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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23.03.19 14:3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서 두번째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이전 글) https://quasarzone.com/bbs/qf_etc/views/86675?commid=86691&cpage=1
이전 글을 다 읽고 오셨다면,
NAS가 무엇인지, NAS를 왜 쓰는지, 시놀로지 NAS를 구매한 후에 DSM을 어떻게 까는지 까지 아셨을 것 같고
이번엔 그 이후에 볼륨과 스토리지 풀, 레이드 구성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말들이 어려우실 수 있는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일반 PC와 크게 다를 것 없습니다.
어렵다고 느끼실 때 마다 스스로를 가스라이팅 하세요.
'이건 PC다' 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접근하기 쉽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일반 PC에서도 디스크 처음 장착하시고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셔서 하는 작업은 다들 알고 계시죠?
맨 처음 볼륨을 만드시고, 그 볼륨 안에 파티션을 설정하시죠.
NAS도 마찬가지입니다. HDD를 장착하셨으니 해당 HDD에 볼륨을 할당해주고 스토리지 풀을 형성해줍니다.
볼륨은 PC에서의 볼륨과 마찬가지이고 스토리지 풀이란 말은 일반 PC에서는 조금 생소한 내용 일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토리지 풀이란, 스토리지 = 저장소 / 풀 = 모으다, 수영장 의 합성어인데 결국 저장소가 모인 수영장과 같은 넓은 공간의 개념입니다.
스토리지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방대하게 구성하기 위함에 있는데
방대한 저장공간을 확보하려면 거기에 들어가는 디스크들이 수적으로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많은 디스크들을 일일이 하나씩 관리하려면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 되기 때문에
다수의 디스크를 이 스토리지 풀이라는 논리적 단위로 묶어 관리하게 하는 것 입니다.
이 스토리지 풀을 구성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핵심 주제이기도 한
RAID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들어보신 분도 계실테지만, 입문자분들을 위해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RAID의 사전적 정의는 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s 라는 뜻으로
여러개의 디스크를 조합하여 하나의 논리적인 디스크로 사용하는 기술을 일컬어 말합니다.
역시나 사전에 나오는 말은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 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즉 레이드란, 디스크가 여러개 있을 때 데이터의 손실을 막는 역할, 데이터가 저장되는 효율성(속도 등)의 증진 등의 목적의 기술입니다.
특정 파일을 4개의 디스크 중 1번 디스크에 저장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많이 지나 HDD가 고장이 났는데 고장난 디스크를 보니 1번 디스크가 고장이 났습니다.
거기에 내가 저장한 파일이 있었죠? 하지만 고장이 났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쉽게도 데이터를 복원하기 힘들겠죠? 물론 HDD데이터 복구해주는 업체들이 있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못해도 10만원 단위로 나갑니다. 용량에 따라 난이도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
저장매체 반출이 안되는 보안 등급 높은 기관들의 경우에는 이 기술자들을 출장비 주고 불러야 하는데 부르는게 값입니다.
엄청난 손해죠?
NAS나 SAN스토리지를 쓰려는 목적이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할 스토리지를 저렴하게 구축하려는 목적인데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구축비용보다 유지보수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애초에 쓰지도 않겠죠.
또 다른 예로
1GB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자 합니다.
내 NAS에는 1번부터 4번까지의 4개의 디스크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1GB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려고 할 때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두가지 방법만 있다고 가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선택지는 1GB의 데이터가 1번 디스크에서 전담하여 저장하는 방법,
두번째 선택지는 1GB의 데이터를 4개로 쪼개어 1번~4번까지의 디스크가 분담하여 저장하는 방법
이 두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것이 '저장속도' 측면에서 우월할까요?
당연히 두번째 선택지입니다. 이유인 즉슨 1GB의 데이터를 4개의 디스크가 분담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1개의 디스크가 256MB만 저장하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용자가 느끼는 1GB의 데이터 속도는 256MB의 저장속도와 비슷합니다.(정확하게 1/4의 속도는 아니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비유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1GB의 저장을 한 디스크에서 혼자 부담하므로 1GB 저장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게 됩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나머지 디스크(2~4번)가 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이 RAID라는 것입니다.
RAID를 구성해서 어떠한 디스크가 고장이 나도 다른 디스크에서 똑같은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던지, 패리티 정보를 추가하여 고장 시에 데이터 복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던지 다수의 디스크를 보유한 스토리지에서 데이터 유실 방지와 데이터 저장 속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레이드의 개념적인 부분은 이정도만 이해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레이드 안에서도 여러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면 내가 사용 또는 운영하는 환경에서 어떠한 레이드 방식이 잘 어울릴지를
선택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유지보수나 업무에서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뚜렷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레이드의 방식에는
RAID0, RAID1, RAID5, RAID6, RAID10 등등이 있는데
너무 많이 설명하면 머리아프니 대표적인 레이드 몇가지만 설명하겠습니다.
1. RAID 0
이 방식은 정말 쉽습니다. 단순하게 여러개의 디스크를 합쳐서 하나의 논리적인 디스크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쉽게말해, 1TB짜리 HDD를 두개를 연결하여 RAID 0으로 묶으면 2TB의 용량을 쓰는 방식입니다.
용량을 내가 설치한 디스크의 용량 총합 만큼 모두 다 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전체 디스크 중 하나의 디스크만 고장이 나도 데이터의 손실이 일어나는 직격탄에 맞기 쉽습니다.
이런 방식은 데이터가 날아가도 크게 지장 없는 환경에서는 괜찮으나
큰 기업과 같이 소중한 데이터들이 보관되고 있는 장소에서는 쓰면 안되는 방식이 되겠죠?
2. RAID 1
여기서 알아야 할 단어는 '미러링'입니다. 미러는 거울이죠 그 뒤에 ing가 붙어 명사화 된 것인데 '거울화'입니다. 무슨말이냐면, 거울을 보면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거울 속에 있죠. 나+거울 속에 투영된 나 이렇게 구성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RAID 1에서의 미러링은 결국 내가 저장하는 데이터를 똑같이 복제하여 다른 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디스크가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쪽에 미러링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굉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의아한 점이 있죠?
내가 1이라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1이라는 데이터의 손실을 막기 위해 미러링을 통해서 1이라는 데이터를 한번 더 저장했습니다.
네 눈치 빠른 퀘존 회원님들이시라면 벌써 이해하셨을 겁니다.
용량을 두배로 잡아먹습니다.
RAID 1의 가장 큰 단점은 내가 구성한 스토리지 내 디스크 용량의 '절반'밖에 쓰지 못합니다.
절반을 안정성을 위해 미러링에 투자하였기 때문이죠.
3. RAID 5
: 이 방식은 디스크가 최소 3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패리티라는 단어가 따라오는데, 깊이 있게 알기 보다는 그냥 데이터 복구에 필요한 정보라고만 인지하시면 됩니다.
이 방식에서 3개의 디스크가 필요한 이유는 이 패리티정보를 저장하는 패리티디스크로 1개의 디스크가 필요해서입니다. 나머지 두개의 디스크는 일반 데이터가 저장되는 장소이구요.
데이터가 저장될 때 '블록'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저장이 되고
이 블록들에 대해 각각 패리티정보를 계산하여 패리티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디스크 하나가 고장나도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는 안정성에 있으며
RAID 0에서처럼 용량을 늘려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같이 가져갑니다.
물론 (총 디스크 개수-1)*디스크 용량의 용량이며 이 디스크 중 용량이 다른 것 대비 작은 것이 하나라도 끼어있다면 그 가장 작은 디스크의 용량으로 하향평준화가 되니 이렇기 쓰지는 마세요.. 손해봅니다.
이 방식에도 역시나 단점은 있는데
데이터 쓰기 시에 패리티정보를 계산하는 데에 추가적인 성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RAID 0대비 쓰기 성능이 조금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려면 엄청난 수의 디스크를 사용하는 기관에서 물량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형 기관에서는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점 커버도 가능하면서 안정성을 같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세가지 레이드 방식만 알아도 솔직히 충분하다고 봅니다.
설명이 길었는데 이제 다시 본론인 시놀로지 NAS 설정으로 돌아와보겠습니다.
RAID를 구성하여 사용하기 위해 보다 높은 유연성에 체크합니다.
유형을 클릭해보면 이제 제가 설명드렸던 레이드 방식이 눈에 들어오실 것입니다.
각자의 환경에 맞는 장단점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레이드 방식을 구성해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를 설명해보겠습니다.
디스크가 현재 4TB짜리 두개로 구성되어 있고,
중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이게 보관하기도 해야 하므로
RAID1으로 구성해야 가장 합리적이겠죠?
RAID5는 최소 3개의 디스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의 경우 해당하지 않고,
RAID0는 8TB로 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데이터 유실 시에 복구할 방법이 없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제 내가 레이드로 묶을 디스크를 모두 체크하고 쭉쭉 넘어가면
NAS의 아주 기본 설정은 끝이 납니다.
저번 시간에 DSM이라는 OS를 설치했고
이번 시간에 내 NAS 내에 꽂혀있는 디스크들의 볼륨과 스토리지를 어떻게 저장 및 운영할지 결정하는 RAID를 설정하였습니다.
정말 많이 따라오셨습니다.
오늘 습득하신 지식은 꼭 NAS가 아니어도 서버 및 스토리지를 운영 또는 유지보수하시는 분들에게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지식입니다.
조금 더 전문지식을 쓰고 싶지만 제 글의 목적은 NAS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이다 보니 정말 기초적인 내용으로만 작성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시간에는 NAS를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 제가 틀린 지식이 있다면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부족한 지식이 있을 수 있고 겸허히 받아들여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행성: 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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