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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어느 제품이든 깔끔하고 이쁘게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기 마련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말이죠.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겉모양새를 잘 꾸미는 것도 내용물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내용물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디자인이 미려하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제아무리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외형이 못나 보인다면 구매를 주저하게 됩니다. 그만큼 외형은 제품을 고를 때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다 보니 누군가는 무척 마음에 드는 디자인일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군가는 별로 구매하고 싶지 않은 디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외형으로 디자인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을 꼽자면 디자인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 영역에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깔끔한 마감입니다. 디자인이 잘 나왔다 하더라도 마감이 지저분하다면 보기 좋지 않습니다. 깔끔한 마감은 제품 퀄리티를 좌지우지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에 제품을 만들 때 되도록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별도의 플라스틱 커버로 모니터 후면에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을 가려주기도 합니다. 케이블이 너저분하게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케이블 홀더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사실 일상생활에서 모니터 후면을 볼 일은 없지만, 이러한 플라스틱 커버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PC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줄 케이블 커버를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JONSBO DY-1 ARGB(이하 DY-1)로 시스템을 바라봤을 때 정중앙에 있는 24 PIN 케이블을 깔끔하게 가려줌과 동시에 RGB LED로 화려하게 꾸며주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보통 케이블에 연결하는 슬리빙 케이블 방식이기 마련인데, DY-1은 간편히 설치할 수 있는 커버형 제품이라고 합니다. 말로만 들었을 때는 어떤 제품인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실 거 같은데요. 퀘이사 칼럼을 통해 사용 방법과 특징, PC 시스템에 설치했을 때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는 검은색 바탕에 제품명과 함께 제품을 직접 꺼내어 연결하지 않아도 어떤 모습일 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제품 이미지를 새겼습니다. 후면에는 크기 및 스펙에 대해 간단히 안내했습니다. 구성품은 흔들리지 않도록 플라스틱 구조물에 포장했으며, DY-1 본체, SATA AUTO 연결 커넥터, 케이블 타이를 제공합니다.
DY-1의 뒷면을 보면 LED 소자가 24 PIN 케이블을 고정하는 부분에만 탑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GB LED가 투과하는 튜브는 총 10개로 이루어졌으며, 튜브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클립으로 고정했습니다. DY-1은 케이블에 맞춰 구부려지도록 5개의 관절 구조로 제작했습니다. 24 PIN 케이블에 고정하는 부분에는 JONSBO 로고를 새겼으며, 거울과 같이 비추도록 제작했습니다. 전원 커넥터는 5V ARGB로 구성했으며, PIN이 휘지 않도록 고무 덮개가 제공됩니다.
DY-1은 메인보드의 5V ARGB 헤더에 직접 연결하여 다른 제품과 함께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에서 5V ARGB 헤더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제공되는 SATA AUTO 연결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인가할 수 있습니다. SATA AUTO 연결 커넥터로 연결할 시 AUTO RGB 모드로 구동되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설치하기 전 DY-1에 전원만 인가하여 RGB LED를 확인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LED 소자가 24 PIN 케이블을 고정하는 부분에만 탑재되어 있다 보니 LED 소자가 배치된 부분에서 멀어질 수록 광량이 조금 줄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반대편까지 LED 소자가 있었다면 위치가 떨어진 LED 소자끼리 연결되어야 할 케이블로 인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기에 LED 소자가 한 쪽에만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RGB LED는 각 튜브별로 색상이 섞이지 않고 확실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JONSBO 로고 부분은 RGB LED가 투과할 수 있도록 반투명하게 제작했습니다.
커버 방식으로 제작된 DY-1의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DY-1의 고정부에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24 PIN 케이블 커넥터를 끼워줍니다. 그 후 케이블이 DY-1에 고정되도록 위 이미지와 같이 커버에 뚫려 있는 홀에 케이블 타이를 통과시켜 고정하면 됩니다.
DY-1을 설치 유무에 따른 차이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직접 시스템을 꾸려봤습니다. 먼저 설치하기 전 모습입니다. 많은 파워서플라이들이 케이블 대부분을 플랫 케이블로 구성하지만, 위 이미지와 같이 24 PIN만은 슬리빙 케이블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고용량 또는 높은 등급인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동일한 케이블 구성일 텐데요. 케이블 색상이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빨강, 노랑, 주황 등 알록달록한 케이블로 이루어진 이전 슬리빙 케이블보다는 상대적으로 깔끔합니다. 슬리빙 부분은 개인에 따라 취향이 갈릴 수 있지만, 포트가 시작되는 부분이 테이프로 마감되어 있어 깔끔한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24 PIN 케이블 위에 DY-1만 설치해봤습니다. 24 PIN 케이블에 직접 연결하여 케이블이 길어지는 타사 RGB 케이블과 달리 연결되어 있는 24 PIN 케이블 위에 설치하는 커버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케이블이 길어지지 않아 새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내부에 설치하기 전에 전원만 인가했을 때는 LED 소자가 배치된 반대편 부분의 광량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졌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어두운 시스템 내부에 설치하니 끝부분까지 충분한 광량을 보여줬습니다. 5V ARGB를 통해 메인보드와 연동하여 다른 제품과 제어하거나 SATA 케이블로 연결하여 AUTO RGB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 간편한 설치할 수 있는 JONSBO DY-1 ARGB
커버 방식으로 제작된 DY-1은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24 PIN 케이블 위에 설치합니다. 이 제품만 보면 설치 방법이 간편한 지 잘 가늠이 안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GB 케이블은 슬리핑 케이블에 RGB LED가 탑재되는 방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와 직접 연결되어 있던 케이블에 RGB 케이블이 끼어들게 되어 무던히 길어지게 됩니다. 케이블이 길어지다 보니 모처럼 정리해둔 케이블들을 다시 정리하게 되죠. 심지어 전보다 정리할 케이블이 길어져서 정리 난도는 더욱더 어렵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RGB 케이블이 추가될 뿐이지만, 설치에 드는 수고는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그에 반해 DY-1은 24 PIN 케이블을 잠시 탈거한 후 그 상태에서 DY-1만 끼워 고정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RGB 케이블처럼 케이블을 다시 정리할 필요도 없죠. 되도록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5V ARGB로 메인보드와 연동
DY-1은 메인보드 5V ARGB 헤더에 연결하여 각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 함께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치 다른 제품과 한 몸이 된 듯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만약 지금 사용 중인 메인보드가 5V ARGB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기본 구성품인 SATA AUTO 연결 커넥터를 통해 AUTO RGB 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 케이블에 연결했을 때 AUTO RGB 모드로 연출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SATA AUTO 연결 커넥터에 여러 가지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탑재됐다면 더 좋았겠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모드가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테니 말이죠.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JONSBO DY-1 A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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