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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mal Grizzly Aeronaut (3.9 g)
PC 하드웨어 초보자를 위한 서멀컴파운드
유명 서멀컴파운드 브랜드인 Thermal Grizzly 제품의 국내 공식 유통을 서린씨앤아이가 담당하면서 지난 4월 영상으로 주요 라인업과 칼럼을 통해 일반형 제품 중 최상위 제품인 Kryonaut Extreme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특히, Kryonaut Extreme은 최상위 모델답게 뛰어난 성능과 최신 PC 하드웨어 트렌드(?)에 맞는 핑크색 내용물이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정품 확인을 위한 전용 시리얼 카드를 동봉하여 타사 제품에서 발생했던 짝퉁 문제에 대한 대책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Thermal Grizzly 제품 라인업과 Aeronaut 특징
이번 칼럼에서는 영상에서 스치듯 소개한 제품 중 보급형에 속하는 Aeronaut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도 안내되어 있듯이 PC 하드웨어 초보자를 위한 제품입니다. 공랭이나 일체형 수랭 쿨러 등의 CPU 쿨러를 구매하면 서멀컴파운드가 동봉 혹은 기본 도포된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생산 단가를 고려하면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Aeronaut은 바로 이런 기본 제공 품을 대체하는 데에 목적을 둔 제품입니다. 당연히 상위 모델보다 사양은 떨어지지만, 기본 제공 서멀컴파운드보다 좋은 성능을 갖췄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것이죠. 성능을 비롯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어지는 본문에서 확인해보시죠.
서멀컴파운드는?
▲ 서멀컴파운드 역할
서멀컴파운드 또는 서멀그리스는 열전달 물질로 발열체(ex: CPU, GPU 등)와 접촉하는 방열판 베이스 표면의 미세한 공간을 메워 열이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열체와 방열판 베이스는 눈으로 보기에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요철이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메워줄 열전달 물질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서멀컴파운드는 비전도성이며 보통 실리콘을 기본 재료로 기름과 기타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Thermal Grizzly Aeronaut 2g 패키지 구성품
Thermal Grizzly Aeronaut은 1 g, 3.9 g, 7.9 g 이렇게 용량에 따라 3가지 모델로 판매 중입니다. 칼럼 주인공인 3.9 g 모델 구성은 서멀컴파운드, 도포용 노즐 1개, 정품 확인 카드, 설명서로 되어있습니다. 포장은 지퍼백 형태로 구성물 보관 및 재사용 시 편리합니다.
얼마 전 유명 서멀컴파운드 짝퉁 문제가 있었는데요. Thermal Grizzly 제품에는 고유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 정품 확인 카드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QR 코드 인식 앱을 이용하여 인증 사이트에 접속 후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면 구매한 제품이 정품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9 g 제품 용기는 주사기로 일반적인 서멀컴파운드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주사기 중앙에 있는 하얀색 로고를 제외하면 모두 검은색인데, 특정 모델명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Thermal Grizzly Kryonaut Extreme 칼럼에서도 확인했었던 부분이죠. 만약 여러 종류의 Thermal Grizzly 제품을 사용한다면, 헷갈리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없는 부분도 조금 아쉽습니다. 뚜껑은 나사처럼 돌려서 탈착하는 방식으로 좀 더 안전하게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고, 기본 제공하는 도포용 노즐도 같은 방식으로 탈착할 수 있습니다.
도포용 노즐을 탑재하여 위 사진처럼 펴 바르면 됩니다. 노즐 끝부분이 연질이라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으며 서멀컴파운드 자체도 점성이 크지 않고, CPU 히트스프레더에 잘 안착하는 편이라 도포 난도는 아주 쉬운 편입니다. 물론 서멀컴파운드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고, 도포에 자신 있다면 노즐 없이 사용해도 됩니다. 내용물 색상은 가장 일반적인 회색입니다.
인텔 코어 i9-9900K를 올 코어 4.8 GHz(전압 1.23 v, LLC Turbo)로 오버클록 한 시스템에 NZXT KRAKEN X73(펌프 속도 100%, 쿨링팬 속도 2,000 RPM 고정) 을 장착하였습니다. AIDA64 Stress FPU로 FULL LOAD 시 CPU Package Watt는 약 200W로 측정되는 환경입니다.
CPU 부하는 AIDA 64의 System Stability Test에서 CPU 발열량이 가장 높은 Stress FPU 항목으로 15분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프에 기재된 온도는 HWiNFO 소프트웨어로 15분 동안 1초 단위로 저장한 온도의 평균에서 쿨러 전방 30cm와 50cm에 설치한 2채널 디지털 온도계로 1초 단위로 저장한 온도의 평균을 뺀 델타 온도(ΔT)에 회원분들이 보기 편하도록 테스트실 평균 온도인 23℃를 더한 값입니다.
■ 무난한 성능에 초보자도 쉽게 도포할 수 있는 물성
단순히 Thermal Grizzly 브랜드 제품이라는 것을 보고 아주 뛰어난 성능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는 성능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낮은 온도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는 Kryonaut과 Kryonaut Extreme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드코어 사용자를 위한 Conductonaut도 있으니 원한다면 바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칼럼 주인공인 Aeronaut은 서멀 패드류를 제외한 서멀컴파운드 중 가장 하위 라인업이고, CPU 쿨러의 기본 제공 품을 대체하기 위한 탄생한 제품이죠. 따라서 상위 모델보다 낮은 가격에 무난한 성능으로 PC 하드웨어 초보자용으로 적합합니다. 내용물의 성질도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전혀 까다롭지 않고, 기본 제공하는 도포용 노즐을 사용하면 더욱더 쉽고, 깔끔하게 도포할 수 있습니다.
■ 정품 시리얼 카드 동봉으로 짝퉁에 대한 대책 마련
얼마 전 A사 유명 서멀컴파운드의 짝퉁 문제로 한동안 PC 하드웨어 사이트 관련 게시판이 떠들썩했는데요. Thermal Grizzly는 제품에 동봉된 정품 시리얼 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정품 확인을 할 수 있어, 짝퉁 제품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였습니다. 국내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도 제품 신뢰성을 위해 Thermal Grizzly 본사와 협력하여 품질 관리 및 짝퉁 이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Thermal Grizzly Aeronaut 필드테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퀘이사존 Thermal Grizzly Aeronaut 필드테스트 모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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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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