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및 구성품 BOX & COMPONENTS
상자 겉면에는 제품 특징들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구성품] VelocityOne Flightdeck 본품(스틱, 스틱 베이스, 스로틀), USB Type-C to A 케이블 2개, M5 나사 6개, 터틀비치 스티커, 빠른 비행 가이드
빠른 비행 가이드는 박스 내부에 부착돼 있습니다.
빠른 비행 가이드에는 스틱과 스로틀에 탑재한 각종 축과 버튼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출처: Turtle Beach 홈페이지
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0을 통해 VelocityOne Flightdeck을 조작해 봤습니다. MSFS 2020 키 조작 설정에 들어갔을 때 하나도 매핑이 돼 있지 않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초심자는 하나부터 열까지 키를 직접 매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머리가 아플 수 있겠죠. 동봉한 빠른 비행 가이드는 스틱과 스로틀 각 버튼, 축 이름과 번호 목록을 제시하고 Suggested Button Mappings를 통해 어떤 기능을 매핑하면 좋을지 추천해 줍니다. 설사 분실하거나 버렸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Turtle Beach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가기).
VelocityOne Flightstick은 PC에서 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0, X-Plane 11 & 12만 완전히 지원했던 것과 달리 Flightdeck은 4가지(DCS World, Prepar3D, Star Citizen, War Thunder)가 추가된 총 7개 PC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케이블] 2 m USB Type-C to A 2개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Type-A to C 케이블 2개가 동봉돼 있습니다. 길이는 2 m로 평범합니다. 묵직한 스틱과 스로틀로 구성한 만큼 본체와 떨어진 장소보다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걸 상정한 길이로 보입니다.
제품 외형 및 특징 PRODUCT DESIGN & FEATURES ▷ 스틱(Stick)
[크기] 177 x 215.8 x 234.3(가로 x 세로 x 높이) mm
플라이트덱 스틱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30 cm 이하입니다. 하지만 HUD 디스플레이와 갖가지 버튼으로 무장해서 단순한 게임 컨트롤러를 넘어 정말 전투기에서 조종간을 가져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제품 일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검은색과 짙은 황동색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스틱은 홀 효과 비접촉식 센서를 활용해 정밀함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챙겼습니다.
HUD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8방향 햇 버튼 2개와 아날로그 POV 클릭이 있습니다. 가운데 FIRE라고 적힌 B1 버튼은 사용자 손끝을 감지하는 터치 패드가 내장돼 있어 마우스 커서 조작이 가능합니다. 왼쪽 오렌지색 스위치를 통해 터치 패드 마우스 조작을 켜고 끄는 걸 선택할 수 있습니다. 터치 패드 버튼 아래로는 슬라이더 축을 볼 수 있는데 굴릴 때 힘이 다소 들어가고 구분감도 강한 편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려놓는 곳에는 4방향 D 패드와 HUD 디스플레이에 설정을 띄우는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HUD 디스플레이에 설정 화면을 출력합니다. 설정은 4방향 D 패드를 통해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전투기에서는 무기 발사를, 일반 항공기에서는 제동 장치로 매핑하기 좋은 트리거가 밑에 보입니다. 자연스레 쥐면 중지가 닿는 위치에는 B9 버튼이 있습니다.
소지로 조작하기 편한 위치에는 말 그대로 PINKIE소지 LEVER가 위치해있습니다.
가운데에는 FLIGHTDECK 문구가 각인돼 있습니다. 무광으로 마감해 매트한 질감의 스틱 표면과 일체감이 좋습니다.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설계된 스틱은 오른손을 잘 받쳐 줄 수 있도록 지지대를 탑재했습니다. 두꺼운 고무를 덧대 장시간 플레이해도 부담이 덜할 겁니다.
스틱 왼쪽 아래에는 높이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최대로 높이면 길이를 약 1 cm 연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높이가 알맞았지만 손이 큰 사용자라면 크기에 맞게 높이를 쉽게 조절하면 됩니다.
스틱 베이스 왼쪽 위에는 기어 레버가 위치합니다. 중간 값이 없고 위, 아래로만 놓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BRAKE 각인 아래 노브가 있습니다. 굴리는데 힘은 많이 들지 않지만 제동 장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용자가 상태를 알기 쉽도록 구분감이 강합니다.
왼쪽 아래에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버튼 3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버튼(B18-19)만 위아래로 고정 가능합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B11~B15 5개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B14 버튼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누르기 쉽도록 둥그런 홈이 있습니다.
Turtle Beach 로고 아래에는 B22, B31~B33 버튼이 있습니다. 정확한 문구나 기호를 각인해 기능이 설정돼 있을 거 같지만 이 역시 사용자가 할당해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자 방향 측면 오른쪽에는 3.5 mm AUX 포트가 있어 음향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Type-C 포트가 위치합니다. 케이블 연결 후 위에서 바라보면 단자가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서 봤을 땐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외부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올려둘 필요가 있습니다.
바닥 모서리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크게 4개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스틱 장력 때문에 조작하다 보면 심심찮게 베이스가 들려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마운팅 나사를 고정할 수 있는 구멍 3개를 마련했습니다. 구성품인 M5 나사를 통해 마운팅 가능합니다.
▲ 벨로시티원 스탠드. 사진 출처: 터틀비치 공식 홈페이지
별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벨로시티원 스탠드에 마운팅 하면 더 안정적인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양 측면은 패턴을 넣어 파내 밋밋하지 않게 마감했습니다.
[무게] 1,465 g 실측, 케이블 미포함
▷ 스로틀(Throttle)
[크기] 177.9 x 207.6 x 134.2(가로 x 세로 x 높이) mm
스로틀 역시 크고 묵직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여 실제 조종간에서 떼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Turtle Beach가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6세대 스로틀 모듈이라고 하는데요. 손을 올려놓기만 해도 손안에 스로틀 핸들이 가득 차 만족스럽습니다. 스틱이 길쭉길쭉해 날렵한 인상이라면 스로틀은 묵직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대비를 이룹니다.
우측 위에는 B18 버튼이 단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선과 FIRE가 각인된 붉은색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그 아래로 다이얼이 3개 있습니다. 3개 모두 좌우로 돌릴 수 있고 누르는 버튼 입력도 됩니다. 맨 위 다이얼은 위아래 다이얼이 분리된 구조라 각각 돌릴 수 있고 개별적으로 작동합니다. 수치를 조절하는 기능을 매핑할 때 단위가 큰 값은 아래, 세밀하게 조절해야 할 값은 위쪽 다이얼에 할당하기 좋겠죠. Turtle Beach는 세 가지 다이얼에 자동 조종 모드 관련 각종 설정을 매핑하는 걸 추천하기에, Autopilot Dials라고 하는 걸 후술할 플라이트 터치 패드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레버가 있는데 완전히 위나 아래로 젖히면 구분감이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가운데를 고무로 마감했습니다.
핸들 우측 맨 위 패턴이 있는 휠은 굴릴 수 있으며 안의 축이 존재합니다. 그 아래 8 방향 햇 스위치가 보입니다. 햇 스위치 왼쪽으로 세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B2, B3, B4 버튼이며 맨 아래 좌우로 3단계 움직일 수 있는 스위치까지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휠과 축은 핸들을 자연스레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닿기 쉽지만 그 외 아래 버튼과 스위치는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핸들 뒤쪽 공간에도 여러 버튼과 휠을 탑재했습니다. 핸들을 쥐었을 때 각 손가락 끝부분이 닿는 위치에 잘 배치했는데요. 그래서 오른쪽 옆면 버튼들에 비해 접근성이 훨씬 좋습니다. 왼쪽 옆면에는 좌우 스로틀 핸들을 고정하거나 분리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고정한 상태에서 누르면 스로틀 핸들이 분리됩니다.
엔진이 2개인 항공기를 조작할 때는 핸들을 분리해 엔진을 각각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이트 터치 디스플레이는 스로틀에 탑재했으며 139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과 갖가지 설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리 버튼 외에도 100가지가 넘는 버튼을 직접 설정하고 조작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다만 터치 감도가 우수한 편은 아닙니다. 게다가 감도를 설정할 수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스로틀을 PC에 연결했을 때 기본값으로 표시하는 화면입니다.
메뉴 화면에서는 현재 버전을 확인하는 펌웨어를 포함 6가지 설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로틀 펌웨어는 리뷰 작성일 기준 1.0.6이 최신 버전입니다.
키 바인딩에서는 현재 패널에 어떤 키를 세팅해 놓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아이콘 위에 매핑 한 키를 하얀색으로 표시해 줍니다.
Haptic Detents는 스로틀을 밀고 당길 때 촉감 피드백(진동)을 줄지, 준다면 핸들과 베이스 중 어느 곳에 줄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드존Deadzone 영역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데드존이란 핸들을 조작해도 입력을 감지하지 않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반응해 조작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데드존을 설정하면 좋습니다.
Rear Scroll Wheel Mode는 핸들 뒤쪽 휠(B40-41)을 굴릴 때 좌측처럼 아날로그로 표시할지 아니면 디지털 버튼 형식으로 표시할지 선택하는 항목입니다.
Autopilot Dials는 디스플레이 우측에 보이는 세 가지 다이얼을 설정하는 항목입니다. 세로축을 통해 다이얼을 한 단계 돌리면 몇 번 입력으로 인식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1~3까지 값이 있고 최댓값인 3을 선택하면 한번 입력으로 3번 입력까지 인식하는 방식인 겁니다. 자동 조종은 고도, 속도와 관련된 설정이 주를 이루다 보니 한 번에 미세하게 설정할지 큰 폭으로 조절할지 고르는 설정을 따로 마련한 듯합니다.
Lighting에서는 조명 프리셋을 고를 수 있습니다. 커스텀을 제외한 10가지 프리셋이 존재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명별로 다른 색을 자유롭게 선택해 커스텀 조명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커스텀 값은 모두 꺼짐으로, 조명 효과를 원하지 않는다면 별도 소프트웨어 조작 없이 커스텀을 조명 끄기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스로틀 베이스 뒤쪽에도 PC와 연결하는 USB Type-C 포트가 있습니다. 이 역시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완전히 맞물리지 않고 단자 일부가 노출되므로 안전한 장소에 올려두는 게 좋습니다.
스로틀 베이스 역시 스틱 베이스 측면처럼 디자인해 심심함을 덜어냈습니다.
스로틀 베이스 바닥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를 모서리에 부착했습니다. 스틱만큼은 아니지만 스로틀 역시 위아래로 조작하다 보면 들리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를 고정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벨로시티원 스탠드(별도 구매)에 마운팅 할 수 있는 나사가 동봉 돼있고,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스틱과 스로틀을 마운팅 한다면 더욱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무게] 1,533 g 실측, 케이블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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