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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음향기기 시장에서 가장 범용적인 규격은 3.5 mm 아날로그 방식입니다. 지금 시점에도 유효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은 듯합니다. MP3 플레이어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과 함께 손을 잡고 날개를 펼칠 거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날개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꺾여버렸고, 이제는 구시대를 상징하는 규격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가형 게이밍 헤드셋들 마저도 3.5 mm 대신 USB 인터페이스를 적극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제조사들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지만, 결국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저가형 게이밍 헤드셋마저도 3.5 mm 규격을 외면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 헤드폰과는 달리 몇 시간 정도는 가뿐할 정도로 착용감이 좋아야 하며,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부가 기능을 추가해야 합니다. 심지어 마이크 성능도 중요하죠. 그런데 타깃을 고려하여 가격은 저렴해야 합니다. 이걸 현실화하려면 반드시 무언가는 포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면 음향 기기임에도 음질을 포기하는 이유 또한 어렵지 않게 납득하게 됩니다. 제조사 입장에선 다소 노이즈가 발생하더라도 사운드 칩을 구동할 수 있는 USB 인터페이스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느낄 테니까요.
퀘이사존 회원이라면 다 알만한 잘만테크도 저가형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성적표가 어떨는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주 종목이 아님에도 계속해서 도전한다는 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확고하다는 걸 의미하는 거겠죠. 이번에는 ZM-HPS610이라는 제품을 내놓았는데, 역시나 C-media 칩을 탑재한 USB 인터페이스 방식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재미있는 건 AUX 케이블을 통한 3.5 mm 연결을 지원한다는 건데요. 저물어가는 규격이긴 합니다만, 호환성만큼은 그 어느 방식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부가 기능 구현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호환성을 놓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을 텐데, 완성도가 어떨 궁금해집니다.
[구성품] ZM-HPS610 헤드셋, 파우치, AUX 케이블(3.5 to 3.5), 탈부착 가능 마이크로폰, 관련 문서
파우치는 통풍이 잘 되는 천 소재라서 제품을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냄새가 배지 않습니다. 제품을 어딘가로 가지고 가거나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상황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헤드셋이 아니더라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이어 패드와 헤드 밴드 쿠션 외부는 인조 가죽을 활용했습니다. 이어 컵 부분은 러버 코팅으로 마감하여 매트한 느낌을 잘 살렸는데요. 촉감이 부드럽다는 점까지는 장점입니다만, 손에 유분기가 있거나 땀이 많은 분은 지문 등이 묻어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 패드와 이어 컵 외부 사이에 있는 프레임은 유광으로 마감하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헤드 밴드 프레임이 이어 컵 양쪽을 고정하는 설계가 일반적인데 ZM-HPS610은 한 쪽에 고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덕분에 세련된 외관을 가질 수 있었는데, 혹자는 내구성을 의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프레임이 알루미늄 재질이라서 쉽게 파손되지는 않을 겁니다.
[마이크 탈부착] 지원
케이블은 탈부착이 불가능하지만, 마이크는 가능합니다. 양쪽 높이가 달라서 뒤집어 장착할 염려는 없습니다. 마이크는 잘 구부러지고 고정이 잘 되어 입 앞에 배치하는 게 수월합니다.
[리모트 컨트롤러] 마이크 음소거 스위치, LED 조명 효과 켜기/끄기 버튼, 음량 조절 휠, 3.5 mm 포트
부피가 큰 편입니다. 뒤편에 클립이라도 달아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행인 건 리모트 컨트롤러가 무거운 편이 아닙니다.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허벅지 위에 위치하게 돼서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편하게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서 음소거 상태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USB 케이블을 분리할 수 없는 데다가 리모트 컨트롤러에 AUX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라서 선 정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3.5 mm 아날로그 연결은 USB 인터페이스를 활용하기 어려울 때 대안이라서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3.5 mm 방식은 호환성이 좋습니다. 아날로그 연결 방식은 디바이스가 어떠한 제품인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유선 방식을 무선 제품처럼 활용하게끔 하는 블루투스 리시버 역시 대부분이 3.5 mm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물론, 더 깔끔하게 설계했다면 좋았겠지만,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부분입니다.
[LED 조명] 1개 구역 점등(로고), 효과 고정, 켜기/끄기 가능
[이어 패드, 헤드 밴드 소재] 메모리폼, 인조 가죽
[이어 패드 내부 직경] 가로 5 cm, 세로 6.5 cm(근사치)
인조 가죽이라고 할지라도 표면 질감은 가지각색입니다. ZM-HPS610은 밀도가 높고 촉촉한 느낌으로 마감한 소재를 활용했는데요. 부드러운 표면 덕분에 피부에 자극이 없습니다. 쿠션감도 좋은 편이라서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밀착이 잘됩니다.
[각도 조절] 단방향(세로)
[스위블 기능] 지원 안 함
각도 조절이 단방향인 건 아쉽습니다. 스위블 기능도 지원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있는 유격으로만 얼굴 형태에 맞춰야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는지 얼굴 앞쪽에 닿는 이어 패드 부분을 조금 더 두텁게 설계했습니다. 이 덕분에 들뜨는 부분 없이 밀착이 잘 됐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직접 착용해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어 시뮬레이터에도 뜨는 부분 없이 잘 밀착되는 모습입니다.
[길이 조절 슬라이드] 약 3 cm, 총 6 cm까지 조절 가능
길이 조절 슬라이드가 늘어나는 폭은 평범한 수준입니다만, 헤드 밴드 프레임 자체가 큽니다. 이어 컵도 큰 편이라서 머리가 아주 큰 분을 제외한다면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
[무게] 약 320.3 g(케이블 제외)
무게는 약 320 g으로 유선 헤드셋치고는 무겁습니다. 내구성을 위해 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설계한 점, 50 mm 드라이버를 감싸기 위해 이어 컵 크기가 커진 점 등이 크게 작용한 듯합니다. 그 대신 무게 배분이나 이어 패드, 헤드 밴드 쿠션감이 좋아서 착용하는 순간부터 무게감이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쉬는 시간만 적절하게 가진다면 무게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 녹음 자료
ZM-HPS610은 다른 보급기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C-media 칩세트를 활용합니다. 이 말은 곧 칩이 지원하는 노이즈 리덕션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마이크 캡슐이 단일 지향성이라서 주변 소음을 잘 억제할 만한 조건은 갖춘 셈인데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소리가 많이 줄고 목소리가 커집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목소리에 왜곡이 발생합니다. 소프트웨어 마이크 부스트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 덕분인지 감도가 꽤 좋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를 입 앞에 딱 붙이기보다는 살짝 떨어뜨려서 배치하는 게 좋습니다. 숨소리나 강한 발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주변이 아주 시끄러운 환경이 아니라면 보이스 채팅용으로 손색없는 성능입니다.
C-media 칩은 탑재한 다른 제조사 헤드셋과는 다르게 잘만은 자사 로고를 새긴 스킨을 씌웠습니다. 기능적으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인상을 줍니다. C-media 소프트웨어는 설정 메뉴가 워낙 많아서 뭐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이 어려울 수 있는데, 상단 바에 있는 Out과 In 밑에 있는 문자를 통해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가 소프트웨어에서도 보기 힘든 세심함입니다. 보급형 음향기기 시장을 지배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퀄라이저를 변경했을 때 설정값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조절되는 점, 소리에 왜곡을 가해 구현하는 기능이 많다는 점 등에 집중한다면 허울만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7.1채널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 꽤 훌륭합니다. 기본 세팅 값이 어떻든 간에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방향뿐만 아니라 음량을 조절하여 거리감까지 조절할 수 있죠. 이 정도 기능은 하이엔드 제품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장점입니다.
마이크는 소음 감쇄 기능(Noise Reduction)을 제공합니다. 슬라이드 바를 오른쪽으로 밀수록 왜곡이 심해지는 대신 주변 소리를 더 강력하게 억제하는데요. ZM-HPS610은 기본값 정도로 두고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Max까지 슬라이드를 밀면 주변 소음을 조금 더 잘 억제하긴 합니다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라서 적절하게 타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
PC는 고민 없이 USB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종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AUX 케이블을 연결하는 행위 자체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케이블을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리모트 컨트롤러에 부착하는 방식이라서 케이블이 너저분해지는 건 덤입니다. 노이즈가 거슬려서 좋은 사운드 카드에 연결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USB 인터페이스로 연결했을 때 노이즈가 아주 심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AUX 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3.5 mm 아날로그 연결은 호환성이 제한적인 디바이스와 함께 활용할 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콘솔 게임기들이 있겠죠.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제품들은 호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AUX 케이블을 컨트롤러에 연결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3.5 mm 단자를 활용한 블루투스 리시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호환성은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ZM-HPS610은 저음과 고음을 강조한 V형 소리를 가졌습니다. 저음을 강하게 튜닝하여 소리가 전체적으로 답답해질 수 있었는데, 고음을 살리는 방식으로 보완했습니다. 이런 튜닝은 음악 청취 시 장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 감상 시 목소리가 살짝 묻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플랫한 튜닝보다는 소리를 재미있게 표현한다는 측면에서 선호하는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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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ZM-HPS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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