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SUMMARY
■ 케이스 파워 장착 공간이 협소하다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표준 ATX 규격보다 앞뒤 길이가 다소 길어도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 설치 공간이 협소한 일부 미니 타워 또는 ITX 케이스라면 호환되지 않거나 설치 난도가 올라갑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파워 앞뒤 길이가 짧을수록 케이스 호환성이 뛰어나고, 조립 편의성이 좋아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LEADEX V PRO PLATINUM 시리즈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뒤 길이가 130 mm로 표준 ATX보다 10 mm 짧고, PLATINUM 인증을 받아 성능(효율)도 뛰어납니다. ATX 규격을 지원하는 ITX 케이스와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난 케이블 연결이 어려워~ PC를 조립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는 분야 중 하나는 케이블 연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컴포넌트는 들어가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 어렵지 않지만, 케이블은 같거나 비슷해 보여서 혼동하기 십상입니다. 유니버설 슈퍼 커넥터는 이러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LEADEX V PRO PLATINUM과 VI PRO PLATINUM 시리즈가 슈퍼 커넥터를 적용했는데요. MB 20+4 PIN 주전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3x3 규격으로 통일하여 파워 모듈러 케이블 연결부 아무 곳에 연결해도 됩니다. 게다가 케이스에 장착한 후에도 방향만 맞추면 되니, 케이블 추가하기 수월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케이스 리뷰 진행하면서 많은 덕을 보았죠.)
■ 최신 규격 파워를 찾는다면? 파워서플라이에 ATX 3.0 규격을 적용하면서 12VHPWR 12+4 PIN 직결 케이블 제공, 최대 전력 허용치 300%(100㎲) 준수, Slew Rate 증가, 파워 타이밍 변경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SuperFlower 파워 중에선 LEADEX VII GOLD 시리즈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최대 1300W까지 라인업이 있으며, 앞뒤 길이가 150 mm로 케이스 호환성도 준수한 편입니다. 12VHPWR 12+4 PIN은 SuperFlower 자체 테스트상 안정성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한 Dual 8 PIN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다만, 유니버설 슈퍼 커넥터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VI PRO PLATINUM은 Dual 9 PIN to 12VHPWR 12+4 PIN 모듈러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V PRO PLATINUM도 동일한 모듈러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케이블로 최신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직결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죠. 다만, 규격은 기존 ATX 2.52로 앞서 언급한 개선 사항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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