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

골드 이상의 효율 + 칼전압 출력은 기본! 심플함까지 챙긴 파워

QM달려
257 4717 2020.07.16 19:08


▲ NZXT C750 80Plus Gold Full Modular 영상

(3840x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퀘이사존달려입니다.


NZXT는 국내외 PC 시장에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보여준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특히 KRAKEN(크라켄)은 일체행 수랭 쿨러 (일명 : 짭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죠. 30만 원이 넘는 웬만한 사무용 PC 1대에 맞먹는 가격이지만, 초기 물량이 품절될 만큼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H200, H400, H700을 시작으로 후속 케이스 제품들까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든 제품이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제품이 있는데요. 파워서플라이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NZXT는 지난 2018년 여름, 야심 차게 E SMARTER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결과는 썩 좋지 못했는데요. NZXT 제품은 좋은데 왜 파워만 인기가 없었죠?라고 물어보실 텐데요. 그 이유는 바로 DSP(Digital Signal Processor) 기능을 지원한 디지털 파워서플라이였기 때문인데요. 주요 부품 온도 및 부하량, 파워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에서는 나름 선전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쿨러, 케이스와 달리 상당히 냉담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유는 역시 높은 가격이 한몫했는데요. 소비자들은 차라리 'PLATINUM 파워를 사겠다', 'GOLD 고용량 파워를 구입하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들을 쏟아냈습니다. 여기에 초기 CAM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호환성 이슈까지 대두되며 E 시리즈는 아쉽게도 기억 속에서 잊혀질 수밖에 없었죠.





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

단순함의 미학, NZXT 철학을 담아낸 GOLD 파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약 2년 만에 NZXT가 다시금 파워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DSP(Digital Signal Processor) 파워인가요?!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주 노멀 한 GOLD 파워가 되겠습니다. 디지털 기능은 완전히 배제하고 GOLD 등급 파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설계된 제품인데요. NZXT가 추구하는 심플한 디자인에 ZERO RPM FAN MODE를 추가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따끈따끈한 신제품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파워 시장에서 1티어로 분류되는 Seasonic(시소닉)을 통해 OEM 생산된 제품이니 왠지 더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퀘이사 칼럼에서는 C850(850W) 제품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아랫 동생 격인 C750(750W) 파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NZXT를 대표하는 퍼플(Pantone Violet C = #51007A)과 깔끔한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심플함을 추구하는 NZXT답게 외부에 표기된 문구, 로고 등은 최소화했으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파워는 완충재와 보호 커버에 담겨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모듈러 케이블, 전원 케이블, 조립용 나사, 사용자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 파워는 비닐 밀봉 처리를 통해 재포장 이슈 같은 불안 요소를 없앴습니다. 구매자는 파워서플라이가 정말 새것인지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디자인



NZXT C750 파워는 표준 ATX(140×150×86mm)보다 섀시 앞 · 뒤 길이가 10mm 길어진 150mm로 구성되었습니다. 섀시와 일체형 타입의 팬그릴 디자인과 측면에는 NZXT, C750 문구만 표기되어 간결한 모습을 완성했으며, 제품 스펙표와 KC 인증 등 정보는 하단 면에 스티커로 부착되었습니다. NZXT가 추구하는 심플한 디자인 콘셉트를 파워에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파워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는 Hybrid Mode 기능도 빠짐없이 챙겼습니다. NZXT C 시리즈는 ZERO RPM FAN MODE라고 명명하고 있는데요. 후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버튼이 나와 있으면 기능이 켜진 상태로 일정 온도, 부하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아 저소음 환경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버튼이 들어가 있으면 일반 파워들과 동일하게 쿨링팬이 상시 작동하는 타입입니다. 사용자 성향에 맞게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하이엔드 파워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풀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여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18AWG로 구성되었습니다.


AWG = 케이블 피복을 제외한 내심(실제 전선)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 AWG가 작을수록 굵은 내심을 가진 두꺼운 케이블입니다. 되도록 굵은(AWG 숫자가 낮은) 케이블을 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PC용 파워서플라에서는 주로 18AWG 두께 케이블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 구성




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 내부는 노출된 케이블은 최소화하고, 주요 부품은 모두 PCB 회로에 실장 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 및 출력 성능을 개선했으며,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장합니다. 또한, LLC 공진 회로와 DC to DC 회로를 탑재하여 12V 출력을 100%까지 보장하며, 안정적인 출력도 제공합니다. 1차 측 콘덴서는 NIPPON CHEMI-CON 560uF / 400V - 105℃ 부품을 사용했으며, 2차 측은 전해 콘덴서(3300uF / 16V, 1000uF / 16V)와 솔리드 콘덴서(470uF / 16V)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8중 보호회로가 적용되었습니다.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OCP (Over Current Protection) = 과전류 보호회로

OVP (Over Voltage Protection) = 과전압 보호회로 

UVP (Under Voltage Protection) = 저전압 보호회로

OPP (Over Power Protection) = 과전력 보호회로

SCP (Short Circuit Protection) = 단락(합선) 보호회로

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 과온도 보호회로

NLO (No Load Opeartion) = 공회전 보호 회로

SIP(Surge & Inrush Proteciton) = 써지&인러쉬 보호회로





쿨링팬은 120mm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베어링)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최대 속도는 2,200(±10%) RPM으로 작동하며, 풍량은 73.9 CFM 그리고 소음은 32.3 dB(A)입니다.


모터 축 주변의 베어링에 점성이 낮은 윤활유가 들어있어 회전 시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는 구조이며, 이때 윤활유의 증발 및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주며, 높은 RPM에서도 볼베어링과 슬리브 베어링보다 소음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율 성능 확인


80PLUS 인증이란 무엇인가?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Unit : PSU) 효율에 관한 인증 부분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인증 기준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으로, ECOS(미국 에너지 효율 인증 기관)에서 200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부하에 따른 효율 부분에 대한 규격으로 10% 부하에서부터 20%, 50%, 100% 정격 부하 환경에서 80% 이상의 효율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에만 제공되는 인증마크입니다. (80PLUS 공식 홈페이지 참고)






파워서플라이 테스트 간 장비,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인 통제를 100% 완벽하게 하기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퀘이사존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없도록 파워서플라이 모든 제품에 동일한 테스트 방식을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는 아이텍일렉트로닉스 IT8511+ & IT8512+ 초고속 로드 장비와 LeCroy LT354 장비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테스트 진행 전 30분간 파워서플라이 100% 로드 부하 환경을 유지합니다. 이후 10%부터 100% 구간까지 각각 구간을 20분씩 테스트하여 효율 결괏값을 각 도표에 반영하여 표기하고 있습니다.




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 파워는 80PLUS GOLD 인증을 받았으며, 최대 효율 90%(Typical 기준, 50% 부하)를 보장합니다. [80PLUS 인증 기준값, 20% 로드 시 = 87%, 50% 로드 시 = 90%, 100% 로드 시 =  87%]






최대 효율은 40% 구간에서 측정된 92.68%였으며, 100% 부하에서도 89.73%로 기준값(87%)을 넘어서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0PLUS GOLD 인증값과 비교 시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4.15% 높은 효율 값과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Cross Load 테스트의 +12V 최대 부하(=744W 출력)에서는 90.86%로 측정되었으며, +3.3V와 +5V 라인(=100W) 최대 부하 테스트에서는 85.85%로 측정되었습니다.





인텔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에는 +12V, +5V, +3.3V, -12V, +5VSB 각 출력 전압 기준값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12V 라인은 최저 11.4V에서 최대 12.6V로 표시가 되었으며, 해당 범위 내로 출력되어야 정상 범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많은 전력 소비와 안정적인 출력이 요구되는 +12V(EPS 4+4 PIN, PCIe 6+2 PIN) 라인 전압을 확인해봤습니다. 최저 및 최고 부하 간 차이는 EPS 4+4 PIN은 0.014V 그리고 PCIe 6+2 PIN은 0.019V로 확인되었는데요. 수치상으로 보면 ±0.02V 내외의 안정적인 12V 출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하에 따른 쿨링팬 RPM(Revolution Per Minute) 변화도 함께 확인해봤습니다. 70% 부하까지는 ZERO RPM MODE 기능 유/무에 상관없이 600 RPM 이하로 낮게 작동하였으며, 이후부터 100% 부하까지 빠르게 RPM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ZERO RPM MODE 사용 시 40%(약 300W)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80% 구간부터는 내부에 잠재된 열을 처리하기 위해 RPM이 소폭 더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ATX 폼팩터 기준)에는 5VSB(=5V STAND BY) 전력에 대안 기준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rP Lot 3 2014 및 ErP Lot 6 2010 / 2013에는 5VSB 대기전력 효율이 가능한 한 높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그중 550mA, 1A 및 1.5A 구간에서는 75% 이상 효율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마다 5VSB 최대 출력이 다른데요. 이점을 고려하여 5VSB 출력이 3A보다 높은 경우에는 최대 3A 기준에서 75% 이상 효율을 달성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는 이러한 가이드 기준에 따라 550mA, 1A, 1.5A 그리고 파워 스펙에 명시된 최대 5VSB 출력값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550mA, 1A, 1.5A, 3A 총 4개의 테스트에서 기준치인 75%를 넘는 +5VSB 효율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플&노이즈 측정



파워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뜻합니다. 리플(Ripple)은 교류(AC)가 완전히 직류(DC)로 변환되지 못하고 AC Peak 시 흔적을 남기게 되어 맥박이 뛰는 것 같은 직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리플이라 합니다. 파워 특성상 고주파 스위칭 과정에서도 리플과 전기적인 노이즈 출력이 함께 직류에 나타나게 됩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구분하지 않고 함께 측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리플&노이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리플&노이즈는 콘덴서의 수명을 단축하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 설계 가이드에서도 보통 출력 전압의 1~2%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각종 노이즈가 전압을 왜곡시켜 전위 차이를 이용한 신호에 오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리플&노이즈 양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리플&노이즈 테스트 결과는 20%, 50%, 100% 3가지 환경에서의 측정값을 도표에 입력 후 표기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2V는 최대 120mV / 5V는 최대 50mV / 3.3V는 최대 50mV 기준치 이내에 들어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2V, +5V, +3.3V 라인에서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를 만족하는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NZXT가 추구하는 디자인 콘셉트는 이번 C 시리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었습니다. 외부로 노출된 포인트나 엠블럼은 최소화하여 심플하며, NZXT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것을 강조하듯 수려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북유럽에서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는 파워 섀시뿐만 아니라 패키지 박스, 구성품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품 크기도 정사각형 형태를 띠도록 가로, 세로 모두 150mm로 구성되었으며, 팬그릴도 섀시와 일체형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80PLUS GOLD 인증을 받아 최대 90% 이상 효율을 보장하는데요. 테스트 결과, 50% 부하에서 약 92.6%로 기준값보다 2.6% 높은 결괏값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LLC 공진 회로와 DC to DC 회로를 구성하여 12V 가용력도 99.2%를 보장하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이상 시스템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칼전압을 보여주는데요. 최대 0.019V로 ±0.02V 내외 차이였으며, 거의 일자 형태의 고른 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꼼꼼히 체크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쿨링팬과 소음입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120mm 유체 베어링 쿨링팬을 탑재했으며, ZERO RPM FAN MODE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기능을 끄면 쿨링팬이 상시 작동하며, 기능을 켜면 일정 부하 구간까지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아 저소음으로 사용이 가능하죠.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구성이네요. 


품질 보증 기간도 무상 10년을 보장하며, 공식 유통사 브라보텍은 보증 기간 내 불량 발생 시 새 제품 교환 정책을 제공한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NZXT C 시리즈는 안정적인 12V 출력을 위해 모듈러 케이블 끝단에 솔리드 콘덴서를 추가하여 칼전압을 보여줍니다. 다만, 콘덴서 부분을 감추기 위해 슬리빙 + 수축 튜브로 마감을 하다 보니 케이블이 플랫 케이블보다는 두꺼워졌습니다. 또한, 최근 750W 이상 파워들은 CPU 보조전원 4+4핀 케이블을 2개 제공하는데요. C750 파워는 1개만 지원됩니다. Z490이나 X570 칩세트 마더보드들이 8+4핀 또는 8+8핀 형태로 전원 커넥터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 안내사항 (2020.07.24 업데이트)

공식 유통사 브라보텍은 C650과 C750 파워 구매자분들에 한해 CPU 4+4핀 케이블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기간은 7월 31일까지였으나, 8월 31까지 한달을 연장했으며, 신청 링크를 클릭하고 제품 영수증 캡쳐 또는 사진을 첨부하는 브라보텍에서 무료로 케이블을 배송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링크)






단순함을 추구하는 NZXT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파워

NZXT C750 80PLUS GOLD 풀 모듈러입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257

신고하기

신고대상


신고사유

투표 참여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