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QM달려입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는 하이엔드, 플래그십 등급 제품을 주로 선보여왔고, 로컬 브랜드들은 보급형, 메인스트림 등급의 가성비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레드오션으로 꼽히는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어찌 보면 상생 아닌 상생을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파워 시장은 기존의 틀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해외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30V EU 인증 기반 보급형 제품들을 시장에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로컬 브랜드들은 GOLD, PLATINUM 인증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 SSD 시장처럼 치킨게임 형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며 GOLD 파워 마지노선으로 불렸던 10만 원대 가격이 이미 무너진지 오래되었고, 100W에 1만 원이면 좋은 제품이다!라는 고정관념도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며 제품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 그리고 저렴해진 가격까지, 시장을 지켜보는 소비자들은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거부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이러한 시장 변화에서 다양한 소비자,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FSP죠. APN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FSP는 현재 HYPER K, HYDRO PRO, HYDRO G PRO, HYDRO PTM PRO, Twins, DAGGER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중에서 HYPER K는 2016년 5월 출시되어 보급형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준 모델인데요. 어느덧 출시한 지 5년이 넘어섰기에 FSP는 변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큰 틀은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모델인데요. PRO 수식어로 변신을 꾀한 HYPER K PRO 제품 성능과 구성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