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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1.06.04 01:32
대충 겉박스를 스윽 벗기고
내용물이 들어있는 저 검은 박스를 열고나서 종이 한장을 걷어내면 사진의 그림이 보입니다.
아마 제품 설계할때 디자인 그린걸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그걸 걷어내면 이렇게 GC7이 두 눈인지 노브인지로 댕청미를 발산하며 꺼내달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본품 외 세부 내용물은 대충 AUX선, SPDIF선, 전원 공급 및 신호 전달을 위한 USB A to C 케이블
그리고 읽지는 않고 대충 시크하게 집어던졌다가 다시 주섬주섬 박스에 주워넣을 종이들...
아마 이정도였던듯 합니다.
그런데....
겉박스의 내부가 심상치 않습니다?
뜯으라고 하니 뜯어보는게 인지상정!
..예?
여차저차 뜯어내서 펼치면 이런 간단한 매뉴얼이 적혀있습니다.
겉박스에 이런걸 인쇄할 생각을 하다니
이건 에상치도 못했네요.
그리고 예약구매자 한정으로 이 스피커를 덤으로 얹어줬습니다.
맨날 USB로 전원 공급받는 그런것만 쓰다가 220V에 어댑터 끼워쓰는 스피커를 써보니
일단 음질은 이전것보다 훨씬 나은데
그 이전에 출력이 장난 아니더군요...
고마워요 제이웍스!
아무튼 다시 사운드 카드로 돌아와서,
상부 레이아웃은 이런 느낌입니다.
C1~C4에는 이런저런 모드나 기능들 할당 외에도 특정 키 입력 매크로라던가
직접 프로그램을 지정해서 실행시킬수도 있더군요.
어... 약간 멀리서 찍고 잘라냈더니 폰카는 어쩔수없나봅니다.
아무튼 전면에는 PC/콘솔/모바일/돌비 모드를 나타내는 LED 인디케이터와 마이크, 헤드폰 단자가,
뒤쪽은 찍어놓지 않았지만 Line in, Line out, 게인 high/low스위치, 옵티컬 인, 아웃과 PC/콘솔/모바일 모드 변경 스위치, 전원 온오프 버튼과 전원공급을 위한 USB-C 단자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위에 올린 겉박스 설명서에서 이미 본 외형이지만
그렇다고 사진을 안올리기엔 허전하죠? 저만 그런가?
이전까지는 사운드 블라스터 X3를 쓰고있었는데
이번에 데려온 GC7은 위아래로는 약간 줄어들고 가로로 늘어난 사이즈입니다.
예상보다 덩치가 좀 있길래 살짝 놀랐지만, 오히려 좋습니다.
위는 비교를 위한 헌츠맨 미니입니다. 키캡 사이즈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합니다.
대충 세팅을 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마우스 감도를 낮게 써서 헤드셋 줄을 그냥 쭉 뻗으면 줄이 마우스 진로를 방해하니
이게 다 본체를 왼쪽에 놓고 쓰는게 잘못이려니 하고 저렇게 타협합니다.
막상 사고나니 굳이 샀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저 오른쪽 노브의 기능이... 정말 FPS게임 다인큐를 돌릴때 필요한 기능이라 못참아버렸습니다.
노브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게임소리는 줄어들고 디코같은 보이스챗 프로그램의 소리는 커집니다.
반대로 왼쪽으로 돌리면?
그렇습니다.
사플에 집중해야할때 조용히 해달라 말할필요없이
시크하게 노브를 왼쪽으로 카운터 스티어링 하듯이 돌려서 말소리를 듣지 않고 게임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얼마나 신세계 문물스러운 기능입니까?
매번 디코 헤드셋/마이크 음소거 단축키를 눌러대던 시간과 작별이라니
정말 위대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선생들!
행성: 명왕성
포인트: 6,288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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