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공식 앱
공식 PC방: Q STAGE
전체서비스
전체메뉴
알림을 확인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로그인을 진행해주세요
인기 급상승 검색어
1
2
3
4
5
6
7
8
9
10
6.5k
11-08
2021.06.27 23:32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에 컴퓨터의 전체적인 업그레이드와 데스크셋업 변경으로 책상이 지저분함)
며칠 전 우연히 마우스에 붙이는 논슬립 패드를 보았다.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를 중3때 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쓰고 있어서 마우스를 더 좋은 최신형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번에 케갈 글래픽갈 파워갈 쿨러갈 메인보드갈 등등 (사실상 씨퓨랑 램만 그대로…)돈 지출이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음에도 20살 재수생에게는 돈이 쪼달리기에 마우스를 내가 원하는 레이저 충전식 무선 마우스 제품군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했다.
음…나는 평소 "없으면 만들어 쓰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살아오던 급식기준 손재주가 자칭타칭 좋았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15,000원이나 주고 마우스 논슬립 패드를 사는 것은 내 자존심도, 지갑도 허락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 고민에 들어갔다. 논슬립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이 좋고 비교적 싼 가격인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차량용 논슬립패드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두꺼웠고 사용했을 시 별로였을 것 같아 포기했다.
그 다음은 글루건과 목공풀을 생각했다. 일단 목공풀은 어느정도 괜찮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글루건은 굳으면 보기흉할 것 같아 일단은 둘 다 패스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집에 있던‘가와구찌 미끄럼방지액’
일단 이것의 장점은
1. 굳은 후 거의 투명
2. 미끄럼방지
3. 쉬운 제거
일단 이것은 페이크삭스 뒷꿈치 부분에 발라져있는 것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앞의 장점들을 생각해봤을 때 일단 괜찮다는 판단이 되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기에 플라스틱 판에 조금 발라놓고 테스트 해봤다. 결과는 일단은 성공적이었다.
마우스도 오래됐겠다 무서울 게 없었기 때문에 바로 실행에 옮겼다.
뿌린 직후의 모습이다. 목공풀과 유사하다.
일단 여기서 시행착오가 한번 있었다.
기존에 붙여 있던 고무패드 부분의 접착력이 불안했는데 그 주위까지 넓게 덮으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넓게 뿌렸다.
일단 결과는 터진 물집마냥 주변부분은 잘 붙어있었지만 고무 부분은 붙어있지 않고 떠있었다.
그래서 다 뜯어냈다. 여기서 문제는 너무 넓게 뿌리다보니 틈새에도 살짝 들어갔다는 것인데 원래는 잘 떼어지지만, 틈새에 살짝 들어간 것은 제거하는 데에 조금 힘들었다.
혹 따라할 사람들은 틈새부분은 피하길 바란다.
그래서 결정한 대처방법은 기존 붙어있던 고무를 제거하고, 잘 닦은 후 다시 도포하는 방법이었다.
사진상 완전히 깔끔하진 않지만 좀 더 깨끗이 했다.
다 마른 후 그립을 해봤는데 정말 까아아아암짝 놀랐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립감이면 그립감, 마르면 투명해지는 특성때문에 기존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는 점.
너무 만족스러웠다. 일단 그립감이 미쳤다. 그립을 한 후 그 위에서 손 위치를 바꾸는 행위 자체가 힘들 정도였다. 그렇다고 기분 나쁘게 끈적 거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정말 좋았다.
결과물 사진은
학원을 가기 전 급하게 뿌린 것이라 모양 자체는 균일하고 예쁘진 않지만 괜찮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빛 반사라 너무 심해 보기 흉한데, 실제로는 저렇게 심하지 않다.
딱 아 뭔가 코팅이 되어 있구나,, 정도일 뿐 실제로 보면 빛 반사가 심하지 않아 괜찮고 투명하다는 특징 때문에 led신경쓰지 않고 넓게 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첫번째 완성 사진과 유사한 수준 같다.
글을 쓰는 도중 이 마찰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생각해낸 방법이다. 옆에 놀고 있던 램을 올려보았다. 정말 미쳤다..
사실 논슬립패드로 정식적으로 나온 것을 써보진 못해 좀 비교가 그렇지만 손과 마우스의 일체감이 중요하다면 이것은 좋은 대체품이 될 것 같다.
요약
1. 장점
-투명함
-미친 마찰력
-제거 용이
(끝을 긁어내 그 부분을잡고 쭈우욱 잡아 당기면 이렇게 된다)
-유지 보수가 간단하며 쉬움
-원하는 모양으로 diy쉬움
-원하면 떼기 쉽지만, 매끄러운 곳에 잘 발려만 있다면 떼려는 의지가 있지 않은 이상 잘 떼질 것 같지는 않음
단점
-구하기가 그렇게 쉽진 않음(네이버 검색하면 나오긴 함)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지저분해 보일 수도…
-그렇게까진 저렴이는 아님( 30ml에 7000원) (다만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2~3대 어렵지 가능할듯)
할 말
-실제론 정말 그렇게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투명하다는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짐
-난 그냥 나오는 부분으로 살살 긁어가며 발랐는데, 버릴 붓 같은 것이 있다면 깔끔하게 바를 수도 있을것이라 추측
추신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난 사람이 있다면 정말 추천, 무상 보증 기간 남아있어도 나처럼 다 덮어버리는 수준으로 뿌리지 않는다면 정말 추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7월 내로 데스크 셋업 혹은 컴퓨터 조립 완성품을 올리도록 하겠다.
행성: 토성
포인트: 1,086 exp
작성물 댓글
모든회원 자기소개 펼치기
컴린이입니당ㅎㅎ
댓글: 22개
올림픽도 끝나고..
155 1 개
블루레이 odd 질렀습니다.
176 0 개
king95 pro, tk-2, o11d evo rgb
384 16 개
AORUS PC 업글? 옆글?
245 2 개
인생 첫 드래곤볼! 완료했습니다.
468 2 개
튜링 스마트 스크린 8.8"
435 0 개
헤드셋좀 질렀습니다
266 0 개
알리발 채터리 N100 미니 PC
444 0 개
컴을 업그레이드 한다는게 새로 한대 장만한 결과를 낳았네요...
410 5 개
파이어쿠다 530 NVME SSD 500GB 미개봉 나눔 수령했습니다.
236 1 개
[나눔인증] Sandisk X300 256G 나눔 인증합니다
173 1 개
Hagibis 3.5inch IPS
586 1 개
13600k 1년 사용후기
561 3 개
40시리즈 샀습니다.
453 2 개
알리발 부품들 모아서 오픈형 만들어봤습니다.
622 4 개
2차 방입기 입니다
351 0 개
샤오신 패드 프로 12.7 128GB 싸게 구입했네요.
435 1 개
컴린이 처음으로 드래드곤볼 및 셀프조립에 도전해봤습니다.
704 11 개
Micro SD 256GB 1개+64GB 2개+32GB 2개 나눔 수령 감사합니다!
239 0 개
포터블 데스크톱 만들었습니다!
662 9 개
퀘이사존 - 전 우주급 커뮤니티: 우주의 시작부터 끝까지
퀘이사존을 다양한 미디어에서 만나보세요
커뮤니티
갤러리
나눔
신고하기
투표 참여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