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SOFTWARE
평소 음향기기 칼럼을 유심히 봐오셨다면 익숙할 소프트웨어입니다. 저가형 제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어서 일부 C-Media 소프트웨어를 저평가 하지만, 기능을 애매하게 구현할 바에는 이미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메뉴는 좌측에 스피커와 마이크로 나뉩니다. 아이콘을 우클릭하여 다양한 기능에 접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메뉴에선 볼륨, 샘플 레이트, 이퀄라이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는 여러 프리셋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총 10밴드를 제공하며 1 dB씩 최대 ±20 dB 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환경 효과, 가상 7.1 채널, Xear SingFX, Xear Surround Max 설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환경 효과는 다양한 프리셋을 제공하지만 왜곡이 심하여 가상 7.1 채널 효과를 활용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Xear Surround Max는 가상 7.1 채널을 활성화했을 때만 켜고 끌 수 있으며 가상 효과를 좀 더 확장시켜줍니다.
마이크 메뉴에선 볼륨 컨트롤, 샘플 레이트와 함께 Xear SingFX와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 메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볼륨 컨트롤러와 달리 마이크에는 마이크 부스트(Microphone Boost)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 입력 게인을 최대로 했음에도 음성 채팅 시 볼륨이 확보되지 않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노이즈도 같이 커지므로 볼륨 확보가 어려울 때만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Xear SingFX는 마이크 에코와 매직 보이스로 나뉘는데, 둘 중 하나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리덕션은 8부터 2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노이즈 리덕션을 강하게 적용했을 때 목소리 앞, 뒤가 잘려나가는 현상이 있는데, WIZMAX H300는 최대로 설정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용 환경에 따라 잘리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히 값을 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주변 노이즈가 조금 섞이긴 하지만 비활성화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결 목소리를 구분하기 수월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