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AMD 플랫폼에서도 NZXT 감성을 느낄 수 있다. NZXT는 지금까지 메인보드 시장에 3번 도전했습니다. 모두 인텔 플랫폼으로, NZXT 감성을 원하지만 AMD 플랫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을 줬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NZXT N7 B550은 NZXT 처음으로 공개한 AMD 메인보드입니다. 이제는 AMD 버미어 CPU가 매력적인 성능을 보여줘서, AMD 메인보드를 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NZXT 메인보드를 원했지만, AMD CPU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갈 제품입니다.
■ 점점 좋아지는 성능과 구성 라이젠 9 5900X를 탑재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오버클록을 적용했음에도 전원부 후면 온도가 70℃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플라스틱 걸쇠가 약해서 M.2 SSD 슬롯 커버를 탈착할 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플라스틱 걸쇠 자체가 두꺼워지기도 했고, 한 쪽은 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슬롯 커버 내구성이 좋아졌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부분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550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11세대 출시와 함께 나타날 NZXT의 Z590 메인보드 또한 기대하게 됩니다.
M.2 SSD 슬롯 커버가 내구성이 좋아졌다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B550 메인보드는 마티스와 버미어 CPU를 장착하면 PCIe 4.0 NVMe M.2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Ie 4.0 SSD는 속도가 빠른 대신, 발열량이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최신 메인보드들은 최상단 슬롯에 히트싱크를 제공하는데요. 슬롯 커버 제공으로 깔끔함을 챙긴 부분은 좋지만, 메인보드 커버와 일체감 있는 히트싱크를 제공했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이엔드 칩세트 X570은 어디에? NZXT는 인텔 메인보드의 경우, 하이엔드인 Z 시리즈 칩세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MD X570 칩세트 메인보드는 아직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물론 X570이 먼저 공개됐고, B550이 비교적 가장 최근에 공개된 칩세트이므로, 비교적 최신 칩세트입니다. B550 칩세트라도 AMD 메인보드를 출시한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더 나아가 메인스트림만이 아니라, AMD X570 칩세트 제품도 함께 출시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다음 세대에서라도 AMD 하이엔드 칩세트 메인보드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