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도매가 600달러(약 83만 원) 이상) 판매 비중이 전체 시장의 2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5년 상반기 25%에서 상승한 수치다.
- 애플과 삼성전자의 합산 점유율은 8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보다 확대됐다.
- 제조사들은 보상판매, 할부,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부품 조달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프리미엄화(Premiumisation)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ounterpoint Research의 'Handset Model Sales Tracker'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매 평균판매가격 600달러(약 83만 원) 이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25%, 2022년 상반기 20%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2026년 상반기 프리미엄 시장 비중 확대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보급형 및 중급형 스마트폰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높은 수익성과 프로모션 축소를 통해 원가 상승을 상대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고,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반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점유율 확대는 소비자들이 고급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전반적인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 추세가 주된 배경이었다.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대해 Harshit Rastogi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 구조를 변화시키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중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프리미엄 제품, 특히 이전 세대 플래그십이나 할인 판매 중인 플래그십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더욱 매력적인 업그레이드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할부 금융, 보상판매(Trade-in),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Galaxy Forever' 프로그램을 여러 국가로 확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별 판매량 점유율(H1 2022~H1 2026)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글로벌 핸드셋 모델 판매량 트래커, 2026년 6월(잠정치)
*프리미엄 시장은 도매 평균판매가격(ASP) 600달러(약 82만 8,000원) 이상인 스마트폰을 의미합니다.
2026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주요 동향: - Apple은 2026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특히 기본형 iPhone 17 시리즈의 강세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 Apple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2022년 상반기 74%에서 2026년 상반기 65%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큽니다. Huawei, Xiaomi, OPPO, vivo 등 중국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자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Samsung은 Galaxy S26 시리즈 출시가 예년보다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하며 프리미엄 시장의 19%를 차지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Privacy Display가 시리즈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으며, Ultra 모델은 Galaxy S26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 OPPO는 프리미엄 시장 집중 전략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6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Find X9 시리즈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2026년 4월 추가 출시된 모델들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 vivo는 X300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2026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Counterpoint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Karn Chauha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업계는 출하량 확대보다 가치와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프리미엄화가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제조사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은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Apple과 Samsung은 선진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통합 생태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는 Huawei와 Xiaomi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생태계 강화에 힘입어 고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