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VIDIA는 $599 MSRP(4,799위안)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RTX 4070을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RTX 2070 유저들로 하여금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RTX 40 시리즈의 신규 그래픽카드 라인업 확장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달라 제조사들이 더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DigiTimes 보도에 의하면 제조사들은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 없고, 대신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전 세대 제품, 즉 RTX 30 시리즈 제품의 여지를 남겨두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도는 아직 RTX 30 시리즈의 재고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이러한 구형 그래픽카드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 없습니다.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하락이라는 전략을 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RTX 4070의 포지션 전략과 일맥상통합니다.
현재의 그래픽카드 시장 상황을 고려할때, 적어도 NVIDIA는 채굴붐 이후의 상황(포스트-마이닝)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AMD가 반격할 수 있는 RX 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없고, 재고 압박도 이전과 다르게 타이트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경쟁 타겟은 RTX 40 및 RTX 30 시리즈와 다소 어긋나게 타겟할 수 있기에 가격을 낮춰 재고 정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RTX 4060이 출시한다면 가격이 3,500 ~ 4,000 위안 정도로 결코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