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성능
디스플레이 장치는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고 한들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색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색을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색역 표현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뷰피니티 S9은 DCI-P3 99%를 표현한다고 주장하는데, 퀘이사존 측정 결과에서도 CIE u'v' 기준 DCI-P3 99.4% 범위와 108% 비율 표현을 확인했습니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물론, 타사 전문가 모니터와 비교해도 우수한 색 표현력입니다.
전문가 · 작업용 모니터는 어느 환경에서 사용할지 모릅니다. 주변이 깜깜한 암실 환경에서 쓸 수도 있고, 조명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명실 환경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밝기가 높은 제품이 유리합니다. 뷰피니티 S9은 600 cd/m²를 표현한다고 주장하며, 퀘이사존 측정 결과에서는 이보다 높은 640 cd/m² 수준으로 확인했습니다. HDR을 적용하면 밝기는 670 cd/m² 수준까지 밝아집니다. 가장 어두운 밝기는 35 cd/m² 수준이므로 주변이 깜깜해도 눈부심이 적습니다. 이로써 암실과 명실을 가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명암비는 어두운 영역을 표현할 때 얼마나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어두운 영역을 표현하는 단계가 많아지고, 반대로 명암비가 낮으면 단계 수가 적어지므로 단순하게 보입니다. 모니터에 사용하는 IPS 패널은 일반적으로 1,000 : 1 수준 명암비를 제공하는데, 퀘이사존 실측 결과 뷰피니티 S9은 이보다 높은 1,800 : 1 수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무한대 명암 표현이 가능한 OLED에 비하면 역부족이지만, 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 중에서는 우수한 편입니다.
갤럭시 S24 Ultra는 화면 반사율을 최대 75%까지 줄이는 저반사 마감을 적용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디스플레이 종류를 불문하고 반사가 심하면 아무리 성능이 우수해도 화면을 보기 어려우니 저반사 마감을 적용하는 것이 요즘 유행입니다. 그런데 뷰피니티 S9은 이보다 앞서 매트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저반사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를 크게 줄였습니다. 덕분에 직사광선과 마주해도 화면을 또렷하게 표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