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소닉 VX76 시리즈 모니터 톺아보기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두파입니다.
러시아에는 마트료시카(Матрёшка)라는 전통 인형이 있습니다. 오뚝이처럼 생긴 이 인형은 자신의 몸 안에 크기가 조금 작은 인형이 반복해서 들어 있는 구조로 이뤄집니다. 큰 인형 안에 중간 인형이 들어있고, 중간 인형 안에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셈이죠. 마치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인형 안에 인형이 반복되어 다산과 다복,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모양은 같은데 크기만 다른 마트료시카와 같이 모니터에도 모양은 같지만 화면 크기만 다른 제품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얼핏 보면 마치 하나처럼 보이는 이런 제품들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화면 크기로 구성되며 각각의 제품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루곤 합니다. 마치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뷰소닉 VX76 시리즈 모니터처럼 말이죠.
뷰소닉 VX76 시리즈 모니터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987년 설립된 뷰소닉(ViewSonic)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대만 타이베이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주로 모니터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프로젝터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장치도 선보이고 있죠. 뷰소닉 모니터에는 앵무새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사실 이는 앵무새가 아니라 호금조(Gouldian finch)라고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서식하는 조류로 뷰소닉의 창업자 James Chu가 회사를 설립할 때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을 개발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그러던 중 세 마리의 호금조를 통해 각각 우수한 품질, 아름답고 활기찬 색상, 호소력 있는 따뜻함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마리의 호금조는 뷰소닉을 상징하는 캐릭터로써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죠.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자면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뷰소닉 본사에는 회사를 상징하는 호금조를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에 참가하면서 운 좋게도 호금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기껏해야 인형을 전시해두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호금조가 우리 안을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회사를 상징하는 새를 키우다니...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해가 바뀐 만큼 새로운 행사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지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에 소개된 뷰소닉 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뷰소닉 보러 가기<
>A부터 Z까지, 뷰소닉 모니터 훑어보기 보러 가기<
자,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뷰소닉 VX76 시리즈 모니터를 살펴볼 텐데요. VX 시리즈는 뷰소닉의 홈 엔터테인먼트(Home Entertainment) 제품군에 속하며 본연의 성격에 맞게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구성을 지닌 모니터로 이뤄졌습니다. 평범하게 생긴 제품도 있지만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나 42.5형 화면 크기를 지닌 커다란 모니터까지 사용 목적과 쓰임새에 맞게 다양하게 구분된 것이 특징인데요. 그중에서 제품 이름 끝에 76이 붙는 모니터들은 가정뿐만 아니라 회사, 관공서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을 지니면서도 충분한 기본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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