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체험기는 피씨디렉트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제 8월의 한 복판에 섰다. 올 여름도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여름은 큰 더위없이 지나가려는 듯 하다. 그러나 물난리, 태풍,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서 이번 여름은 바람 잘 날 없었다. 이제 코로나19가 재확산을 넘어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고 짧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시점이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가을이 머지 않았다는 것 또한 느껴야 할 때이기도 하다.
필자는 피씨디렉트에서 PC주변기기 유통을 맡았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파악하게 되었다. 필자가 아는 피씨디렉트는 씨게이트 스토리지 제품,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인텔CPU 등 굵직굵직한 컴퓨터 부품들을 유통하는 회사로만 이해하고 있었지, 컴퓨터 주변기기를 유통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PC디렉트 마케팅팀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보니 PC 주변기기 업체 및 브랜드들도 유통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 중에는 이번에 체험을 진행했던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인 체리(CHERRY)도 포함되어 있다.
체리(CHERRY)는 독일에서 탄생한 PC주변기기 전문 브랜드이다. 체리(CHERRY) 홈페이지는 독일과 중국에 각각 개설되어 있다. 필자가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스탠다드 제품과 함께 입수한 사용설명서에는 체리(CHERRY)의 독일과 중국 홈페이지에서 체리(CHERRY) 마법사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으라고 되어 있다. 필자는 체리(CHERRY) 마법사 소프트웨어를 중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았지만 정작 중요한 키보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는 영어와 한국어도 지원되고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기계식 혹은 무접점형 키보드의 기본적인 특징은 경쾌한 키감과 타건감도 물론 있겠으나 그보다는 RGB LED 백라이트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다루는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제품은 아쉽게도 RGB LED 효과 기능은 빠져 있다. 키보드 펑션 키에서 관련 기능도 전부 빠졌다.
하지만 체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체리 MX 보드 3.0S는 RGB LED 효과가 지원되는 키보드도 있으며 RGB LED 효과 기능은 소프트웨어에서 이미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약 기회가 닿는다면 체리 키보드의 RGB LED 효과에 대해서 키보드를 하나 구해서 체험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제품은 과연 누가 사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RGB LED 백라이트 기능이 PC사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 않은 유저들과 기계식 키보드의 진짜 타건감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면 딱 맞는 제품이다.
특히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는 보도자료 및 여러 미디어 기사, 유명 파워블로거들의 포스팅 등으로 익히 알고 있는 브랜드인 체리(CHERRY) 에서 직접 제조한 키보드여서 믿음이 가는 제품이다.
키캡과 바디 등 모든 면에서 정말 훌륭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이 제공된 빨간 키캡은 체리(CHERRY)의 정체성과 딱 일치했고 받침대 또한 설치까지는 못해봤지만 쓰임새가 많은 액세서리였다. 실제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를 써 보니 기계식키보드만의 경쾌한 키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저소음으로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걸리는 것이 타이핑으로 인한 소음 문제였다. 그런데 이 제품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타이핑 음이 작았다. 다만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를 잘 사용하려면 상당한 적응이 필요했다.
특히 필자는 인쇄된 키캡 글꼴이 비교적 큰 제품을 테스트하다가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를 테스트했다. 영어 알파벳 및 숫자 쪽은 그나마 적응하기 쉬웠지만 한글 글꼴 크기 차이가 많아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키캡에 인쇄된 한글 글꼴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가 처음 왔을 당시의 모습이댜. 검정색 바탕이 꽤 멋있게 보인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측면,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후면.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를 언박싱해 보았다. 필자가 받은 것은 제품 이름처럼 흰색이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본체를 드러낸 바닥에는 체리의 로고가 있다.
빨간색 키캡과 받침대. 해야 할 일이 엄청 많아 직접 실험하지 못했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사용설명서, 한글을 비롯하여 중국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는 비닐 포장으로 되어 있었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USB 케이블이며 색깔은 흰색이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언제 체리 부분만 키캡리무버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제품군, 혹은 출시 예정인 제품 중에 RGB LED 지원형 키보드의 제품 리뷰를 진행할 수만 있다면 빨간색 키캡과 키보드 받침대의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의 모습.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에서 바디의 모습인데 맨 아래 중간부분에 체리 로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바디의 측면 그리고 후면.
드디어 실행된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논RGB LED 효과 제품이라 그런지 하얀색만 보인다. 이런 류의 제품은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유저들, RGB LED 효과가 다소 거추장스러운 분들에게 적합하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키보드는 넘버락, 캡스락 등의 불만 들어온다.
필자가 키보드 유틸리티를 다운받기 위해 체리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중국어로 되어 있는 사이트인데 RGB LED 효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이번에 체험을 진행했던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제품은 그 기능이 빠져 있다.
체리 키보드 유틸리티 다운을 받고 설치를 시작 하는 화면이 나오면 제대로 직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
체리 키보드 유틸리티 설치가 끝난 후 업그레이드 중인 모습이다.
유틸리티 파일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이제 업데이트가 끝나고 설치된 키보드가 보인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다. 사진상으로는 검정색으로 나와 있지만 필자는 흰색으로 테스트를 했다.
키보드에서도 폴링 레이트는 필요하다. USB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화면은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에서 폴링 레이트 설정하는 모습.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에서 매크로를 설정하는 모습.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체험기를 마치면서
사실 피씨디렉트 체리 MX 보드 3.0S 화이트 체험기를 필자가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특히 체리(CHERRY) 키보드가 기계식 키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꼭 체험기를 써야 되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국내 유통사가 어디인지 알 길이 없었고 관심 조차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부드러운 키감과 타건감의 대명사 체리(CHERRY) 키보드의 체험기를 포스팅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필자로서는 행복하다. 앞으로 체리(CHERRY)에서 출시되는 RGB LED 백라이트가 지원되는 키보드도 체험기를 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