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소비자 가전 전시회는 칩 제조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칩을 자랑하는 인공 지능 기술의 최전선이다.
지난해부터 AI 칩 시장을 장학해온 NVIDIA는 CES 2024 공식 개막전 새로운 RTX 40 SUPER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그와 동시에 Dell, Acer 등 여러 벤더사가 RTX 40 기반 신규 노트북 플랫폼을 대거 발표했다.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제프 피셔는 "앞으로 AI 경험은 클라우드와 PC 컴퓨팅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칩에 대한 막강한 수요는 Chat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산업에서 오고 있다. 이러한 서버 분야의 강력한 수요로 AI 칩의 초기 승자로 엔비디아는 자리매김했다. 다른 제조사들도 이러한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데, 그 방법 중 하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로컬 컴퓨팅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아직 막강한 AI 수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경쟁사 인텔과 AMD는 이제 로컬 컴퓨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개인이 소유한 PC에 AI 칩을 탑재 및 AI 작업을 구동하는 AI PC 개념을 소개하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AI PC는 AI 처리를 위한 신경망 처리 장치, NPU(Neural Processing Unit)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탑하며 AI 작업에서 일반 PC 대비 더 높은 성능, 더 높은 효율성을 지닌 것이 AI PC의 장점이다.
그런데 이 AI 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기존 PC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인텔과 AMD 경영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제 PC 시장의 트렌드는 고성능, 고효율을 넘어 업계를 AI PC로 전환하려는 칩 제조업체간 공동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AMD 수석 제품 마케팅 관리자 Don Woilgroski는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