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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책상을 위해
애플 아이폰 7이 처음 공개했을 때, 라이트닝 단자 옆에 있어야 할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며 생긴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3.5mm 단자였는데, 그런 장점을 없앤 셈이니 여러 매체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몇몇 사람은 무선 이어폰을 판매하기 위해 3.5mm 단자를 제거했다고 추측했죠. 그나마 요즘은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3.5mm 단자를 생략한 스마트폰이 많아졌고, 유선 이어폰을 대체할 무선 이어폰이 많아져 불편하지만 감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거치적거리는 선에서 벗어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무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키보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키보드는 당연히 유선으로 연결하는 제품이고, 무선으로 연결하더라도 휴대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몇몇 제품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같은 스마트 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 키보드도 점점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기계식 키보드를 적용하는 방향으로도 발전했는데요. 점차 바깥에서도 집에서 경험하던 키감을 그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무선 기술을 통해 케이블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움에 큰 매력을 느끼는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스마트 기기가 아닌 휴대할 수 없는 데스크톱 PC에서도 깔끔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고자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데스크톱 PC와 사용한다면 굳이 휴대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으므로 미니, 텐키리스 키보드를 비롯해 풀 배열 무선 키보드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키보드도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이전 퀘이사칼럼에서 소개해드렸던 GK993B SKY의 풀 배열 버전, 한성컴퓨터 GK998B SKY(이하 GK998B)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성컴퓨터 GK993B SKY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칼럼 보러 가기<<
>>한성컴퓨터 GK998B SKY 화이트 보러 가기<<
제품 사양
패키지
패키지는 한성컴퓨터 제품답게 깔끔하게 돼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짙은 파란색을 고루 사용했습니다. 전면에는 키보드 실루엣을 프린팅해놓았습니다. 후면에는 한성컴퓨터 고객지원센터 주소와 웹페이지 주소가 기재돼있습니다. 글씨를 최소화해서 깔끔한 패키지를 유지한 점은 좋으나, 간략한 사양 정도는 기재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에 적용된 하우징 색상(블랙, 화이트), 각인 종류(영문, 한영), 스위치(적축, 갈축, 저소음 적축)는 패키지 측면에 표기돼있습니다. 가짓수만 따져도 12가지나 됩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완충재와 뽁뽁이가 넉넉히 채워져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키보드 본체와 USB Type-C 케이블, 키보드 루프, 스페이스 바 여분, 스테빌라이저 구조물 여분, 청소용 붓, 키캡 리무버,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키캡 리무버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더는 추가 지출이 필요 없을 정도로 구성품이 알찹니다.
제품 외형
104키 풀 배열에 추가 키 4개가 더해져 총 108키 배열을 사용했습니다. 우측에 넘패드가 있어 숫자를 입력하거나, 계산할 때 활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마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FPS 등의 게임을 즐길 때는 마우스 반경이 좁아져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퀘이사칼럼에서 소개해드린 텐키리스 배열 한성컴퓨터 GK993B를 사용한다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텐키리스과 풀 배열 중에 선택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색상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에 속하며, 하우징과 모디열은 검은색이지만, 문자열은 짙은 갈색을 사용한 투톤 컬러입니다. 투톤 컬러는 키보드 분위기를 클래식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나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키캡 높이는 일반적인 키캡보다 조금 낮은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체리 프로파일을 사용한 만큼 가로열마다 높이가 다른 스텝스컬쳐2가 적용돼있습니다.
무게는 982g으로 측정됐습니다. 풀 배열 기계식 키보드에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풀 배열 키보드치고 가벼울 뿐, 982g이라는 무게가 결코 휴대하기 좋은 무게는 아닙니다.
여분 스페이스 바
몇몇 사용자는 스페이스 바를 엄지로 입력할 때 모서리가 신경 쓰여 뒤집어 끼워놓곤 합니다. 저도 그런 방식을 선호해서 자주 뒤집어 놓고 사용하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스페이스 혼자 다른 키캡과는 다른 방향으로 장착되다 보니 외적으로 보면 일체감이 떨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한성컴퓨터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엄지가 닿는 부분이 둥근 스페이스 바를 몇차례 사용해왔습니다. 지금 살펴보는 GK998B의 텐키리스 버전인 GK993B에도 이러한 스페이스 바가 사용됐죠. 그럼에도 사람의 취향이 다양한 만큼 이런 스페이스 바가 익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GK998B에는 여분 스페이스 바가 함께 제공됩니다. 두 스페이스 바의 차이는 위 사진처럼 엄지가 닿는 부분의 마감이 다릅니다.
블루투스 4.0 지원
최근 출시하는 한성컴퓨터 키보드에 빠지지 않고 제공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블루투스인데요. 미니, 텐키리스 키보드는 바깥에 휴대하면서 스마트 기기와 선 없이 사용하기 좋고, GK998B 같은 풀 배열 키보드는 어질러진 책상 위에서 조금이나마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는 최대 3대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Fn키와 조합해서 빠르게 기기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
GK998B에는 여러 상태를 표시하기 위한 LED가 존재합니다. 왼쪽은 블루투스 프로파일이나 전원 상태를 표시하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키보드처럼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과 사용자 모드 ON/OFF 여부를 표시합니다. 키보드 사이에 이런 LED가 있으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키보드 상태를 즉각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키캡 사이로 LED를 볼 수 있게끔 잘 배치해서 불편함을 최소화했습니다.
제품 밑면
키보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4곳에 부착돼있습니다. 케이블은 USB Type-C 포트를 통해 탈부착할 수 있으며, 하우징 안쪽으로 연결 후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바닥에 홀을 따라 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포트 쪽 공간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케이블을 꺾는 데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키보드 높이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높이 조절 다리에는 모두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부착돼있습니다. 다리를 펼 때는 수월했지만, 접을 때는 큰 소리가 나며 뻑뻑했습니다.
스위치 및 스테빌라이저
스위치는 체리 MX 저소음 적축을 정방향으로 체결했습니다. 체리 프로파일 키캡이 사용된 만큼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구성해놓았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저소음 적축 외에도 적축, 갈축이 있으며 청축이 없다는 점은 다소 의외입니다. 그만큼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클릭 스위치(청축) 대신 리니어(적축)나 넌클릭(갈축)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안쪽에 위치한 체리 스테빌라이저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한성컴퓨터에서는 이 방식을 하이브리드 스테빌라이저라고 명칭하고 있는데요. 기존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와 비교하면 키캡과 연결되는 구조물을 탈착할 수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윤활 처리가 돼 있어서 철심 소리는 물론이고 이질감도 상당히 적습니다.
키캡
이전 GK993B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한성컴퓨터의 키캡을 GK998B에도 사용했습니다. PBT 재질에 영문 이중사출, 한글 레이저 각인을 사용했습니다. 영문 폰트는 투명하거나 검은색, 흰색처럼 평범한 색상이 아닌 밝은 파란색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투톤 컬러 키캡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각인이 없는 스페이스 바는 이중사출을 사용하지 않고 통으로 한 번만 사출했습니다.
이번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블랙, 한영 키캡이 적용돼있지만, 이 조합 외에도 화이트, 영문 키캡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은 블랙과 다르게 폰트에 어두운 파란색을 사용했는데요. GK993B 칼럼에서는 블랙과 화이트 모두 똑같이 밝은 파란색을 사용했는데, 해당 칼럼 댓글에서 화이트 키캡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한 변경점입니다. 물론 칼럼 진행 이후 GK993B도 8월 초에 화이트 키캡에 어두운 파란색 폰트를 사용한 키캡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출시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한글 각인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생산 공정을 세분화하면서까지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캡 두께
문자열
시프트
스페이스 바
키캡 내부는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으로 나뉘며, 이번 칼럼에서는 두꺼운 부분을 측정했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이중사출 구조가 아니므로 모든 구간이 두꺼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께는 실측 결과 1.28~1.56mm로 측정됐으며, 두꺼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키캡 끝자락은 얇아 앞서 측정된 두께만큼의 정갈한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제품 분해 및 내부
키보드 분해는 나사 없이 상판과 하판을 걸쇠로 결합했습니다. 얼핏 나사가 없다고 하면 분해 과정이 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우징이 서로 단단히 맞물려 있어 도구를 활용했음에도 분해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우징 사이의 틈이 좁다는 것은 서로 잘 맞물려 있음을 의미하고, 이 점은 좋은 키감을 구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우징 하판에는 통울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흡음재가 내장돼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흡음재보다 훨씬 단단하고 두꺼운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내장된 배터리는 3.7V 2,500mAh 용량을 제공해 연속 1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B 기판과 배터리가 맞닿지 않도록 흡음재에 추가로 마감 처리했습니다. USB 포트는 키보드 PCB와 완전히 독립돼있습니다. 덕분에 만일 USB 포트가 고장 나더라도 키보드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일부 부품만 교체해서 쉽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PCB는 5핀 스위치까지 호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지만, 체리 3핀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MCU는 HCN213을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이나 데이터 시트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칩세트는 최대 4.1버전까지 지원하는 퀄컴 CSR1010(데이터 시트)를 사용했습니다.
타건 영상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된 방음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방음 부스의 자세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는 SONY A7R3 기본 마이크 대신 ZOOM H6 레코더를 사용하여 타건 소리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키보드와 마이크 간의 거리는 약 30cm이며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별도로 삼각대를 활용하였습니다. 영상은 SONY A7R3로 녹화하였습니다. 녹음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2020년 5월 이전에 작성된 칼럼 및 리포트와 1대1 비교가 어려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해당 영상 소리는 청취자 환경에 따라 실제 소리와 비교하여 성향, 음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칼럼을 진행하기 위해 한성컴퓨터에서 스위치별로 제품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덕분에 스위치마다 비교 타건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영상으로 전달해드리는 만큼 실제 체감되는 느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적축과 갈축 소리는 어떤지, 저소음 적축은 일반 스위치와 비교해서 얼마큼 소음이 적은지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스위치별 타건 구간은 영상에 표시돼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칼럼에서 주로 사용한 키보드는 저소음 적축이지만, 타건 영상에서는 적축, 갈축, 저소음 적축 모두 타건을 진행했습니다. 하우징 내부에 두툼하고 단단한 흡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통울림이 느껴졌습니다. 텐키리스 버전인 GK993B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부분인데, 아무래도 하우징 크기가 커진 만큼 내부 공간이 많이 생겨서 통울림이 발생했다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소리 크기가 크지 않아 타건 영상에서처럼 딱딱한 책상 위가 아닌 푹신한 장패드 위에 올려놓고 사용한다면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키감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단단하게 느껴져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윤활 처리가 꼼꼼히 잘 돼 있어 이질감이 적고 철심 소리도 듣기 어려웠습니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간단히 키 매핑과 각 키를 지금까지 몇 번 입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화가 조금 부자연스러운데, English 버튼을 눌러 영문으로 바꾸면 제대로 된 버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 매핑은 기본 키(Top Layer)와 FN 조합키(FN Layer)를 매핑할 수 있으며 단순히 키 스와프를 하거나 매크로 녹화, 멀티미디어 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지정한 키는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 있는 'Cal' 키를 눌러 사용자 모드에 진입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설정은 키보드에 내장된 메모리에 저장되므로 다른 PC에 연결하더라도 저장한 값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때로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키보드임에도 풀 배열 키보드와 텐키리스 키보드 간의 특장점이 너무 달라 구매할 때 깊은 고민에 빠지는 적이 계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텐키리스 배열을 좋아하는데, 풀 배열 키보드에만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처럼 말이죠. 한성컴퓨터 GK998B SKY는 GK993B SKY(87키 텐키리스 배열)의 풀 배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부분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제품에 따라 특징을 구분할 필요 없이 순전히 취향에 따라 배열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바뀐 게 전혀 없는 건 아닌데요. 화이트 제품의 경우 흰색 키캡에 밝은 파란색 폰트를 사용해서 가독성이 떨어졌는데, 폰트 색상을 어두운 파란색으로 바꿈으로써 제품을 개선했습니다. GK998B 뿐만 아니라 GK993B도 8월 초부터 변경된 키캡이 함께 판매 중이라고 하니 취향에 따라 적절하게 골라 사용하면 좋습니다.
키보드 완성도는 이미 검증받은 GK993B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온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키감도 단단하고 정갈해 장시간 타이핑을 하더라도 피로하지 않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었죠. 체리 스위치와 넉넉한 흡음재 그리고 PBT 체리 프로파일 키캡의 적절한 조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부가기능도 빼먹지 않고 챙겨줬습니다. 단, 유선으로 연결하면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무선으로 연결하면 6+1키 동시 입력만 지원하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비싼 옵션인 저소음 적축을 선택하면 칼럼 작성일 기준 149,000원(적축, 갈축: 139,000원)으로 제법 가격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겸비하면서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풀 배열 기계식 키보드는 유일무이한데요. 기계식 키보드의 훌륭한 키감과 무선으로 깔끔한 책상을 모두 만끽하고 싶다면 한성컴퓨터 GK998B SKY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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