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란 단어만으로 가슴이 뛰는 당신을 위해 [ASUS ROG FALCHION & ASUS ROG KERIS WI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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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G란 단어만으로 가슴이 뛰는 당신을 위해 [ASUS ROG FALCHION & ASUS ROG KERIS WIRELESS 이프리타 1 675 2021.03.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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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G. Republic of Gamers의 약자로 ASUS를 대표하는 브랜드 네임. 직역하면 게이머들의 나라, 게이머들의 공화국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2006년 첫선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게이머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고급 게이밍 브랜드라고 말한들 과하지 않다. 가성비나 실용성을 중시한 제품 대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마감처리, 폭발적인 성능을 만족하는 라인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감성 만족도가 높다. 가격대가 높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ASUS ROG KERIS WIRELESS’와 ‘ASUS ROG FALCHION’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지향하는 게이머를 위한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이다. 무선 2.4GHz와 블루투스 연결 방식 모두를 지원하며 스위치, 사이드 버튼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 마우스는 독특하게도 PBT 소재를 적용해 클릭감에 만족도를 높였고 타공형 타입이 아님에도 79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무게가 가볍다. 키보드 역시 무선 연결 방식에 PBT 이중 사출 텐키리스, 터치패널 및 반투명 카보네이트 하우징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AURA SYNC 지원은 기본, 최대 45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시간도 넉넉하다. 여기에 곳곳에 녹아있는 로그감성은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구성에서부터 느껴지는 로그의 감성. GOOD DESIGN 어워드 수상 제품 인증 마크를 시작으로 AURA SYNC 연동 가능, 체리社의 MX 적축 적용, 영문 배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케이블, 무선 동글, USB 동글, 퀵 스타트 가이드, 로고 스티커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곳곳에 로고가 각인 or 프린팅되어있고 마감처리 역시 퀄리티에 걸맞은 수준을 보여준다. 

68키, 305 × 101 × 38.5mm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풀배열 제품대비 65% 작다. 일반적인 텐키리스 보다 더 작은 수준. PBT 이중사출 키캡을 적용해 만족스러운 키감과 높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영문 타입 특유의 깔끔함을 잘살린 모습이다.

68키 초소형 폼택터를 지향하다 보니 풀 배열 제품대비 FN키를 조합해 활용해야만 한다. 측각 프린팅 방식을 통해 이를 표현하고 있으며 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사용 전 정독할 필요가 있다. 축은 선호도가 높은 체리社의 MX 적축을 사용했으며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했다. 탈착 난도가 있고 타사 제품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키감이 좋기에 이를 단점이라고 못 박기보단 특징이라 봄이 옳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키캡 및 배열 역시 독특하므로 튜닝을 하기보단 있는 그대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측면부. 스텝스컬처2가 적용되었으며 키캡은 OEM 제품대비 낮아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무엇보다 터치패드를 통해 빠르게 볼륨 조절을 하거나 전용 소프트웨어인 ARMOURY CRATE를 활용하면 매크로 기능을 더할 수도 있다. 눈을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배터리 잔량까지 확인 가능하니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로그의 감성이 넘치는 더스트 커버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헤어라인과 로고를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사용 시엔 받침대로 활용하면 RGB 조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미사용 시엔 커버로써 활용할 수 있다.

ON/OFF 스위치, C-Type 연결 포트, 마그네틱 RF 2.4GHz 리시버 보관 홀이 위치해 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충전으로 32시간 사용이 가능, 완충시 45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 박스를 보면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스펙과 시리얼, PIN 넘버, 블루투스와 RF 2.42.4GHz 와이파이, 유선 연결까지 지원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 마우스, ROG 스티커, 케이블, 교체용 피드, 교체용 스위치, 교체용 스위치(측면), 품질 보증서,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플러그 & 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의 특성상 별다른 드라이버나 설명서가 필요 없이 연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각부 명칭이나 주요 기능, 품질 보증 기간 및 주의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니 사용 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올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로고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언뜻보기엔 대칭형에 가까워보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오른손잡이 전용 디자인을 채택했음을 알 수 있다.

흔이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었다고 말하는 제품을 보면 조금 과한 디자인이 거부감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이제품은 게이머의 피드백을 통해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여서 그런지 과하지 않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분리형 버튼은 PBT소재로 만들어졌기에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변형이 적고 상대적으로 균일하고 만족스러운 클릭감을 선사한다.

마우스의 크기는 118 × 62 × 39mm 정도고 공식 스펙에 표기된 무게는 79g으로 경량화 제품군에 속한다. 막상 제품을 잡았을 때 가벼운 편이네라고 말할 정도. 외부 타공형 제품과 일반 제품 사이에 위치한 무게라고 정도라고 보면 좋다.

하단부. 상하 각각2개, 중앙에 1개, 총 5개의 마우스 피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PIXART社의 PMW-3335가 사용 되었으며 최대 DPI 16000, 최대 추적속도 400 IPS, 가속도 40G로 동작한다.

필자의 손 크기는 F9 or F9.5 정도로 핑거 그립이나 클로 그립으로 마우스를 잡았을 때 그립감이 좋았다. 메인 스위치는 ROG 마이크로 스위치로 금도금 전기 접합 방식으로 7000만회 내구성을 가진 제품이며 여분으로 제공되는 스위치는 옴론 D2F-01F이다. 전용 푸시핏 소켓 방식으로 착탈이 쉬운편이니 클릭감이 마음에 들지 않은다면 편하게 원하는 스위치로 변경해보는 것도 좋다. 휠과 측면 스위치는 카일 스위치가 사용되었다.

케이블을 제외한 제품의 무게는 79g으로 스펙과 일치한다. 리시버의 무게는 2g으로 미사용시 하단부에 고정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무게는 81g으로 확인되었다. USB C-Type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RGB OFF 상태에선 78시간, RGB ON 상태에선 5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 패러코드 방식으로 일반 직조 케이블 대비 가볍고 유연성이 보다 높아 유선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용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ARMOURY CRATE’를 설치하면 ASUS ROG FALCHION와 ASUS ROG KERIS WIRELESS가 장치 목록에 나타난다. 체크 박스 표시 눌러주면 동기화가 진행되고 완료되면 붉은색 아이콘으로 변경된다.

각종 설정 변경 및 매크로 기능, 배터리 잔량 표시, 절전 기능, 펌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혹자는 오류 발생한다는 이유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필자는 아직까지 그런 문제점을 겪어보지 못했고 주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를 들어보진 못했기에 각 제품을 120%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전용 소프트웨어를 꼭 설치 활용해 보기를 추천한다.

키보드의 경우 보강판이 적용되었으나 별도의 흡음재가 없고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기에 좌우 미세한 편차가 발생한다. 크게 의식할 정도는 아니지만 튜닝 유저라면 밸런스를 잡아보는 것도 하나의 도전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우스의 경우 경량화 제품이긴 하지만 크게 의식할 정도는 아니며 피드가 균일하게 붙여있어서인지 슬라이딩이나 브레이킹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팜그립이 가장 편안했으며 클로 그립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PBT 재질 특유의 만족스러운 감촉과 좌우 밸런스가 잡힌 클릭감이 단연 백미. 튜닝 감성 또한 저가형 제품 대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ASUS ROG FALCHION’와 ‘ASUS ROG KERIS WIRELESS’는 하이엔드 제품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수한 퀄리티와 다양한 부가기능, 그에 걸맞은 스펙, 만듦새를 갖춘 제품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여기에 급속 충전 지원, 넉넉한 무선 사용시간, 내구성과 균일한 클릭감, 선호도가 높은 MX 적축 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물론,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선뜻 구매하기 힘든 영역의 제품이겠지만 ASUS, 그중에서도 ROG라인업 제품의 매력을 알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매할만한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프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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