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0 FE와 3090 STRIX 실사용 후기 [스압]

그래픽카드 게시판 - 지포스 40 vs. 라데온 7000 그리고 인텔 A770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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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3090 FE와 3090 STRIX 실사용 후기 [스압] QM볼타 26 8500 2021.02.12 13:16

리뷰 샘플이 아니라 실제로 구입을 해서 두 모델 모두 한 달 이상 사용해본 경험입니다.※ 코어나 메모리 오버헤드룸은 일종의 "뽑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여나 제가 후술하게 되는 오버클록 관련 이야기들이 모든 3090 FE와 STRIX에 통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3090 O24G GAMING OC ]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02/12/2f9211705715d5476feec489cc82e031.jpg"> 이전 세대에서 확 바뀐 슈라우드와 옆 간지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RGB를 좋아하진 않지만 은은한 화이트 LED는 좋아하는 편이라 구매하게 되면 화이트 LED로 고정해두고 써야겠다는 김치국부터 마시게 만든 녀석입니다. 사선 형태의 디자인이 가미된 MAXIMUS XII EXTREME과 전체적으로 일체감 있는 컬러링이라 구성 후 빌드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쿨링팬 소음 자체도 제가 듣기엔 그렇게 거북한 풍절음은 아니라서 수동 프로필 생성하여 사용했었습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외관, 그리고 파워 리밋이었는데요. 다른 커스텀 그래픽카드. 일명 비 레퍼런스 모델들의 일반적인 해제 수준보다 꽤 많이 해제가 되다 보니 최대 부스트 클록 자체가 상당히 높게 찍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부하가 심한 4K 고사양 게임 일부를 장시간 플레이해보니 부스트의 유지력도 만족스러웠고요. 단점은 LED를 제어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시스템의 리소스를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과, 장점에서 언급한 파워 리밋을 모두 풀 파워로 해제할 경우 공랭이라는 쿨링 설루션의 한계상 발열이 무서워질 정도로 높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아 이건 선 넘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이라 실내 온도가 비교적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온도와 마주하게 되다 보니. 되려 너무 높은 파워 리밋은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커스텀 수랭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느끼는 간극 차이일 수도 있어요.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파워 리밋은 114% 정도로 실사용을 했고 풀 파워로 갈궜을 때보단 발열 양상이 조금 덜해지는 것을 보고 여름엔 이것보다 더 낮춰서 써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었네요. 여담이지만 HDMI 2.1 포트도 2개 주어지는 것은 플러스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후로 모니터 시장에 HDMI 2.1 포트가 달린 제품들이 쏟아질 텐데 다중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거나 HDMI 2.1을 지원하는 리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선 이 부분이 매우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짧게 요약하자면 부스트 유지력, 전체적인 디자인과 만듦새 자체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고 공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엔 파워 리밋이 너무 높아 양날의 검처럼 느껴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풀 파워 오버 클록 시 순간 피크 전력이 그래픽카드 단일 500W를 넘어섭니다. 개인적으로는 ROG란 브랜드를 상당히 선호하기 때문에 2080 Ti 때를 제외하면 980Ti, 1080 Ti를 모두  STRIX로 구입을 했었는데, 이번 세대의 디자인이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NVIDIA RTX 3090 FE ]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02/12/416b00179b75108850006d5dcdb57d20.jpg"> 실물을 영접했을 때 와 이건 사야겠다는 마음이 바로 생긴 RTX 3090 파운더스 에디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투박하고 공대생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카드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물론 저는 공대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로 보는 것보다 정말 이 제품은 실제로 보시면 탄성이 나올만한 마감이 인상적인데, 몰딩 처리된 나사라던가 라운딩 처리된 구역들. 히트싱크 자체의 디테일들을 보다 보면 그래픽카드가 아니라 예술품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드실 수 있어요. 물론 저는 컴퓨터라곤 친구밖에 없는 아 순서가 바뀌었구나 친구라곤 컴퓨터밖에 없는 찐 마니아 성향이 있다 보니 다소 호들갑을 떠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호들갑을 떠는 게 맞습니다. 제가 구입한 녀석은 오버헤드룸이 3090 STIRX보다 좋진 않았는데요. 코어는 둘째치고 두 제품의 메모리 오버클록 한계가 꽤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3DMark 루프 외에도 실사용 형태의 안정화를 별도로 진행하는데 3090 STRIX는 190 / 1300 수준까지도 구동이 가능했다면. 이 녀석은 130 / 700 수준이 한계치였습니다. 파워 리밋도 STRIX에 비해선 다소 낮은 114%가 한계였고요.※ 오버클록 툴은 MSI After Burner 최신 베타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제품의 외형이나 마감보다 쿨링 성능과 소음이었는데요. STRIX와 동일한 파워 리밋 상태에서 비슷한 수준의 오버클록을 진행해보면 매우 높은 부하 상황에서 최대 온도가 10 ~ 15도 이상 3090 FE가 더 낮았습니다. 관련해서는 이 주제로 벤치님과 이야길 나눈 적도 있는데 벤치님의 의견으로는 3090 FE의 괴물 같은 히트싱크 크기 자체가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판단하시더라고요. STRIX 역시 쿨링 성능이 절대 나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3090 FE의 쿨링 성능은 정말 급이 다른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3090 FE의 크기 자체는 STRIX 대비 더 엄청나게 웅장하고 크다라고 느끼긴 어려웠지만 기판이 상대적으로 짧고 쿨링팬의 개수는 더 적지만 더 큰 크기의 쿨링팬을 위 아래로 배치하여 남은 공간에 더 큰 히트싱크를 구성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세대에선 벤더사들도 이러한 쿨링 설루션을 변형하거나 또는 재가공하여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3080 FE와는 양상이 매우 달랐습니다. 소음 또한 너무 정숙해서 놀랬고요. 단점은 HDMI 2.1 포트가 1개라는 점. 그리고 12핀 파워 커넥터의 위치가 너무 애매모호하다는 점입니다. 기판이 짧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괴물 같은 히트싱크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배치였겠지만 위치가 아쉽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이었어요. 짧게 요약하자면, 아마도 3090 공랭 그래픽카드 중 이보다 더 나은 쿨링 성능을 갖춘 제품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숙성 역시 제가 느낀 제품 중 가장 좋았고 전체적인 만족감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네요. PS. 여담이지만 현재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계시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고. 현재 게시판 분위기나 양상 자체 역시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채굴이나 비트코인이 게이머에게 어떤 존재인지 저도 잘 알고 있고요. 다만, 퀘이사존은 채굴 관련 글의 작성이나 언급이 금지사항이 아닙니다. 개인 의사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막을 이유가 없으며, 무분별한 비난이나 조롱, 비아냥을 제외하면 자유로운 의견을 타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유입니다. 최근 게시판에 관련 논쟁이 쟁점화되고 있는데 현재 관련 임시 공지가 업로드되어 있고, 회원분들의 불편함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안을 충분히 고민할 터이니 게시판 이용에 참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채굴 관련 글 임시 공지: [<a href="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2255727" target="_blank" style="color: rgb(255, 156, 0);">바로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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