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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9.03.11 16:05
저의 맥스틸 의자 구입 후기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하도록할게요.
1) 6개월 동안 고민과 고민을 하다 근래들어 유명한 '게이밍 의자'를 구입하기로함.
2) 20만원대의 그래도 중고가 의자를 찾아보던 중 제닉X,, 맥스X, 시디X 등등 여러 의자를 비교해본 결과 맥스X의자를 구입하기로 결정. 결정하게된 이유는 제닉X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광고비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가격에 거품이 있을 것 같았고, 시디X등은 180도로 접혀지는 기능이 없어 아쉬웠음. 맥스X의 경우는 제품설명서의 문구가 맘에들었음 "정말 남는게 없습니다... 비싼제품을 싸게 팔아봅니다..등등" 별생각없는 브랜드였지만 홍보팀직원들중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 있어보여 구입을하게 됨.
3) 제품 배송
4) 약 15분정도 걸려서 조립을 끝마치고 의자에 앉았는데 소리가 너무 심했음. 끽끽...
5) 하루 이틀 써봤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거슬려서 직접 자가수리에 도전... 모든 나사를 풀고 기름칠을 한 후 재조립. (2번째 조립, 분해)
6) 그래도 나아지지 않아 고객센터에 문의. 고객센터에서는 이런경우는 한번도 없었으니 나사를 풀고 다시하면 될꺼라고 응원해줌... (3번째 조립, 분해)
7) 역시나 개선이 되지 않아 전부 분해후 원인규명에 착수... 중앙 하판 프레임(몸무게 지탱하는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 고쳐보려했으나 용접불량인지 고칠수가 없어 고객센터에 연락
8) 동영상을 보여주니 바로 새 하판을 보내줌
9) 다다음날 도착한 새 하판. 기쁨마음을 갖고 기존의자 분해 후 (4번째 조립, 분해), 기존 하판을 맥스틸로 보내주기 위해 포장하던 도중 고양이 빌런등장. 원래 방에 못들어오게 했는데 3초 정말 3초 한눈을 판사이에 들어와서 새로온 하판을 긁어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눈물을 머금고 어쩔수 없겠구나 나는 이 의자와는 인연이 아니구나 체념하면서 조립.
11) 새로온 의자 하판 팔걸이 플라스틱 파손 확인
12) 기존 의자 하판 팔걸이 분해후 새로온 파손된 팔걸이와 교체
13) 드디어 마무리...!
이렇게 쓰고보니 맥스틸 의자에 대해 좀 안좋게 써진 것 같으나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조립 분해 4번, 약 3시간) 의자 자체의 퀄리티는 만족합니다. 엄청 편하고 부품의 질도 괜찮습니다. 물론 제 의자는 고양이가 긁어버려 아쉽긴 하지만요. AS과정에서 서비스센터의 대응역시 만족합니다. 하판도 추후에 필요하다면 재구매가 가능하다고 하고요 (생각보다 안비쌈). 다만 CS에서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현지 공장에서 한번, 그리고 발송전에 본사에서 한번 하는 과정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고객들은 더 이상 어리숙하지 않잖아요. 당시에는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되겠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 고객이 감동하고 주변에 홍보하고 재구매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기업의 퀄리티가 올라가겠죠. 요즘의 이엠텍 처럼요. 제 생각에는 광고를 많이하는 것 보다 이런 기본기에 충실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의자 좋습니다. 서비스 좋습니다. CS만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여 롱런할 것 으로 생각됩니다.
요약: 의자구입. 하자발생. AS 및 고생하여 재조립. 서비스센터 만족. 물품 퀄리티만족. 단, CS에 더 신경쓸 것.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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