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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8.05.26 08:27
커세어 h150i pro rgb 교체기입니다.
기존에 커세어 h100i v2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더 익스트림한 냉각이 필요했다거나 하는 이유는 전혀 아닙니다.
그냥 3열 짭수냉이 달고 싶었고..
이번 새컴의 컨셉은 블링블링한 rgb였는데, h100i v2의 led는 너무 소소했습니다.
씨피유 주변에 배치된 화려한 aura sync와 매칭이 되지 않았죠.
볼때마다 좀 가슴이 아프고 거슬리길래 교체해야겠다 맘을 먹었었는데, 고르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보드, 램, vga는 aura sync, 케이스와 팬은 커세어를 사용중 이라 ..
aura sync지원되는 딥쿨이나 아이디쿨링으로 가자니 모양새야 제일 이쁘겠지만 딥쿨은 왠지 믿음이 안가고, 아이디쿨링은 3열짜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왠지 설정하기 불편한 aura sync가 싫었고, 크라켄 x72가 맘에 들긴 했는데..
더 이상 혼종을 만들고 싶지 않더군요.
해서 결국 선택은 다시 커세어 h150i로 골랐고 아마존에 주문을 했습니다.
월요일에 제일 느린 기본 배송옵션으로 주문을 했는데 금요일에 배송 옵니다.
찬양합니다. 아마존!!
h150i는 박스가 크고 우람하군요.
맘에 듭니다.
저번에 조립할때 구매했던 도우미 mx-4 입니다.
발라져 있는 써멀을 지우고 이넘을 사용할겁니다.
잡다한 다국어 메뉴얼과 보증서들
그리고 안전한 포장입니다.
h150i pro rgb의 구성품입니다.
지우기 왠지 아깝지만 mx-4를 써먹기 위해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우개는 물티슈가 최고지요.
깨끗하게 제거 되었네요.
커세어 570x rgb는 상단에 3열 라디를 달수 없습니다.
h150i pro rgb의 설치는 전면부에 할 예정입니다.
며칠이지만 열심히 일했던 h100i와 인사를 나누고..
처음에 h100i를 고른 이유는 커세어의 새 로고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로 바뀐 로고는 너무 밋밋하지요.
그래도 역시 디자인보다는 rgb 광빨이..
뜯어냅시다.
이미 팬선 정리가 다 끝난 상황이고, 다 들어낼 경우 작업량이 두배가 되기 때문에 팬선은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업속도가 나지 않는군요.
뜯는데도 한참 걸립니다.
기존에 h100i와 연결되어 있던 팬전원선을 보드와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전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드와 연결되어 있던 전원선을 분리하고 h150i와 연결해줍니다.
팬 > 라디 >케이스 순으로 결합을 하면 간단한 작업이 되겠으나, 570x 케이스 특성상 외부에서 팬이 보여야 하므로 라디 > 팬 > 케이스 순으로 연결해야합니다.
팬브라켓이 있는 케이스는 동봉되어 있는 긴 나사로 한방에 연결할수도 있습니다.. 만, 언급드렸다시피 팬선이 정리되어 고정되어 있고, 선정리는 최소화 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동봉된 짧은 나사로 라디와 팬을 먼저 결합 하기로 합니다.
중간 사이즈의 드라이버가 어디간건지 찾을수가 없어서 작은 드라이버로 낑낑대며 연결했네요.
저번에 저 작업하다가 손가락 껍데기가 벗겨져서 고생했던지라 장갑은 필수!!
씨피유도 깨끗하게 세수 시켜주고..
다시 mx-4를 발라줍니다만..
양 조절 실패.. ㅠ
써멀 이쁘게 펴발라 주고 기존 h100i 브라켓에 그대로 결합을 했는데 어라 덜렁덜렁 거립니다.
머지 했는데 연결나사 사이즈가 다르더군요.
제거하고 h150i 나사로 교체해줍니다.
h150i의 펌프가 더 작고 얇습니다
라디와 펌프를 연결하는 호스도 더 얇고 깁니다.
덕분에 모양 잡아주기엔 편하지만, 소음이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나사 교체후 단단히 펌프와 씨피유를 고정해주고 전원을 넣었습니다.
블링블링 하니 잘 작동합니다.
제일 뿌듯한 시간입니다.
한편으론 기껏 저거 보려고 몇시간을 또 고생했나 싶어서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게 직접 하는 조립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라디가 커지다 보니 소음도 조금은 커진 것 같네요.
남자의 선정리로 마무리를 하고 작업종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성: 우주인
포인트: 43,197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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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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