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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archon A5 북쉘프 앰프 내장 스피커
Bookshelf Type Active Speaker
북쉘프Bookshelf 스피커라는 용어는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 스피커 형태나 크기 등을 구분할 때 사용하는 명칭입니다. 가장 흔한 만큼 모양을 어느 정도 짐작하실 수 있을 거로 예상하는데요. 책장에 올려둘 만한 크기라서 북쉘프라고 칭합니다. 우퍼 높이가 바닥과 가깝다는 게 형태적 특징이죠. 하지만 책장이 높다면 커다란 스피커도 북쉘프라고 부를 수 있어서 명확한 개념은 아닙니다. 특히, 10~12인치 우퍼를 탑재한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드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북쉘프 형태로 설계하는 경우가 있어서 경계가 다소 모호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북쉘프 스피커 우퍼는 8인치 이하이며,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두는 용도라면 5~6인치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여깁니다.
저는 PC용으로 5인치, 거실 TV용으로는 6인치 스피커를 오랜 기간 활용해왔는데요. 얼마 전 PC 스피커를 작은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5인치 북쉘프 스피커를 모니터 양옆에 올려두는 순간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듀얼 모니터를 활용한다면 배치가 굉장히 애매해집니다. 공간 활용을 위해선 PC용으로 제작한 초소형 스피커나 사운드바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대안은 스테레오 스피커가 갖춰야 하는 기본기를 포기한 형태입니다. 오랜 기간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해오던 분이라면 정위감1), 풍성함 등이 만족스러울 리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고려해볼 수 있는 타협점이 비교적 작은 3~4인치 우퍼를 탑재한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공간을 차지하는 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높이가 낮아서 모니터 아래 배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북쉘프 스피커는 외관을 간결하게 설계합니다. 예외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직사각형으로 반듯반듯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떠한 공간에 배치하더라도 시각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간결하다고 해서 외형에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소리를 발생시키는 트위터나 우퍼 모양을 통해 얼마든지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때로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포인트 요소가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에선 외관이 독특하다거나 예쁜 제품을 좀처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 빈틈을 블루투스 이어폰과 키보드로 유명한 archon이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1) 정위감: 악기나 보컬 이미지가 정확하게 위치하고 깨끗하게 그려지는 사운드 스테이지 특성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 상자답게 부피를 꽤 차지합니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빨간색 띠로 간결하게 외관을 꾸몄는데요. 제품 외형을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제품 색상이 검은색인지 하얀색인지 체크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제품명과 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은 스피커 본품과 관련 문서, 좌우를 연결하는 스피커 케이블과 RCA to 3.5 mm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우퍼 색상을 제외한다면 특별할 게 없는 외관입니다. 위쪽에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있고 그 아래로 우퍼가 있는 전형적인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바닥에는 미끄러짐과 진동을 방지하는 고무패드 4개를 부착했으며, 오른편에 볼륨 조절과 고음, 저음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를 배치했습니다. 노브를 중심으로 위로는 LED 인디케이터가, 아래로는 3.5 mm 아날로그 잭이 있습니다. 즉, 오른쪽에 DAC 및 앰프 기능을 담당하는 사운드 칩이 있을 겁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잭을 제공하는 건 좋습니다만, 저가형 액티브 스피커에 들어가는 사운드 칩에 고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지간하면 마더보드에 있는 잭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우퍼 색상은 archon 로고 색상과 같은 주황색을 활용했습니다. 색상 하나를 포인트로 활용했지만, 면적이 꽤 큰 편이라고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트위터까지 주황색이었다면 과하다고 생각했을 텐데, A5는 적절하게 절제했습니다. 모니터나 케이스가 검은색이라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릴 만한 외형입니다. 그런데 A5는 다른 북쉘프 스피커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릴이 없다는 건데요. 보통 북쉘프 스피커는 그릴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지만, 이 제품은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대부분 그릴을 제거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납득이 안 되는 선택은 아닌데요. 그 대신 트위터나 우퍼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트위터는 쉽게 찌그러지니 아예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전원 케이블은 분리할 수 없으며, 그 위로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액티브 스피커는 대부분 전원이 인가되어 있을 때 화이트 노이즈(히스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다른 소리를 출력하는 경우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확률이 크지만, 아무 소리도 발생하지 않을 때는 은근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피커 전원을 차단하는 게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라서 전원 스위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좋습니다. 정중앙에는 저음 양감을 확보하기 위한 에어 덕트가 있으며, 그 위로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벙벙거리는 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분은 에어 덕트를 막아서 해결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스피커와 벽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고려해볼 수는 있겠군요. 오른쪽 스피커에는 디바이스(PC)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RCA 단자가 추가로 있습니다.
흰색 제품은 세 가지 색을 조합했습니다. 주황색과 검은색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트위터 부분이 조금 더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후한 느낌은 덜하지만, 흰색에 어울리는 산뜻함이 배가 되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옵션 중 굳이 더 예쁜 제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흰색이라고 답할 듯합니다. 검은색 제품은 흰색 PC 시스템과 어울리지 않지만, 흰색 스피커는 모니터와 케이스가 검은색이라고 할지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흰색 북쉘프 스피커를 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A5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색상에 맞게 꽂으면 됩니다. 액티브 스피커를 처음 활용해본다면 다소 어색할 수 있는데, 손가락으로 구멍 아래 있는 레버를 내린 후 케이블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인풋은 RCA to 3.5 mm 아날로그 케이블을 활용하며, RCA를 스피커에 3.5 mm를 마더보드나 DAC 단자에 꽂으면 됩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극저음역을 재생해내지 못합니다. 극저음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서브우퍼가 필요하죠. 하여 이 부분은 이 제품만이 가지는 단점은 아닙니다. 고음과 저음 노브를 만지지 않은 기본 상태에선 소리가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저음과 고음역 비중이 중음역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음 노브를 10~11시 방향에 두고, 저음 노브를 9시 방향에 두고 사용했는데요. 이렇게 조절하면 토널 밸런스가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사실 저음을 조금 더 인가하고 싶었지만, A5는 에어 덕트가 후면에 있어서 부밍음1)을 제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벽과 거리를 떨어뜨리면 어느 정도 해소되긴 합니다만, 대부분 그런 환경을 구성하는 게 어려우므로 저음량을 적절하게 타협하는 게 좋은 선택입니다. 이처럼 밸런스를 조금씩 만져주기만 한다면 훨씬 좋은 소리를 듣게 되므로, 취향에 맞게 조절해보시기 바랍니다.
1) 부밍(booming): 우는 것처럼 떨림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저음이 서로 간섭될 때 생긴다. 보통 앰프 힘이 약하거나 스피커 문제, 스피커 배치 또는 리스닝 룸 환경에 의해 생긴다.(출처: 오디오 용어사전)
■ 평범하지만, 독특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북쉘프 스피커는 대부분 직사각형 형태로 설계합니다. 그리고 보통 트위터와 우퍼를 하나씩 배치하는 2-Way를 택합니다. 인클로저(쉽게, 스피커 통) 방식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틀 자체는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다거나 트위터, 우퍼에 변화를 가미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변화를 줘야 하는데요. archon A5는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인 색을 선택했습니다. 주황색은 가시성이 뛰어나서 포인트 색으로는 제격이며, 검은색과 흰색 모두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스피커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색상이라서 독특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과감하게 그릴을 제거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내구성 측면에선 불리하지만, 소리를 방해하는 요소라서 대부분 떼어낸 상태로 사용합니다. 이 경우 사면에 작은 홈이 눈에 띄는데, A5는 처음부터 그릴이 없어서 앞면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또한, 원가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 되는 선택이라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북쉘프 스피커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외형을 갖췄으며, 부피도 아주 큰 편은 아니라서 모니터 주변에 배치했을 때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높이가 242 mm이니 여차하면 모니터 암을 모니터를 살짝 띄워놓고, 그 아래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 목표가 명확할수록 높아지는 만족도
흔히들 음향기기는 비쌀수록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가격대별 대장급 제품을 나열했을 때.'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해골물을 들이키기 딱 좋은 분야라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선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합니다. 음향기기는 원자재 가격보다는 설계 비용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슷한 형태라고 할지라도 제조사 노하우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액티브 스피커가 5만 원 아래로 형성되어 있다면, 우리는 무언가 포기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무언가는 높은 확률로 소리일 테고, 때에 따라 디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archon A5는 콘셉트가 확실합니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소리를 챙긴 뒤, 외형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흰색 제품은 가격대에선 찾아보기 힘든 깔끔하고 멋진 외형을 하고 있는데요. PC 시스템을 흰색으로 꾸몄는데, 스피커에 큰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고민 없이 A5 흰색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노브를 통해 저음과 고음 밸런스를 조절하면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초소형 스피커나 사운드 바보다는 나으니,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겁니다.
지금까지 QM깜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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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on A5 - Bookshelf Type Active Speaker
댓글: 493개 (응모: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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