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은 무난, 가격은 강력
국내 소비자는 유독 메시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지난 칼럼들에서 자주 언급했듯이 게임기 겸 복합 장치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학생일 땐 학교에서 내준 과제를 PC로 하고, 커서는 회사에서 PC로 일합니다. 집에 가서는 PC로 넷플릭스를 보며 쉬고, 친구와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때는 PC를 활용해 노는 게 한국인들입니다. 주변에 바람의 나라를 안 해본 친구는 없어도, 젤다의 전설을 안 해본 친구는 많습니다. 그렇기에 PC는 우리에게 사무 도구이자, DVD플레이어이자, 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게임기가 갖춰야 할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독점작 보유, 멋스러운 디자인 등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오랜 시간 구동해도 일정하게 성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마라토너처럼 말입니다.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처음에는 잘 구동합니다. 30분쯤 재미있게 몰입하는 와중에 팬은 굉음을 내며, 화면은 뚝뚝 끊기기라도 한다면 어떨까요?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겁니다. 그렇기에 게임기는 성능만 집중할 게 아니라, 발열 억제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단거리 선수보다는 마라토너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케이스를 고를 때 고려 요소는 많습니다. 내가 고른 부품이 들어갈 수 있는지, 섀시가 충분히 두꺼워 진동과 소음에 강한지 등을 알아봐야 합니다. 만약 PC로 게임하는 시간이 많다면, 에어홀이 충분히 뚫려 있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열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고려 요소입니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제품일지라도 너무 비싸면 선뜻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많은 분들이 가격만큼은 합격점을 줄 만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전면이 메시 구성이라 게이머분들 역시 마음에 들 만한 제품입니다. 바로 아이구주 HATCH 3 배너입니다. 최저가 비교 사이트 기준 약 2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ATX 크기, 측면 강화유리, 전면 메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구성면에서 모난 구석이 없고 가격 면에서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Specif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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