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Y XLR8 DDR4 16G PC4-25600 Gaming (8Gx2)는 깔끔한 방열판에 LED 바를 길쭉하게 배치하여 심플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PC를 켜고 메모리를 바라보면 밝게 빛나는 LED 바가 이목을 끌죠. 하지만 밝은 광량에 집중한 나머지 LED 효과가 불균형해 보이는 것은 아쉽습니다.
XMP 2.0을 지원하여 손쉽게 3,200MHz의 높은 클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오버클록을 진행한 결과 3,733MHz(19-25-25-45, 1.47V)까지 클록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추가 오버클록 결과는 퀘이사존에 입고된 1개의 패키지만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이므로 사용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끌어올린 클록만큼 인코딩, 렌더링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게임에서도 2,133MHz와 비교하여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용량은 이번 칼럼에선 8GB x2 제품을 소개해드렸지만, 싱글 키트 8GB, 16GB와 듀얼 키드 16GB x2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용량을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스템 메모리만큼 지루하다고 느낄만한 컴포넌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메모리를 취급하는 제조사도 적을뿐더러 다른 컴포넌트와 비교하여 세대 전환도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일 텐데요. 그래서 PNY와 같이 국내에선 생소한 브랜드가 새로 들어온다는 소식은 여러모로 반가운 일입니다. 거기에 합리적인 파워서플라이로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마이크로닉스가 유통한다면 낯선 브랜드여도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존 국내에 출시한 메모리가 식상하거나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다면 PNY 메모리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