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을 개발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최소한 One UI 9.0(Android 17) 베타 펌웨어에서 새롭게 발견된 기기 회전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삼성 팬들은 왜 삼성 태블릿이 스마트폰처럼 펀치홀 카메라를 적용하지 않고, 노치나 베젤에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는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지 궁금해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변화가 시작되는 걸까요?
새롭게 발견된 애니메이션에는 태블릿으로 보이는 기기가 등장합니다. 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전면 카메라가 디스플레이의 긴 변 중앙에 위치한 펀치홀 형태로 표현되어 있으며,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는 짧은 변 중앙에 카메라가 배치돼 스마트폰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베타 펌웨어에서 애니메이션 몇 개가 발견됐다고 해서 삼성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은 도움말 화면이나 튜토리얼에서 실제 제품 대신 일반적인 기기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One UI 8.5(Android 16)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One UI 9.0(Android 17)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단순한 범용 일러스트인지, 아니면 향후 출시될 하드웨어를 암시하는 힌트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흥미로운 가능성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실제로 태블릿에도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도입하게 된다면, 이번 One UI 9.0 애니메이션은 그 변화를 암시한 초기 단서로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오는 7월 열릴 삼성 언팩 행사에서는 새로운 갤럭시 태블릿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습니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과 플래그십 태블릿을 별도로 출시해 왔으며, 태블릿은 대체로 연말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이 등장한다면, 그 시점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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