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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웨닉 전 ASML 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무역 전쟁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칩 전쟁'이라는 별명을 가진 웨닉은 이 공세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포스는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인 BNR에서 전 ASML 사장의 발언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웨닉은 세계 최대 칩 제조 도구 및 장비 공급업체인 ASML의 CEO를 역임한 덕분에 칩 전쟁에 대한 전문가로 통합니다. 올해 4월에 은퇴한 웨닉은 10년간 CEO로 재직하면서 ASML을 시가총액 기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ASML의 가장 큰 두 고객은 대만과 중국이며, ASML은 TSMC와 삼성에 두 주요 기업의 7nm 이하 공정을 위한 EUV 리소그래피 공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UV 리소그래피 툴은 중국으로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중국 반도체 산업은 30년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해 온 ASML의 두 번째로 큰 고객입니다. 중국 내 ASML 고객 기반 중 극히 일부만이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4월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ASML은 이미 중국에서 사용 중인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웨닉은 ASML의 CEO로서 주로 주주와 경영진에게 이익이 되는 노선을 유지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분쟁에서 어느 쪽도 편들지 않고 양측 모두 법을 준수하도록 옹호했다고 주장합니다. 웨닉은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를 완화하고 중국의 지적 재산권 위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워싱턴과 베이징 양측과 나눈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양국 정부 모두 그가 상대방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했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잠재적 이익에 얽힌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해 칩 전쟁이 수십 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 웨닉의 우려입니다. ASML은 칩 전쟁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본국인 네덜란드는 점점 더 강화되는 제재와 관련하여 중국의 대서방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되었습니다.
탄젠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는 1월 NR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패권주의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대하면 당연히 대응할 것이지만 EU와의 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중국 국민도 정당한 발전의 권리가 있으며 어떤 힘도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진보의 속도를 막을 수 없다"며 네덜란드가 ASML 하드웨어에 대한 미국의 규제를 따르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SMIC와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이 ASML의 EUV 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칩 공정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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