii Lavaudio DS400도 레벨이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지는데, -17 dBFS 언저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볼륨을 최대로 높였을 때 SINAD 결괏값이 틀어지는 특성과 맞닿아 있는 결과입니다. 이는 ES9038Q2M 칩세트를 활용한 기기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특성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