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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k
11-08
2020.01.06 22:19
(별 내용도 없으면서 쓸데없는 스압과 개쩌는 개소리를 미리 경고해드립니다.)
때는 오늘 저녁, 지금으로부터 약 한시간 전.
집으로 귀가중이던 저는
문득 우체국에서 직구품이 도착해있을것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도착한거 아임다..... 왜 이틀째 안오는거여ㅠㅜ....)
아홉시가 되도록 아무것도 도착하지 않자
오늘 개봉은 포기하고 내일 수령즉시 개봉할 수 있게 준비해놓자! 하고
택배상자의 배때지를 딸 연장들을 찾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하나 있던 카타칼이 사라진겁니다!!
아니 이 칼이 오데갔지???
저는 집을 막 뒤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카타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필시 자유를 찾아 도망간것일터...(?)
이거 큰일이다! 내일 택배를 받아도 뜯을 수가 없겠는걸?!
택배를 못 뜯으면 인생 뭔 재미로 산단 말인가.....
마침 그 순간!!!!
제 눈에 숫돌과
올해.. 아니아니 작년 3월부터 책상에 굴러다니던 PCIe 브라켓 두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이때 순간 이거다! 하는 생각이 섬광처럼 뇌리를 스쳤고
저는 뭔가에 홀린듯 숫돌을 물에 집어넣었습니다
숫돌을 물에 넣은지 어언 십분쯤....
마치 택배를 개봉하는 신성한 마음으로 저는 숫돌 앞에 앉았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내일 제 광군제 택배가 도착하기를, 흡사 정화수 떠놓고 큰아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시골 어머니의 마음처럼 빌며,
간절하고, 또 깨끗한 마음으로 브라켓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샥샥샥샥샥샤갸샤갻샥샷갹샤ㅑㄳㄱ샤ㅑ샤샥샤샷샷걋갸ㅑ갻갸샤샷ㅅㅅ갸샤샥샥샥샧샷샷ㄱ샥......................
아.......광군제 이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샥샥샥샥샥샥샥샤갸샤갸샥샥샥샥샥샥샥샷갹샥샥샥샥샥샧ㄱ샤............
나도 못 가본 프라하를 택배가 먼저 가보다니.....
프라하를 거친 램 방열판은 얼마나 발열을 잘 해소해줄까......(?)
그 후 15분쯤 지났을까.........
아아아.......마침내 새카맣고 거친 도색을 뚫고
하얗고, 매끄럽지만 차가운 금속면이 드러나며
날이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미소를 제게 보냈습니다...!
아...! 드디어!
저는 어서 완성하고싶어 어서 반대쪽으로 뒤집어
전보다 힘차고, 속도감있게 갈기 시작했습니다.
샥샥샥샥샥샥샥샥샥샥샥서것거석새색샤갸ㅑ샤갸샤샤갸ㅑㅅㅅ
또 한 15분쯤 지났을까....
마침내 반대편에서도 똑같이 하얀 금속면이 제게 미소짓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완성이야....!!!
이제 내일 택배를 개봉할 수 있어....!!
저는 기쁨에 겨워 춤을 추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잡시.
저는 불현듯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이게 택배상자의 질기고도 강력한 테이프를 자르지 못하는것은 아닐까....?
만약 자르지 못한다면....?
난 영원히 램에 옷을 입혀주지 못할거야......!!
안되겠다 날을 시험해봐야겠어!!
아아!
날은 거의 완벽했습니다!!
비록 적장의 모가지를 따 올 정도는 아니라도
이정도면 테이프정도는 머리카락 끊듯 끊어버릴겁니다!
아아 나는 드디어 내 램에 옷을 입혀줄 수 잇어!!
이정도면 램의 주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기엔 충분해!!!
너를 "彦博始礽의 검" 이라 명명하겠다!!
[(彦博始礽(언박시잉): "선비처럼 넓은 마음으로, 때맞춰 행복한" 이란 뜻입니다!]
마침내 제 뺨에는 조용히 뜨거운 눈물이 타고내리고 있었습니다.
끗
이상 이동네 미친놈은 나야나 흑우마스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그게 왜 갑자기 중국에서 프라하를 가냐고요....
그것때문에 퀘존에서 징징댄지 거의 한달째..... 징징대서 죄송합니다....
행성: 우주인
포인트: 42,787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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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500외 고용량 스스디들도 취급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원칙은
1.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푼이라도 더 쌀 것
2. 외부할인을 최소화할 것.
늘 제정신이 아닙니다. 참고바랍니다.
입만 열면 개소리가 자동으로 나와
댓글: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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